사장딸이 저한테 일 늦게왔다고 짜증냈는데요
매일 저한테 정치 얘기 손님 뒷담화 빼고는 저한테는 일단 잘해주세요 손님들이 저한테 진상 부리면 내딸한테 이러지말라고 막아주시기도 하구요 남자들이 번호 딸려고 하면 또 와서 아빠인척 대신 거절해주시구요.. 그래서 사장님과는 큰 트러블이 없는데
(사장님한테 저보다 한살어린 20살인 딸이 있어요)
7시 출근이라 당연히 그때에 맞춰 준비하는데
사장님이 6시에 전화와서 급하니까 최대한 빨리좀 와달라 손님이 갑자기 많이 들어와서 빨리좀 와달라 하시길래
집이랑 가게랑 20분 거리 차이나는데 (사장님도 알고 계심) 그 전화받자마자 옷만 입고 뛰어가서 6시24분쯤에 도착했어요
가니까 손님이 많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 일하고 조금있다가 한가해저서 한숨돌리는데
사장님 딸이 저보다 한살 어린 20살ㄴ인데 절 엄청 째려보고는
"일 늦게 나와놓고 되게 뻔뻔하네"
이러는거에요 저도 어이가 없어서
나7시 출근인데 뛰어와서 일 도왔더니 뭐? 무슨 말을 그렇게 싸가지 없이 해요? 그리고 내가 아무리 알바여도 그쪽보다 한살 더 많은데 말 되게 함부러 하네요
이랬더니 알바주제에 아짜증나!! 이러면서 걍 나갔어요
평소에도 가게에 오는 이유가 일 돕는게 아니라 그냥 음식 먹고 가려고 와서 먹고 그냥 몸만 나가요 자기 먹은거는 안치우고
전 알바니까 걍 조용하 치우죠
(그딸 아빠 호프집 하는거 되게 싫어하고 가게 일 돕는거 극도로 싫어해서 매일 오면서 매일 짜증냄)
근데 지 놀러왔는데 바쁜데 제가 없으니
지가 일 도와야되니 빡쳤나봐요
그래서 저 한테 짜증낸거죠 근데 저는 저대로 억울하죠
출근시간도 아닌데 뛰어와서 일했더니 ㅋ
기분 나쁘고 눈물이 왈칵 쏟아질거 같아서 일 그만 둔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쩔쩔매면서 미안하다고 그만두지만 말아달라고 자기가 대신 사과한대서 그딸보고 와서 직접 사과하라고 그랬더니 그건 안된대요.. 자기 딸 성격알지 않냐고..
그래서 그냥 이번달까지만 하겠다고 했는데
너무 열받아서 사과 받고 싶은데 아무래도 사장 딸이니 방법이 없겠죠..? ㅜㅜ 와 진짜 열받는데ㅠㅠㅠㅠㅠ
추가함)) 짜증나서 죽겠지만 사장님과 정을 생각해서 이번달말까지 하기로 했고
걔는 끝까지 자기 잘못한거 없어서 사과할 마음도 없다네요
무슨 알바한테 사과를 하느냐곸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신분..^^
솔직히 시급도 최저시급 겨우 맞춰주고 야간수당 주휴수당도 안주고 식비도 안주고 밥도 안주고 가게는 ㅈㄴ게 큰데 알바는 저 혼자뿐이고 거기다 주방일까지 해야했는데ㅠㅠ
그냥 밤에도 일해야하는데 다 집이랑 멀어서 하는수 없이 이런데서 했는데 후회되네요^^
솔직히 저 일하는거 보면 적어도 시급 7천원은 줘야하는데 ㅋㅋㅋㅋ생각해보니 사장님도 좋은 사람 아니네요 제가 그냥 바보같이 착한 등신이라 그래도 사장님 좋은분일거야^^ 이렇게 생각했던거죠...
그만두고 좋은일자리 찾아 떠나려구요 얼른 돈벌어서 다음 학기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간호사 되면 전 저렇게 안살래요... 다들 감사합니다~^^
출처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4192533?currMenu=today&stndDt=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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