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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 박보영




존잘

도봉순(박보영) : 뭐 하나만 잘못 만지면 부서지고 으스러지는 괴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힘센 여자다. 기이한 힘을 갖고 태어난 '도봉순'이 동병상련 주인공들이 나오는 엑스맨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영화다. 






힘 좋고, 먹성 좋고, 성격까지 좋은 '도봉순'은 초등학교 때부터 짝사랑 한 '인국두'의 이상형인 코스모스 같은 여자가 되는 게 꿈이다. 



하루살이 알바 인생을 살면서도 운명적 로맨스를 꿈꾸던 '도봉순'이 어떤 사건에 휘말려 경찰이 된 '인국두'와 재회하고, 주체할 수 없는 힘 덕분에 재벌 2세 '안민혁'의 경호원으로 취업하게 되면서 좌충우돌 삼각 로맨스를 펼친다.

 





안민혁(박형식) : 능글능글한 성격에 한량처럼 보이지만 배다른 형제들의 질투 속에 자라 가슴 속은 상처투성이인 남자다. 우월한 비주얼로 여심을 넘어 남심까지도 사로잡는 심(心)스틸러로, 게임회사 대표이기도 한 그는 증권가 찌라시에 게이라는 등 각종 루머를 휩쓸고 다니는 이슈메이커다. 




 개인 경호원으로 들어온 전대미문 희귀캐릭터 힘쎈 여자 '도봉순'과 인연을 맺으며 성장하게 된다. '도봉순'의 짝사랑남 '인국두'에게도 추파(?)를 던지며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등 속내 알 수 없고 비밀 많은 캐릭터이다. 까칠하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는 캐릭터로, '도봉순'과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똘끼충만 ceo 안민혁 컷


 


결혼한지 2년

3개월뒤 서른되는 여자입니다

아이는 아직없고

지역 ㅎㄷ백화점 외국화장품 브랜드

매니저로 일한지 8년되었습니다

이 브랜드만 8년째 일하고있습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남편에겐 동생이있습니다

저랑 동갑입니다

남편이랑은 저랑 한살차이

동생이랑 남편도 1살차이

시누는 아직 결혼은 안했고

아직 자기 혼자만에 생활을

즐기고있어요

직업은 반도체??암튼

그 비슷한 중소기업 에서 일하고있고

대리 직함 달고 있고요

어느정도 벌이가 많습니다

제 기준으로요

 

 

 

저는 제 직업특성상

집에 화장품이 많습니다

특히 향수..

모으는게 취미라

각 브랜드마다 진열해놓았습니다

안방 화장대 옆에요

총 다섯칸이고

매장같은데 가보시면 진열대있는대

그런식으로 저도 해놓고 다 사용하며

유일한 낙이 향수진열장 한번씩열고

향기 한번씩 시향해 보는게

제 유일한 낙입니다

그 향을 맡을때면

내 몸에 있던 피곤과 노곤함이 함께,,,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정도로 애정하고있고

어느것하나 안좋은것들이 없습니다

 

 

 

사건은 두달전입니다

저희가 대략 두달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원래가 시부모님들이 지방분들이시고

시누이도 같은 지역이여도

끝과끝이라 왕래가 잘 없었습니다

이사하고 시댁식구들 모여

간단하게 집들이를 하였습니다

원래 저희가 전집이

복층구조로 되있는

18평 투름에서 생활했기에

시누나 시댁어른들은

저희집을 그때당시 올려고도

오시지도 않았습니다

 

 


시아버님이 약주를 하셔서

저와 마시고있었고

시누는 집구경 시켜달라며

남편에게 말해 집구경중이였고요

 

알딸딸함이 몰려올때쯤

아가씨는 어딜갔는지 안보였고

 

시누이 어디갔냐물으니

남편은 안방 화장실에서

볼일보고있다더라고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어머님 아버님 아가씨

저희집에서 하룻밤자고

 

그 다음날 점심도 드시고

잠깐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며

(애완견) 오후느즈막히 가셨습니다

 

 

 

가시고 집정리를 하다

살짝열린 진열장을보았고

 

(진열장이 밖에서 잠굴수있는

고리같은게 있는대

내리면 닫히고 올리면 열리는..식)

 

저같은경우

단한번도 없던 일이였습니다

 

더군다나 밑에서 두번째칸

가을에 쓴는 향수칸이

 

(칸마다 계절용이 다름)

이상했습니다

 

대부분 진열을 오오오 사사사

이런식으로 진열을하는대

덜렁 가운데쪽이 비어있더군요

 

 

 

그때부터 의심이 들었습니다 시누이

이 날 이후

시누이는 집에 자주 왔습니다

 

시누이나 저희집이나

같은종을 키우기에 (시바견)

교배문제로 자주 왕래하였습니다

 

원래부터 시누는 서글한 성격탓에

그전엔 그냥 서먹했는대

이번 기회로 조금은 더 가까워졌고요

 

 

 

의심은 들었지는 증거가 없어

더 두고보기로했습니다

 

집들이 문제가끝나고

시누만 올때면

화장품이 하나씩 없어졌고

 

처음엔 향수 두번째는 화장대에있던

다써서 막 교체한 갈색에센스

 

화장품코너에서 일하니

샘플들이 제가 많습니다

여자들이 자주쓰는 클러치백만한

천가방에 샘플을 넣어놓는대

 

샘플3가방중 1가방이 없어졌습니다

 

옆매장 동생이 생일선물이라고 준

개봉도 안한 신상 파운데이션과 립스틱

 

 

 

제가 왜이걸 기억하냐면

제 화장대가 놓을곳은 넓은대

 

정작 쓰고있는 화장품들

기초만 5개며

 

안쪽 서랍엔 개봉안한 본품들 립종류들

아이라인이나 눈메이크업은

잘 하지않기에 아예없어

 

화장품도 기초라인과

썬크림 파운데이션 쿠션이 다입니다

 

제가 일하는게 이런쪽이라

뭐가 없는지 한눈에는 보이더라고요

 

 

 

바로 어제일입니다.

자주착용하는 시계 4개가있습니다

 

시계사진열대가

화장대에조그맣게 있는대

 

로즈x 시계가 사라지고

 

시계가 3개뿐,,

옷갈아일을때라도

혹시 다른곳에 두었나 싶었으나

 

전 옷갈아입기전

항상 시계를 먼저 풀고

 

옆에있는 손세정제를 한번쓰고

옷을갈아입습니다

 

이게 습관입니다

절대 그럴일이 없는대 안보였습니다

 

남편에게 전화해

혹 나 일하는 시간에

시누이 온적있었냐니까

 

강아지때문에 잠깐

저희집을 들렸다고 합니다

남편있을때요

 

 

 

이거 어떡해 해야할까요

남편에게 말해야할까요

 

시누이에게 왜그러냐 말을해야할까요

없은 형편도 아닌대 왜그러는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타시 따끔한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매장이라 다시 확인못하고

20분만에 얼른 쓴 글입니다.

 

그리고 반전글 후기


2번째 후기

 글 적고 댓글다 읽어보고

어찌해야할까 생각하다 댓글에서

'카메라 설치해서 증거잡아라'

이 댓글이 있더라고요

남편에겐 일단 말안하고

증거를 일단 잡아야겠다 생각하고

글쓴당일 전자마트가서

바로 카메라 구입 후

안방 침대옆 협탁에 살짝 가려놓고

문열고 들어오면

바로 왼쪽이 화장대가있습니다

그쪽 비추게 찍게 두었습니다

 

 

 

어제도 제가 일을했어요

집에 돌아와

혹시 또 뭐 없어진거 없나

안방엘 들어가 둘러보고있는데

이번 생일 시어머님께서 선물해주신

발찌가 없어졌네요

8월 말쯤이 제 생일이라

한번도 안해보고 케이스 그대로 둔

발찌가 케이스 통째로 없어졌어요

딱걸렸다 하고

내일만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제 휴무날이어서

남편도 없으니

혼자 보기로했습니다

요즘은 참.. 좋네요 이런것도 있고

움직임있으면 그것만 딱 녹화도 되고

저렴하게 샀는데

핸드폰으로 연결 시켜 놓으면

핸드폰으로도 볼수있더라구요

기계치라 그런건 못하고

일단 지금까지 녹화시켜논걸

확인했는데요

 

 


이상합니다

남편이 가져가네요??

 

혹시나 해서 녹화영상 확인전에

일하고있는 남편한테 전화해서

시누이 왔다갔냐고 물어봤는데

왔다가 갔다고 하더라고요

 

강아지 핑계대면서

그래서 혹시나 해서

시누이한테 전화했더니

안왔다고 하더라고요

 

뭐지 싶었습니다

혹 남편만 있을때

 

저희집 온적없냐고 하니까

그 먼곳을 무슨이유로 가냐고하네요

 

 

 

이거 녹화영상본건

점심쯤 확인했는데

 

지금까지 계속 왜그런걸까

생각만 하고있습니다

 

시누이는 안왔다 하고

남편은 왔다하고

 

그리고 그 발찌는 왜?

돈이없어 팔려는것도 아니고

14k 라 돈도 안될텐데

왜?

 

참 꿀같은 휴무인데

머리만 아프네요

 

뭐가 뭐인지.. 이상한 생각만 들고

이거 남편들어오면

따저봐야 할까요

 

 

 

+)

글쓰고 댓글만 계속 보고있자니

계속 눈물만 나고

 

제가 생각하는걸 다른분들도

똑같이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저 이제 뭘해야할까요

손이 자꾸떨리고 소름만 돋네요

 

일단 댓글다신분들 말처럼

일단 가만히 있고

녹화는 계속하겠습니다

 

남편이 경비업체에서 일하는지라

하루일하고 하루쉬는

이런 형태에 근무라

오늘은 8시퇴근입니다

 

아무말안하고

평소처럼 대하고 있겠습니다

 

댓글 시간날때마다 확인하겠습니다

감사해요

 

3번째 후기

안녕하세요
저번에 시누이를 의심한다던..
두개에 글 쓴 여자입니다

글쓰고 짬짬히 댓글확인으로 많은 도움을 얻고
글 안쓸려다 이렇게 다시 자판을 두들기네요
 
 
참 어디서부터 글을 써내려야

할지 많이 고민됩니다

마지막글 올리고
남편은 들어왔고

평소처럼 자연스레 행동할려고

해도 그게 안되었고

배신감과 의심 이악물며

표현안할려고 노력했고

남편 씻는동안 핸드폰 확인했는데
시누이랑 그 날짜에 카톡

주고받은것 있었습니다
 
 
 
남편은 혹시라도

제가 시누이한테 전화해서 집에왔냐고 물어보면  왔다하라

말하라는 내용이였고
시누이는 진작통화했다
 
이런식에 톡내용이 있었으며
톡 읽은다름 시누이랑 남편이랑

통화를 15분정도 넘게 했더라고요
 
제 생각은 시누이가

제 물건을 가져갔다고 의심을해도
제가 시누이한테 별말 못할것이라 생각하고
시누이한테 뒤집을려고했었나봐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늦은시간
잘 안만나는 친구 만난다는

 핑계로 차 쓴다며

차키 받아 블랙박스 칩빼다

새칩 넣어놓고 그길로 전자상가 들어가
도청기 알아보았으나 3곳 모두

도청기 판매는 안한다하였고
 
그길로 제일 친한 언니

만나 다 털어놓았습니다
 
 
다음날 매장에는 어제 만났던

언니 친동생에게 부탁해

매장에 대타 넣어주고 쉬고

아마 추석뒤로까지는 쉴듯 싶어요

남편에겐 출근한다 출근차림으로

일찍나와 피씨방으로 출근했습니다

남편 공인인증서 찾아 금융거래확인서 뽑고
카드명세서는 메일로 받아 메일들어가

다 프린트 해놓고

어제 빼놓은 블랙박스 칩

사용할줄몰라 피씨방 사장님께 여쭤보니
따로 연결해야하는 젠더? 있어야해서 빌려주셨고

어떻게 할지 몰라

사장님이 다 해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유에스비에 저장까지 해주셨습니다
 
 
 
남편은 바람이 맞았습니다
목소리, 말투, 뉘앙스 댓글처럼 좀 어린 여자였어요
둘 말하는거 들으니 가관이더라구요
 
일단
그 여자애는
남편이 유부남인걸 알고있습니다

유부남인걸 알고도

만나는게 더 웃겼습니다

그 여자는 제가 백화점에서

일하는것도 알고있고
제 휴무 날짜도 알고있습니다
 
 
통장내역 뽑아보니 달마다

드린다던 시부모님 드리는 용돈 30은
본인 다른 통장으로 빠지고있었고

일한다던 어떤날엔 거짓말하고

그 여자랑 놀러를 갔는지

연애시절 저랑 함께갔던

강원도 쪽 음식점이 찍혀있고
 
교육이라던 날엔
전라도를 전주를 1박2일로 갔다왔고
 
아무튼 댓글로 인해 많은 도움받았습니다
 
혼자서 이혼하려 증거 모으고있고
더 나아가서는 핸드폰 통화내역도 뽑고
변호사도 만나서 이야기도 해봐야할것같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투룸 월세에서 시작해
사랑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전 부모님이 일찍 돌어가셔서

더 남편에게 의지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너무 기대어 남편이 힘들어

저 말고 다른여잘 만난걸까요

애교없고 무뚝뚝해서 그랬을까요
시부모님께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또 그 이야길 들으시고 충격받진 않으실지
마음여린 시어머님

무뚝뚝해도 술한잔 들어가면

우리 며느리 다음생엔 아버님딸로 태어나라며
잘해드린것 없던 며느리 예뻐해주셨는데

6개월을 저 쫓아다니며
매장 마감시간 앞에서 기다리다
저 한번 보고가던 남편이

평생 함께하자며 매일밤

아직까지 팔배게해주던 남편이
다른여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조금 더 냉정해지려합니다
앞으로 힘든 시간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얼굴도 모르시는 분들인데
당신일처럼 생각해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 일찍 알게되었습니다


행복하세요 좋은 명절되시구요
하는일마다 잘되시길 빌겠습니다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3536569

 


자살에 대한 진실

issuebloe2016. 10. 24. 23:59

살다보면 이런소릴 들어본적이있을것이다.

높은데서떨어지면 떨어지기전에 심장마비가와서 고통없이 갈수있데.

목메달면 그냥 몽롱하고 고통없이 정신을 잃는데.

번개탄을 마시면 그냥 잠자듯이 정신을 잃는데

결론은 셋다 전혀 아니다.









첫째.


추락사의경우 사람은 절대 의식을 잃지않는다.

오히려 추락하기(땅과의 거리가 10미터이내로 다다랐을때쯤) 

직전 사람의 정신은 최고조로 예민해진다.

예민하다는것은 평소에느꼈던고통을 120%받게된다는뜻이다.

전직 119구급대원의 말을 들어보면

추락사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구조를하러갔을때 의식이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중에서 90%이상이 엠뷸에실려오는도중 사망을하고

나머지가 살아남거나 병원에서 치료도중 목숨을 잃는다.

이말인즉 엠뷸에실릴때까진 아파요 아파요 흐느끼며 

정신을 가지고있단소리다.

추락사의 사망원인은 대부분 두개골 골절또는 뇌손상. 

강한 충격으로인한 장기손상에의한 호흡곤란또는 폐손상이다.

그나마 운이좋아 두개골쪽으로 떨어져 아주깔끔하게 

두개골이깨져 뇌가파손된다면

뭐 운좋게 1~2분이내로 사망할순있다. 하지만 이 

1~2분간의 고통은 각오한다고 될정도의 고통이 절대 아니다.

그나마 재수가없다면 등부분이나 배부분으로떨어지면서 갈비뼈가 

으스러지고 그로인해 장기손상이 오게되는데

이런경우는 정말 각오를하는게좋다. 극심한 고통과 호흡곤란이 

최소 몇십분에서 몇일까지간다.

추락사는 사람이 가장 지저분하게 죽을수있는 방법중 하나이다.

온몸이 떨어지면 드라마틱한 상상과는 다르게 모든 근육과 

조직들이 아스팔트 바닥위에 퍼지며 으깨지고 조각난다.

고깃덩어리들이 아스팔트바닥위에 놔뒹구는동안 의식은붙어있다 

그게 현실이다.



둘째


목을메다는것은 엄청난 압력을 견디는일이다.

지금당장 자기 두손으로 목을감싸봐라.

편안하고 따뜻할뿐 별다른고통은없다. 숨만 막혀온다.

하지만 사람들이 거기서 가장크게 착각을하곤한다.

그정도로 목을감싸서는 사람은 절대 죽지못한다.

예전에 기술이 부족할땐 교수형이 최대 8시간까지 갔다고한다.

그말인즉 사람을죽일려고 매달았는데 죽지않아 

발버둥친채로 8시간을 버티다가 서서히죽었다는것이다.

하지만 걱정할것없다. 집에있는 얇은노끈이나 

스타킹 전선따위로 목을메단다면

8시간이아니라 10분도 안걸릴것이다.

하지만 그전에 알아둬야할게있다.

목을메달아 사람이 죽는이유는 크게3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1.떨어질때의 충격에의한 목뼈골절


2.기도차단으로인한 호흡곤란


3.목앞쪽에 위치한 대동맥이 차단되어 뇌로 피가 전달되지못하고 뇌사


집에서 자살할땐 1번같은경우는 거의일어나지않는다.

1번은 제대로설치되어있는 교수대에서 높은곳에서떨어졌을경우(보통80키로 성인기준 3미터) 생기는현상인데

집에서 목을메달땐 주로 의자따위의 낮은위치에서 떨어진다.

그럼 주로 2~3번이 사망의원인인데 가정에서 자살할때 주로쓰는 도구의특성상 2번과 3번이 복합적으로 오는경우가많다고한다.

이말인즉 그냥 장난삼아 자기두손으로 목을감싸는것과는 차원이틀린 압박이 오는데.

이 압박은 자기 몸무게가 고스란히 목쪽으로 전달이되면서 목을매담과동시에 엄청난 압력이 얼굴을향해 전해진다.

이압력의 느낌은 적당히말해 얼굴이터지고 눈알이튀어나올정도의 압력이며

실제로 목에달아죽은사람들중에서 안구가 적출된사례가 여럿있는걸로 보아선 자살직전 얼굴에 전해지는압력이 상당하다고 볼수있다.

그도 그럴것이 자기전체의무게를 가느다란 목하나로 지탱을하는것인데 골절이되지않는다면 엄청난 압력이 전해지는건뻔한일이다.

압력다음으로 찾아오는것은 기도막힘에의한 고통인데. 단순히 숨을참는다고느껴지는 그런 고통이아니라.

밥을잘못먹어 기도에 밥풀이걸린듯한 그런느낌을 2~3분내내 지속적으로 받게된다.

그 이후에야 이제 혈관차단에의한 뇌손상 즉 의식불명상태에 서서히 이르게되는데

안타깝게도 이상태에 접어들기까지는 4~5분의 시간이 소요가되고 그 4~5분동안의 고통은 고스란히 자기몪이라는것이다.

사람은 숨을안쉬고 4~5분정도를 버티는데. 어차피5분뒤면 호흡곤란에의한 뇌손상으로 죽기때문에 뭐 그거나 그거나..의식을잃는것은마찬가지.

점점 몽롱해진다는뜻은 이 4~5분뒤의 상황을 이야기해주는것인데 이쯤되면 고통이 사라지는것은 사실이다.

고통이사라진다고 표현을한다기보단 그냥 의식을잃는다고 표현을하는것이맞는데

문제는 이전까지의 고통을 감당할수있겠느냐는것이다.

확실하게말해두자면 단순히 자기손으로 자기목을감싸는정도의 고통은 절대아니라는것이다.

간접적으로 가장 알맞게 체험할수있는방법은 빨랫줄이나 가느다란줄을 목에한바퀴두르고 그 줄 양쪽끝을 양손으로 있는힘껏 당기는것이다.

물론 양손으로 당기는것보다 직접 목메다는힘이 훨씬강하지만 조금이라고 비슷하게 체험해보기위해선 갠찬은방법이다.

양손으로 힘껏당기면 여태껏느껴보지못한 고통이 목쪽으로전해지면서 얼굴이 터질듯아파온다. 얼굴은 파랗다못해 검게변하고

줄을놓는순간 목을칼로베인듯한 날카로운기침을 저절로하게된다.

대충이런고통의 x10배정도라고 생각하면좋다.



세번째


번개탄 같은경우도 비슷하다.

뇌손상에의한 사망을 하게되는것인데 주로 혼자사는사람들이 자주택하는방법이다.

이방법의 가장큰단점은 죽기까지의시간이 지독하게 오래걸린다는것이다.

평균적으로 22시간정도 소요가되며 실패할확률도 가장큰 자살방법이다.

물로깨어났을땐 치매가와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되며(치매는 자기마음속에서 느끼는 고통이 상당한 정신병이다)

죽는과정도 그리 반갑진못하다.

탈출하는사람이 없는걸로보아 고통이없다고 판단하는 위험한 상상을하는 사람들이있는데

그 가장큰이유는 고통이없어서라기보단 몸이 말을듣지않기때문이다.

가위눌린느낌이라고 생각하면쉽다. 혼미한상태 거기서 동반되는 각종 호흡장애나 장기손상에의한 고통

특히나 놀이기구와는 비교도안될만큼의 극심한 어지럼증(지구전체가 도는느낌)이찾아온다.

요기서바로 구토를하게되는데 신체가 말을듣지않기때문에 구토를도와줄 근육또한없어 그냥 즙을짜듯 입쪽으로 거품기가나오게되는것이다.

이게바로 거품문다 표현할때 그 거품이다. 번개탄에의한 자살자중의 대부분이 입에 거품을물고죽는다

이상태에서 재수가없으면 이물질이 기도를막아 자연스레 사망하게되지만

대부분은 거품물고도 몇십시간이상 그상태를해맨다.

사람의목숨은 생각보다 질기기때문에 뇌가 위험해지게되면 동원할수있는 모든에너지가 뇌쪽으로 전달이된다.

그래서 번개탄에의한 일산화탄소에의한 뇌손상을 일으키더라도 몇십시간은 정상작동을 하게된다는뜻이다.

결국은죽게되지만 이까지의시간과 과정은 지독하게 오래걸리며 실패할확률도 실패했을경우 불구가될확률도 높기때문에

의사들은 가장 처절한 자살방법이라고들 말한다.






마지막으로 해주고싶은말은 죽음은 절대 아름다울수없는단어이며 죽음자체가 미화될순없다.

근본적으로 죽음은 가장 원초적인 공포이며 고통이고 사람이 보여줄수있는 가장 추한모습을 보여주는 과정이기도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멋지고 아름다운죽음? 재벌집 도련님만큼이나 거리가 먼 장면이다.



결론은 여러분.. 죽지 맙시다. 태어날때부터 수억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을 뚫고 부여받은 삶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죽으면 안돼!

매일 저한테 정치 얘기 손님 뒷담화 빼고는 저한테는 일단 잘해주세요 손님들이 저한테 진상 부리면 내딸한테 이러지말라고 막아주시기도 하구요 남자들이 번호 딸려고 하면 또 와서 아빠인척 대신 거절해주시구요.. 그래서 사장님과는 큰 트러블이 없는데


(사장님한테 저보다 한살어린 20살인 딸이 있어요)


7시 출근이라 당연히 그때에 맞춰 준비하는데 

사장님이 6시에 전화와서 급하니까 최대한 빨리좀 와달라 손님이 갑자기 많이 들어와서 빨리좀 와달라 하시길래 


집이랑 가게랑 20분 거리 차이나는데 (사장님도 알고 계심) 그 전화받자마자 옷만 입고 뛰어가서 6시24분쯤에 도착했어요


가니까 손님이 많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 일하고 조금있다가 한가해저서 한숨돌리는데

사장님 딸이 저보다 한살 어린 20살ㄴ인데 절 엄청 째려보고는

"일 늦게 나와놓고 되게 뻔뻔하네"


이러는거에요 저도 어이가 없어서

나7시 출근인데 뛰어와서 일 도왔더니 뭐? 무슨 말을 그렇게 싸가지 없이 해요? 그리고 내가 아무리 알바여도 그쪽보다 한살 더 많은데 말 되게 함부러 하네요


이랬더니 알바주제에 아짜증나!! 이러면서 걍 나갔어요


평소에도 가게에 오는 이유가 일 돕는게 아니라 그냥 음식 먹고 가려고 와서 먹고 그냥 몸만 나가요 자기 먹은거는 안치우고


전 알바니까 걍 조용하 치우죠

(그딸 아빠 호프집 하는거 되게 싫어하고 가게 일 돕는거 극도로 싫어해서 매일 오면서 매일 짜증냄) 


근데 지 놀러왔는데 바쁜데 제가 없으니

지가 일 도와야되니 빡쳤나봐요


그래서 저 한테 짜증낸거죠 근데 저는 저대로 억울하죠

출근시간도 아닌데 뛰어와서 일했더니 ㅋ

기분 나쁘고 눈물이 왈칵 쏟아질거 같아서 일 그만 둔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쩔쩔매면서 미안하다고 그만두지만 말아달라고 자기가 대신 사과한대서 그딸보고 와서 직접 사과하라고 그랬더니 그건 안된대요.. 자기 딸 성격알지 않냐고..


그래서 그냥 이번달까지만 하겠다고 했는데

너무 열받아서 사과 받고 싶은데 아무래도 사장 딸이니 방법이 없겠죠..? ㅜㅜ 와 진짜 열받는데ㅠㅠㅠㅠㅠ


추가함)) 짜증나서 죽겠지만 사장님과 정을 생각해서 이번달말까지 하기로 했고 

걔는 끝까지 자기 잘못한거 없어서 사과할 마음도 없다네요 

무슨 알바한테 사과를 하느냐곸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신분..^^ 


솔직히 시급도 최저시급 겨우 맞춰주고 야간수당 주휴수당도 안주고 식비도 안주고 밥도 안주고 가게는 ㅈㄴ게 큰데 알바는 저 혼자뿐이고 거기다 주방일까지 해야했는데ㅠㅠ


그냥 밤에도 일해야하는데 다 집이랑 멀어서 하는수 없이 이런데서 했는데 후회되네요^^ 


솔직히 저 일하는거 보면 적어도 시급 7천원은 줘야하는데 ㅋㅋㅋㅋ생각해보니 사장님도 좋은 사람 아니네요 제가 그냥 바보같이 착한 등신이라 그래도 사장님 좋은분일거야^^ 이렇게 생각했던거죠... 


그만두고 좋은일자리 찾아 떠나려구요 얼른 돈벌어서 다음 학기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간호사 되면 전 저렇게 안살래요... 다들 감사합니다~^^


출처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4192533?currMenu=today&stndDt=20161024




우선 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사람들이 제일 많이보고

하소연도 할겸 판 눈팅만 하다 올리네요.

 


34살 직장녀에요

중학생때부터친한 친구무리가 6명 있어요

 

그 중 한 명이 얼마전

교통사고로 갑자기 죽었네요..

 

추억도 많고 매년 놀러도 다닐만큼

아직까지도 연락하고 지내던 친구였는데

 

여름에 놀러가려다 제각각 회사 사정과

집안 경조사가 겹쳐 놀러 못가고

뒤늦게 6명이서 다같이 놀러가려 했는데

 

제가 갑자기 출장이 잡혀

저 빼고 5명이서 간 여행에서

교통사고 났네요.

상대차량이 음주운전 하다가

제친구들 차를 들이받아 난 사고인데

 

다른 애들은 가벼운 타박상부터

뼈가 금가거나 한 정도인데

죽은 제 친구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서

병원 이송중 죽었네요....

 

 

 

정말 친한 친구였고

어릴때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아래로 여동생 하나 밖에 없는데다

친척들이랑도 왕래가 없는 애라

상주도 없이 썰렁한 장례식장에서

다친 제 친구들도 깁스한채로 다같이

장례식장을 지켰어요.

 

 

 경황없는 와중에 제가 다른 친구들과

학교 동문회에 연락 돌리고 해서

그나마 사람들이 좀 모였고

 

제친구들 중에 운전하던 애는

죽은 제친구 다음으로 많이 다쳐서

 

팔이며 다리며 깁스하고

얼굴에도 밴드 붙인상태로

휠체어 타고 자릴 지켰구요.

 

죄책감에 다들 울다 쓰러지기까지하고

저희들 모두 정신없이

3일장 내내 지켰어요.

 

 

 

근데 나중에 얘길 들어보니

고등학생때 같은반이던 친구 한명이 와서

 

다른애들한테 자기 결혼한다며

청첩장을 돌렷다네요.

이거 진짜 ㅁ1친x 아닌가요?

저희는 경황도 없고

울고 조문객 맞고 하느라 정신도 없어서

 

다들 몰랐는데 뒤늦게

다른 친구 한명이 연락이 와서

그런일이 있었단 얘길 들었네요.

 

 

 

그 얘기 듣자마자 바로 전화해서

미친거 아니냐 제정신이냐 욕하고 따졌더니

 

자기 임신중이라고 욕하지 말라면서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더라구요.

 

임신중에 장례식장 가는거 아닌데

죽은 제친구 생각해서 왔고

 

부의금도 했다면서 생색내고

간김에 애들만나 준건데

 

뭐가 문제냐는 소리에

기가 차고 머리가 다 아프네요.

 

오히려 지가 뭘 잘못했냐 소리지르고..

진짜 살다살다 이런 미1친x이

제 주변에 있을 줄이야..

 

 

 

제친구들도 다 화나서 전화하고 했더니

처음엔 울다가 또 소리지르다가

이젠 아예 전화를 꺼뒀더라구요.

 

이 미친x때문에

제 친구 마지막 가는 길마저

욕되게 만든 것 같아

 

하루종일 화가 안풀리고

내일 출근해야되는데도 잠도 안오네요.

 

그 x도 판 자주 하던데

정신차리게 이거 주소라도 보내야 할지..

 

기도 안차고 속이 부글부글 하네요.

같이 욕좀 해주세요

그x 보고 정신차리게 ㅡ

 야이 미친x아, 니 판 자주 하는지

니 페북 보면 판에 뜬 글 공유한거 많더라?

 

이거보고 정신차려라 정신빠진x아

우리 다연이 가는 길에

니 청첩장이 그리 중요하던?

 

사고쳐서 결혼한다더니

뭐그리 자랑스러워서

동네방네 청첩장 돌리는지 난 모르겠고

 

니 부의금 고작 3만원 해놓고

생색내던 꼬라지 생각하니

내가 속이 끓는다.

 

다신 연락하지말고 이거보고

니가 뭘 잘못했는지 다시 생각해봐.

 

니 자식 태어났다고

돌잔치에 연락하기만해라.

 

니 꼴 니 자식 꼴 전부 보기싫으니

다신 연락하지마.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4153883





 


 25살 여자임.....

대형 기업병원 다녔었음

그 들어가기 힘들다는 기업 병원에서도

내가 우리 부서 1등으로 들어갔고

기타 스펙도 내가 가장 월등했음.

특히 공인 외국어 성적같은 경우는

같은 해 입사한 동기들 중에서 1등이었고

그래서 특수부서 입사했는데

 

 

결론적으로는 6개월 만에 관둠

돈은 잘 받았음

월급 안 나올때는 200 후반 많이 받을때는 400 초중반

평균적으로 월 330은 받았음

근데 그 돈이고 뭐고 다 싫을 정도로

일 하는게 너무 끔찍했음

간호사 다큐멘터리 본 사람 알 거임

대한민국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어떤 환경에서 일 하고 있는지

 

일 못 하면 죄인 취급하고 어쩌다가 일 잘 해도 꼬투리 잡아서 꼭 혼내고

내가 무슨 실수를 하면 몇 분 안에 다 소문이 나고(상황이 뻥튀기 되는 건 기본)

공부해 오라 해서 피곤하고 힘든데도 잠 줄여가면서 공부했더니

누가 이딴식으로 공부하라고 했냐고 내 눈앞에서 페이퍼 던지고

한 번은 내가 내 일을 제대로 못 쳐내니

나보고 너같은거는 없어졌음 좋겠다고

죽으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나는 눈치 없고 손 느리고 눈썰미 없어서

한 번 일 배우고 익숙해지는데 오래 걸리는 편임

내 부서 부장이 나는 일 못 할 애라고 판단했나 봄

결국 그 부서 전체 왕따됨

모든 사람들이 나를 투명인간 취급하고

일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고 아주 사소한 일도 나에게 맡기지 않음

어쩌다 하나 하면 사고 안 쳐도 내가 꼭 잘못한 것 처럼 몰았음

 

죽고 싶었음 

이러다가 진짜 내가 죽거나 누구 하나 죽일거 같아서 관둠.

관둔지 꽤 됐는데 아직도 병원에서 있었던 일이 트라우마로 남았음

진짜 녹음하거나 동영상 안 찍어서 고소 안 한게 한임

 

지금은 집에서 공부하면서 있는데

부모님이 나한테 많이 실망하셨음

알고 있음 이제 다 키워놔서 멀쩡한 데 취업시켜놨더니

몇 달 버티고 뛰쳐 나왔으니 얼마나 속상하시겠음

나 대기업 다닌다고 그것도 들어가기 어려운 특수 부서 들어갔다고

부모님이 엄청 자랑스러워하셨음

돈도 많이 벌고 복지도 좋다고

그리고 부모님도 노후 준비하셔야 되고 이것저것 할 게 많은데

계속 나 뒷바라지 한다는게 부담스러우신거 같음...

 

나도 알고 있음 빨리 돈 벌고 밥벌이 해야된다는거

근데 죽어도 병원은 가기 싫음 진짜 싫음 

병원만 보면 치가 떨릴 정도로 병원은 쳐다보고싶지도 않음

공무원 되거나 공기업 가고 싶음 병원은 정말 싫음......

 

근데 부모님은 반대하시는 상황

그 좋다는 대기업 몇 달만에 뛰쳐나온 주제에

니가 뭘 할 수 있겠냐면서 나는 사회 부적응자라 함

나를 못 믿겠다 함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정신상태로 뭘 할 수 있겠냐고

 

나 일 할 때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했더니

관두라고 관두고 나서 너 하고 싶은거 다 하라고

얼마든지 지원해 주겠다고 했으면서

 

저번에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내가 쏠 테니까 외식이라도 하러 나가자고 했다가

우리 집 지금 돈도 없는데 외식은 무슨 외식이냐고

지금 허리띠 졸라 매도 부족하다면서 화 내심

 

하 진짜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음

부모님이랑 맨날 싸우고 집에 있음 부모님 눈치 보느라 숨이 막힘

병원 나오면 숨통이 좀 트일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음 

 

내가 뭘 잘못한건가 싶음

고등학교 때 남들 다 공부하니까 성실히 공부했고

대학교 때도 성실히 공부하고 스펙 쌓고 

입사 후에도 최선을 다해서 성실히 배우고 일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나이 먹은 20대 중반 백수임

 

인생이 비참하고 자괴감 들어 한탄 좀 해 봄





좋은 얘기도 아닌데 베스트됐네;;;;

사회생활 선배로서 좋은 경험담이랑 조언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앞으로 두고두고 읽으면서 그 다음 직장에서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첫 사회 생활이라 부족하고 서툴고 모르는 것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학창 시절에 알바도 많이 했었고 성실하고 싹싹하다고 일 하던 곳에서 정규직 스카우트도 받은 적이 있어 사회 생활도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착각했었던 것 같습니다.나의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것에 직장인이 훨씬더 많은 중압감을 가지고 일 하는데 말이지요.아까운 시간 허비하지 않고 다른 길을 알아보거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다시 한 번 진심어린 조언 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셨음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부모님한테 느낀건 부모님은 내 속사정 다 알고계심 여기다 차마 쓰지 못 한 일들도 훨씬 많았습니다.내가 당했던 일들 듣고 분노하면서 당장 관두라고 하셨는데 막상 관두니 태도가 달라져서 내가 더 상처받았고요...


의사가 자기가 불렀는데 안 왔다고 발로 찬 적도 있었고,선배가 자기 하라는대로 똑바로 안 했다고 트레이 집어 던지고 실수했다고 대야 집어 던지고 불렀는데 대답 안 했다고 주먹으로 등 때린적도 있었음.등짝 스파이크 손 때리기 이런거는 일상이었고.저 때도 안 울었었고 선생님들이 나보고 독한년이라고 더 태웠습니다.기가 막히죠ㅋ


그 때도 내가 모르고 부족하니 하나라도 더 배우고 잘해서 욕 덜 먹고 나중에 나한테 막 대하는 사람을 돕는게 복수하는 길이다!이러면서 병원 다녔는데 바뀌는 건 없더라고요ㅋㅋ고비를 못 넘긴것일수도 있지만요.나도 간호사였고 면허도 있지만 간호사 집단 진짜 답이 없습니다.


출처:http://pann.nate.com/talk/333480928



입사한지 3주차인데 너무미치겠어요

///ㅠㅠㅠㅠㅠ일은 진짜

너무편하고좋아요
 
복지도 있고너무편하구 좋아요

근데 저희 부서가 저포함여자

5에 남자10명이라 15명밖에없어요
 
점심은 여자따로먹거나

남자따로 아니면같이먹을때도있어요 ㅠㅠ

대부분여자끼리먹구요
 
근데 입사하고나서 옆자리언니가

 A언니랑말절대하지말라고

말섞지도말라하더라구요 ㅠㅠㅠ
 
그래서 뭐지??..이생각들었는데

하...진짜 제가 화장실에가서

손씻는데 얘기하더라구요
 
A-새로입사했구나 ㅎㅎ막내네
 
나-아네..안녕하세요
 
A-어떻게들어왔어?빽으로들어온거야(?)
 
;;빽은커녕 그냥 면접으로 들어왔어요

ㅠㅠㅠㅠ그냥 아니요 했는데
 
나-아뇨;;
 
A-아그래??몇살이야?
 
나-저 22살요 ㅎㅎ...
 


A-어리네 그래~~나중에 얘기많이하자??
 
이러고갔어요 ㅠㅠㅠ

하 그담날부터지옥 ㅠㅠㅠ
 
저와 BCD언니 같이밥을먹으러갔어요

김치갈비찜먹으러갔거든요 ㅠㅠ

그거먹고 일하고 B언니는 유부녀예요..

잠깐 치과간다하고 반차내서 퇴근하고...

제옆자리가 B언니거든요...
 
근데 갑자기 A언니가와서 얘기하더라구요

 점심머먹었어?이러길래
 
A-점심뭐먹었어 쓰니씨?
 
나-김치갈비찜이요 ㅎㅎ
 
A-나랑먹지~
 
나-나중에같이 먹어요 ㅎㅎ
 
A-내일?내일 뭐먹지...
 
나-아뇨 내일말고 나중에요...
 
A-근데 난 매운거싫어하는데
 
나-내일말구요...
 
A-쓰니씨는 매운거잘먹어??
 
끝까지 제말무시하더라구요

ㅠㅠㅠㅠ아진짜 하 ,,,
 
나-아뇨 내일말고...
 
C언니가 말려줬어요

왜또그러냐하면서 ㅠㅠ알고보니까

A는 이사 사촌동생이라고 들었어요 ㅠㅠㅠ
 
그거뿐만이아니예요

제가 화장품 A브랜드를쓰면

그언니가 제파우치구경하고싶다합니다
 
A-왜 A브랜드밖에없어?
 
나-A브랜드말고도 다른것두있어요~
 
A-A브랜드가더많잖아 나는C브랜드가 더좋던데
 
나-아그래요?저는A브랜드가 더좋던데
 
A-아냐C브랜드가더좋아
 
나-아 네..그렇네요
 
A-근데왜A브랜드삿어??왜?
 
?????...............................
 
아진짜 조현증??인거같아서

쳐봤는데 엄청무섭더라구요

구ㅡㄴ데 어느날은 멀쩡하더라구요
 
업무도 깔끔하게 처리해요 원래;;;
 
 
사건 2는 저희팀이 워크숍을갑니다

그런데 강화도 가평 양평중에서

가평이젤많이나와서 가평으로 가기루했는데요

자꾸 A언니가와서 저한테따지듯이묻습니다..
 
A-우리어디로간다했지?
 
나-가평요 ㅎㅎ
 
A-왜 가평 간데?
 
나-글쎄요?ㅎㅎ;;
 
A-강화도는왜안간데?
 
나-투표율이적어서요?
 
A-왜?
 
나-모르겠어요

 그리고 엊그제 제가 점심을못먹었어요

사정상...그래서 같이밥먹는

언니들은 밥먹으러가셧고
 
저는 사무실나갔다가 들어왔는데

그언니가 너할거없으면

자기랑같이밥먹으러가자고합니다...
 
밥생각없다니까

왜?이러고 괜히 트러블만들기싫어서

 그냥 김밥천국으로갔어요 ㅠㅠ...
 
저는김밥한줄시키고 그언니는

돈까스시키더라구요 그런데 계산할때
 
더치페이하자합니다 ㅠㅠㅠㅠ!!!!!!!!!!!!!
 
저는 진짜 다걸고 돈까스 한점도먹은적이없어요

ㅠㅠㅠ 오히려 그언니가 제 김밥2개먹었으면먹었지...

ㅠㅠㅠ
 
총7천원이나왔어요 3500원내라합니다

제가 메뉴판보니까 1줄에 2천원이더라구요 ㅠ...
 
나-저 언니 저 돈까스안먹었는데요?...
 
A-더치페이몰라?
 
나-아니죠 이거는...더치페이라고해도

저는 제것만먹은거내잖아요...
 
A-너도 같이왔잖아...빨리 3500원내..
 
나- 아니죠언니 이건아니예요..하면서

저는 제 2천원내고 식당아줌마도 아가씨가잘못했네

저 아가씨는 김밥만먹었으니2천원이고 아가씨는

 돈까스먹었으니 5천원이네 라고하니까
 
A-어이없다진짜;;
 
이러고 자기가 5천원채우더라구요 ㅠㅠ

아진짜 너무미치겠어요
이해를못하는거같아요 ㅠㅠㅠ진짜
 
아진짜 너무돌아버리겠어요 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늘 제가 같이먹는

언니들이랑 밥을먹는데

그언니가 어디가?이랬어요
 
A-어디가?
 
나-점심시간이죠 점심먹으러가요
 
A-나는?
 
나-??
 
B-OO씨 A우리랑원래밥먹어요
 
A-어제는나랑먹었는데??
 
B-어제는어제죠
 
A-그럼어제는같이왜먹었어?
 
나-언니가 같이가자면서요..
 
A-그럼왜오늘은같이안먹어?
 
B-우리랑원래먹었으니까 그렇죠...

점심맛있게드세요
 
하고얼른나왔는데

진짜 BCD언니얼굴이 말이아니더라구요

쟤랑말하면 정신병올거같다구 ㅠㅠㅠ
 
그리고 회사에는 매점이있어요

밑에 매점이라기보다는 마켓...
 
그런데 그언니가 매점간다면서

나한테 뭐 사올꺼있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없다니까
 
A-왜?
 
휴...안당해본사람은진짜몰라요
 
나-탕비실에 바나나우유 어제사다놓은게있어서요 ㅎㅎ
 
A-다먹을지모르잖아 또필요하지않아?
 
나-아직은필요없을거같아요~
 
A-왜?그래도모르잖아
 
ㄴㅁㅇㄻ냐랜멸ㅇ멸ㄴ매럼ㄴㅇㄹㄴㅁㅇㄹㄶㄴㅁㄹㄴㅇ
 
일하는척하니까 A언니가

 다른언니한테가더라구요
 
D언니한테
 
A-뭐사올꺼없어요?
 
D-(무시)
 
A-음료수사올까요?
 
D-맘대로
 
A-어떤음료수좋아요?
 
D-미에로화이바
 
A-미에로화이바보다는 2프로가더맛있는데
 
D-아니 미에로화이바
 
A-그래도 2프로가더...
 
D-그럼사오지마
 
A-미에로화이바사오지마요?
 
D-아니안먹어
 
A-아까에미에로화이바사오라면서요...
 
D-안먹는다고그냥
 
A-그럼 2프로드실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때 D언니빡쳐서 사무실나갔어요
 
 
그리고 수정한건데

저는 아직남자친구가없어요

제가 남녀공학나와서 남자인친구들이많아요

흔히 남사친이라고;;
 
제친구생일겸 파티한거

저와 제남사친이랑같이찍은 셀카가있어요
 
그런데 그언니가 제카톡프사보더니 이래요
 
A-쓰니씨애인있어?
 
나-아니요없어요
 
A-그럼 까톡 프로필사진은누구야?
 
나-친구요
 
A-여자야?
 
나-네?남잔데요;;
 
A-근데왜남친없다해?
 
나-네?;;애인없다고했죠
 
A-프로필사진남자잖아 근데

지금 쓰니씨는나한테 남친아니라고했잖아
 
??...내가 뭐말실수했나봄..
 
나-아뇨그러니까 제남자친구가아니라 친구예요
 
A-그럼여자야?
 
나-아뇨
 
A-왜자꾸남친없다해?
 
나-네죄송해요남친맞아요
 
A-언제부터사겼어?
 
B언니-저기요 쓰니씨 이거처리좀해주세요~(구원해줌)
 
나-저 일좀할게요^^;;
 
A-(혼잣말)아니왜남친없다면서..궁시렁궁시렁;;
 
10분뒤 또 내자리에옴 ㅠ
 
 
 
아진짜 너무말이안통하고 ㅠㅠㅠ

근데 오히려 남자분들한테는안그러고

여성팀원들한테그래요...
 
하..일은괜찮고 복지도괜찮은데

이언니때문에 퇴사하고싶어지네요 ㅠㅠㅠㅠㅠㅠ

 

무시해도 무시하는게 아니예요...

ㅠㅠㅠㅠ

어떻게하죠 ㅠㅠㅠ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1134086

 



서울에서 대구로 가는 기차를 탔다.
 
평일인 데다 자정이 넘은 시각이라지만

기차칸의 승객이 나 하나밖에 없다는 것은

상당히 겪기 힘든 경우였다.

자리를 옮겨 그래도 사람이

 좀 많은 칸을 찾아볼까라는
생각도 해 봤지만 이내 그만뒀다.

애도 아니고, 혼자 있는 걸

 두려워할 나이는 지났지 않은가.

출발시간까지는 아직 몇 분이 남아 있었다.
역의 매점에서 읽을거리를 사는 걸 까먹었네

라고 깨달았지만,

이제 와서 매점까지 다시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기에 한숨 자기로 마음먹었다.
 
좌석에 비스듬히 기댄 채,
외투를 벗어 얼굴 위에 헐렁하게 덮어 놓았다.

하지만 낮에 잠을 좀 자 둔 탓인지

영 잠이 오질 않았다.

 

몇 분을 그렇게 있다가,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았기에 외투를 벗어던지고
차창 밖 구경이라도 하고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였다.

기차칸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발자국 소리가 내 쪽으로 다가오는가 싶더니,


바로 옆쪽 건너편의 좌석에 누군가가 털썩,
걸터앉는 소리가 들렸다.


잠시 뒤, 두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큰일날 뻔 했네요 선배님,

하마터면 진짜 놓칠 뻔 했어요."
 
 

"그러니까 내가 안마방 가라고 했잖냐 자샤,
아직 젊은 새끼가 왜 그렇게 밝히는 거야?"
 
 

"아 안마방 간 거 아니예요!

옆에 사람도 있는데 좀 조용히 하주세요 선배님."
 
 

"뭐 어때 자샤, 자고 있는 모양인데,

그러는 네 목소리가 더 크다.

애초에, 안마방 매니아가

안마방 간게 뭐 그리 이상한 일이야?"

목소리의 주인들은 각각 청년과 중년의 남성으로,
각자가 가늘고 굵직한 맛이 뚜렷한 게 직접 보지 않아도
주인의 얼굴이 절로 떠오를 만한 특색이 있었다.

잠을 자는 것처럼 보이는 날 의식한 탓인지
두 명의 목소리가 한층 작아졌지만,
 
 
눈을 감고 있는 데다 애초에

기차칸이 텅 비었기 때문에
들리는 것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진짜 안마방 간거 아니라니까요

글쎄, 잠시 친구랑 볼일 좀 보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만난 중학교 동창인데, 갑자기 부르시고."
 
 

"별 수 없잖아 자샤, 너랑 나 빼고

모두 딴데 묶인 몸인데 그럼."
 
 

"강칠현이 그 새끼 어저께 잡아

쳐넣고 좀 쉬나 했더니만…,
그래, 무슨 일이라는데요?"
 
 

몇 마디의 대화를 더 듣자,
두 사람이 형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젊은 목소리의 말로 미루어 보아

무언가 급한 일이 생겨
오밤중에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 모양이었다.
 
 

"…여튼 그래서, 반장한테 갔더니 신발, 살인이란다.
그것도 연쇄 살인. 벌써 열 명 가까이 죽었대."
 
 

"예?!"

젊은 목소리의 화들짝 놀라는 소리.
 
 
나 역시 얘기를 듣자마자

순간적으로 놀란 나머지 하마터면
헉 하는 소리를 낼 뻔 했으니까.
 
 
이런 시간에 기차를 타면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형사들로부터

살인이니 뭐니 하는 얘기를 엿들을 거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잠깐의 정적이 흐르는 사이 덜컹거리는

 소리를 내며 기차가 출발했다.

덩커덕 덩커덕, 외투를 뒤집어써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껌껌한 시야 속에서
기차 소리만 울려퍼졌다.
 
 
젊은 형사가 입을 연 것은

이 분 정도가 더 지나고 나서였다.

 

"열명 다 대구에서 죽었답니까?

아까 대구에서 강력계 일 맡는

애하고 전화했는데 그런 소린 않던데요."
 
 

"아니, 인천이야. 원래 그쪽 애들이

 맡고 있던 사건이었는데,

오늘 저녁에 유일한 용의자를

서울역에서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어.
서 있던 플랫폼 위치가 이 노선의 기차를 탄 것 같다는데."
 
 

"근데 그건 대구쪽 애들이 알아서

할 문제지 왜 우리보고 가라 한답니까?
원래 우리 관할도 아니라면서요."
 
 

"아직 대구쪽엔 연락이 안 간 모양이야."
 
 

"아니, 대체 왜…."
 
 

"아직 언론에 까발려진 내용도 아니니까,

공치사를 다 저쪽에
넘기기엔 아직 이르다는 거지.

말하자면 얘기가 길어져."

내가 형사들이라면 지금 이 기차에

 범인이 숨어 있을 지 않을까 하고
간단한 수색이라도 한번 고려해 봤으련만,
 
 
목격 제보가 들어왔다는 때와

한 나절 정도의 차이가 나서인지 그들은
굳이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않는 듯 했다.
 
 
그들의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자는 척을 유지했다.

 

"그럼 우리 둘만 수사 진행하는 겁니까?"

 

형사라고는 해도 두 자리수의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범을
단 두 명이서 맞닥뜨린다는 생각 때문일까,
 
 
젊은 쪽의목소리는 약간 떨리고 있었다.
 
 

"걱정 마라 자샤, 두 명만으로 끝을

볼 것 같았으면 아무리 사람이 없기로서니

너 같은 반년짜리는 데려오지도 않았겠지.

묶인 일 끝나는 바로 더 오기로 했어.

아마 내일 점심 쯤이면 다들 서울에서

기차를 탈 거다. 우린 가서

사전준비만 먼저 하고 있으면 돼."
 
"그런가요…."

비웃을 만한 일은 절대 아니었지만,
다행히라는 듯 휴 하고 한숨을 크게

내쉬는 소리가 뭔가 우스워서
그만 쿡 하는 소리를 내고 말았다.
 
 
바로 숨을 범추고 바짝 긴장했지만.
 
 
그 둘에겐 전혀 들리지 않았는지,
잠깐의 멈춤도 없이 얘기는 계속 이어졌다.

 

"근데 어떤 미이랍니까?"
 
 

"그게 말이지, 진짜 어이가 없더라니까.

너도 들어 보면 알겠지만…


 이 얘기를 백 퍼센트 곧이곧대로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다."
 
"예?"

 

종잇장 펄럭거리는 소리.

이어서 젊은 목소리의 탄성.

 

"우와. 진짜 잘 생겼네요."
 
 

"직업이 무려 배우란다. 영화를 찍기로 되어 있었는데,
영화 이전에 이미 연극이나

이런 쪽에선 이름난 유망주였대."
 
 

"근데 그런 유망주께서

어쩌다 연쇄살인범이 된 겁니까?
뭐 사이코패스나 이런 건가요?

 

하긴, 사이코패스들이 원래
겉으로는 매력이 넘친다고 하더라구요."
 
 

"아니, 그거랑은 좀 다른 것 같다던데 의사 말로는. "
 
 

그러면서 굵은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기 시작했다.

"초여름쯤엔가, 올 겨울에 촬영을 들어가기로 해 놓고
영화 배역이 정해졌다는거야.

무슨 공포? 액션? 여하튼 영화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살인범 역할을 맡았다는데,

이게 상당히 큰 제작비에

영화계에서 꽤 알아주는 감독까지,
무지 기대작이었다는군.

당연히 카메라 앞에 처음 찍는 입장에선
긴장이 될래야 안 될 수가 없었겠지.

거기 파일 넘겨 보면 알겠지만

지인들 말로는 대본 보면서
연기 준비하는 데 무지 스트레스 받았대나 봐."

 

"그 스트레스 때문에 살인을?"

 

"아니 임마, 얘기 끝까지 들어 봐 자샤.

여하튼 몇 달이 지나도 연기가

좀처럼 마음대로 되질 않으니까
이 양반이 일종의 극약처방을 한 모양이야.

하루에 열 시간 가량을 대본

읽으면서 연습하는 것도 모자라서,

평소 생활에서 마치 자기가

그 배역 속의 인물인양 행세를 한 거지.

말투나 머리모양이 바뀌는 건 보통이고,
평소에 사교성 좋기로 소문이

난 사람이 지인들끼리의 모임
같은 곳에도 안 나가기 시작하더니,

날이 갈수록 연락이 되는 횟수조차 뜸해지고
사건이 벌어지기 일 주일 전부터는

친구들이 찾아가 집문을 두드렸는데도

얼굴조차 내밀지 않고
쫓아버렸다고 하더라고.

완전히 작품 속에 나오는,
음침하고 기분 나쁜 악역으로 사람이 바뀐 거지.

가택수사 때는 일기까지 몇 권 나왔다는군."

 

"일기요?"

 

"그래, 작품 속 인물에 몰입하기

위한 일종의 연습 방법이었던 모양인데,
작중 인물의 시점으로 쓴 일기가 적혀 있었대.

헌데 이게 가관인게 일기를 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앞부분은

누가 봐도 그저 어설프게 범죄자를

흉내를 내는 일반인의 일기지만,
장수가 뒤로 넘어갈수록 점점 증세가 심각해져서,

맨 뒷쪽부분의 경우에는

정말 범죄자의 것과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라고 하더군.

범죄심리쪽 전문가가 혀를 내두를 정도니 말 다 했지."

 

"그럼 설마…."

 

"네 예상대로다.

열 명 중 아홉 명은 특이한 방법으로 살해당했어.


일단 근육이완제를 써서

피해자를 산 채로 제압하고는,

온 몸을 꽁꽁 묶고 신체 모든 부위에

무수한 칼자국을 내는 거지,

내장까지 손상될 정돈 아니지만

 출혈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그리곤 과다출혈로 죽을 때까지 상대방을 응시한다…,

실제로 범인이 피해자를 죽을 때까지 보고 있었다는
증겨도 목격도 없지만 아마 확실할 거야.

대본에 적힌 녀석의 배역의

살해 수법이 바로 그거였거든."

젊은 목소리가 질렸다는

투로 길게 신음을 내뱉었다.

확실히 이미 잔인함의 여부를

 떠나 과연 사람의 행위인지
그 자체가 의문이 들 만큼의 잔혹한 행위다.

외국이라면 모를까 한국의

경우에는 이렇게까지 피해자에게

가학적인 행위를 가하는

연쇄살인범의 전례가 존재하지 않으니.

더욱이 앞으로 범인과 직접

맞댈지도 모르는 형사의 입장에선
보통 소름돋는 소리가 아니겠지.

 

"근육 이완제는 어떻게 구했답니까?"

 

"병원에서 훔쳤다는군.

내가 방금 열 명 중 아홉 명이라고 했지?

다른 피해자들과 유일하게

다른 방법으로 살해당한 것이 이 간호사였어,

강간당한 후 병원 지하주차장의

청소용구함에서 발견되었지."

 

"진짜 엄청난 이야기네요, 작중 인물에 몰입을
지나치게 해서 생긴 정신질환이 계기가 되어

죽었다는 배우의 얘기는 들어 봤지만 이건…."

 

"그렇지. 정말 기가 막힌 이야기이지.

평소 주위의 평판은

바른 생활 사나이 그 자체였다는데.

단지 연기를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극악무도한 살인범이 되다니. "

 

"말 그대로 성실이 낳은 비극이군요. 아이러니네요."

그리곤 저마다 생각에 잠긴 듯,
두 사람의 대화는 여기서 끝났다.

 나 역시 이 엄청난 이야기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성실이 낳은 비극이라….

언뜻 보면 젊은 형사의 결론이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난 좀 다르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뛰어난 집중력과 풍부한 감수성의 소유자라고
해도 단지 극중 배역에 몰입했다는 것만으로


선하던 사람이 갑자기 완벽한

살인마로 탈바꿈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선에서 악으로의 일차원적인 변환이 아니라,
무언가의 개입이 있었다면?

 

그래. 예를 들면,
그 배우라는 자의 마음 속에,

배역을 맡기 전 아주아주

오랫적부터 계기가 되는 씨앗이

 잠들어 있었다고 하면 어떨까?

물론 이 씨앗은 가치관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기엔
그 크기가 아주 작은데다 마음 속 저 깊은 곳에

꽁꽁 숨겨져 있어서,

그것을 가지고 있는 본인 또한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인생을 살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씨앗이란 건 언제까지나

 땅속에 파묻혀있지만은 않는 법이다.
 
 
깊은 곳에, 오랫동안 잠들어 있는 씨앗일수록,
수분이나 영양분 등의 조건이 맞춰졌을 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법이다.
 
 
그리고 이 경우에 씨앗의 성장을 촉진시킨

조건은 다름 아닌 그의 배역이 되는 것이다.

배우로서 오래 생활해온 그로서도 전례가

없을 정도의 악역으로의 깊은 몰입.

그 몰입이 절정에 달했을 때,
배우라는 자는 연기의 성취보다도 배는 만족스러운
무언가를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은 아니었을까?

 

뭐, 내가 이렇게 생각해 봐야

진실은 본인만이 아는 것이겠지.

한동안의 긴장 섞인 몰입과 사색을 거치고

나자 몰려오는 졸음을 느낄 수 있었다.

두 형사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때울 수 있게 된 셈이었다.

물론 그런 데에 쓰일 얘기치고는

지나치게 스케일이 큰 얘기였지만.

기분 좋은 한숨을 작게 내쉬며 눈을 감았다.

반쯤 잠이 들려는 가운데

두 사람이 다시 얘기를 시작했다.

졸음이 깰 정도는 아니었지만 자연스레

집중이 되면서 이야기가 귀에 들어왔다.

"야 자샤."

 

"네 선배님?"

 

"그러고보니 생각난 게 있는데 말야.

아까 얘기에 대한 건데

심각하지는 않고 그냥 심심풀이."

 

"뭡니까?"

 

"그 배우라는 새끼 말야,

목소리가 아주 좋다나봐.

대학 다닐 땐 아나운서를 목표로 한 적도 있었고,

성우 아르바이트도 몇 번 했다던데."

 

"그렇습니까?"

 

"또 목소리가 좋은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닌게,

성대모사도 아주 수준급인가봐.

웬만큼 특색 있는 목소리라면 남녀노소 구분 않고
거의 똑같이 따라하는게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와. 멋지네요."

 

"그지? 아마 내가 그 새끼라면

 여러모로 유용하게 써먹었을 거야,

예를 들면 그 재수 없는

간호사년 낚을 때도 말이지,

인터콤에 대고 의사 두 명이

있는 것처럼 목소리를 번갈아서
들려 주니까 반색을 하고 문을 열어 주더란 말이지.

문을 연 다음 내 얼굴 봤을때의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

 

정말 죽이는 재능이라니까."

"우와."

 

"또 이런 사용방법도 있지, 거의 자정이 다 돼서
기차를 탔는데 이게 웬 떡이야.

열차칸에 웬 놈 하나만 외투를

뒤집어쓰고 덩그러니 앉아 있는거야.

마침 심심할 것 같았던 찰나였는데

하느님이 보우하셨지.

딱 봐도 외투로 덮은 게

자꾸 꼼지락거리는 게

자는 척만 하는 것 같은데

이 새끼를 어떻게 하면 재밌게

 갖고 놀다 죽일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신랑은 세후 200만원 법니다
 
현재 결혼 3년차 계속 맞벌이

중이고 아이는 없습니다
 
대출없이 결혼했고 고정적으로

나가는 할부금도 없지만

둘다 수입이 큰편이 아니기때문에
 
추후 임신,출산 외벌이에 대비하여

열심히 돈을 모으고있어요
 
헤프게 쓰지도않았는데

가족 경조사 , 자동차보험 , 지인 경조사 등등
어떻게든 달마다 꼭 목돈이 빠져나가더라구요

(신랑이 가족을 엄청 중시해요.

가족모임 가족생일 가족여행 등등 ㅠㅠ)

새는돈이 많으니 생각만큼

돈 모으는게 쉽지는 않아서 ,

 많이 스트레스받고있는데
 
신랑이 어렵게 얘길 꺼낸다면서 말하더라구요.
동생이 결혼한다는데 혼수해갈돈도 없다고
(혼전임신 입니다)

요즘은 애가 혼수라지만

아무렴 빈손으로 시집갔다가

평생 무시당하는거 못본다고

지금 살고있는집 전세금을빼서

결혼자금으로 보태주고싶다더라구요...

(남자쪽도 잘살거나 어느정도

기반이있는것 같지는 않아요)
 
청천벽력 같은소리라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렸는데

바보같게도 입은 무슨말을 해야될지몰라

처음엔 꾹 다물고만있었네요....
 
당장 전세금을빼면 대출을 받아서

 전세집을 들어가자고 하는데...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기반좀 잡고 시작하고싶어서

아파도 병원도안갔어요 .

그만큼 독하게일했어요

주말에 친구가게

아르바이트도 뛰어주면서 .

약국서  약사먹음서 버텨

모은돈으로  전세금  부은건데


그돈을 빼서 시누를 주자하니

정말 속에서 큰 무언가가 끓어오르더라구요.
 
가족 끔찍이 여기는건알지만

이것만큼은 나도 양보해주지

못하겠다고 얘기하니
 
피도 눈물도없냐고

오히려 저에게  뭐라하네요
 
혼전임신해서 결혼하는

내동생 불쌍하지도않냐고 하길래
 
내가 더 불쌍하다고

악다구니를 썼어요

능력없는 신랑만나서 시댁에

뼈빠지게 퍼나르고 정작 몸이아파도

병원비가 아까워서

직장 눈치가보여서 출근하는

나는 안보이냐고 악다구니를썼어요.
 
그랬더니 그간 모아논돈 다 어딨냡니다
그거라도 우선 줘보래요 자기월급이

더 많으니 본인이 더 많이 모은돈이라고.
 
이렇게 중요한일 있을때

쓰려고 모은돈 아니냐고 합디다...
 
저보다 수입 30만원 많아요
 
36개월치 계산해서

내일까지 내놓으라 하네요
 
할말이없어서

입이 막혀버려요
 
돌아버리겠어요
 
너무 화가나서 이 글도 횡설수설

일수도 있겠지만  꼭 도움좀 주세요
 
머릿속이 멍해고 아무런 생각이 안들어요 

도대체 어떤말을 어찌해야할지 ..
 
그냥 앞으로 입도뻥긋못하게

강하게 얘기할수있게 도움좀 주세요
말주변이 없어서 화가나네요......

 

신랑은 세후 200만원 법니다
 
현재 결혼 3년차 계속 맞벌이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의견 구합니다
저는 세후 170만원 ,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나도빠짐없이 댓글 모두 읽었어요 

특히 내 일처럼 장문으로

조언주신 분 감사합니다....
 
그간 돈에 얽메여 너무 억척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결과물이라고

 생각이들어요
 
내 아내가 희생하는걸 당연히

여겨지는 모습이 치가떨리지만요...


내가 자처한 일이라는

생각에 서글플수도 없네요.......

 
3년이란 세월동안 .....

비슷한일을 겪음서 

많이 무뎌져있던거같아요 .
 
댓글들을 보니

정신이 번쩍 납니다 .
 
베플대로 3년전부터 가계부

찾아가면서 대략적인 목록을 작성해봤는데
 
친정은 멀어서 자주 못뵈기도하지만
설,추석,생신 외엔 과일한번

사들고 찾아뵌적이 없네요...

정말 못되먹은 딸년인가봅니다..

죄스럽네요...
 
그에비해 시댁엔 병원비,

약간의 용돈,정기적 시댁모임 회비,

생신,추석,시누용돈,외식 등등
 
정말 무시못할 큰 돈들이 들어갔어요
 
도대체 돈모은게 어딨냐고

돈이 왜 안되냐고 타박하던

신랑에게 보여주려구요

니가 끔찍이 여기던

니집식구 입에 몸에 다 들어갔다고
 
그간 참 ....바보같이살았군요
 
내몸하나 챙기지못하면서

무엇을쫓고 무엇을위해 살아왔던건지

크나큰 후회가 됩니다 ..
 
나의 희생이 당연한 그사람
이젠 내가 아프고 고달프고

지친건 눈에도 안뵈나 봅니다 .
 
퇴근길에 장미꽃 한송이와

오늘도 고생했다고 얘기해주던

그사람이 3년만에 변해버렸네요........
 
 
오늘 오전 일찍 어머님과 통화를했어요
전세금 얘기는 하신적없다고....

모은돈이 있을테니

천만원정도는 얘기하셨다고 하네요
천만원정도는..ㅋㅋ 하하하하

아범이 200 버는데 차굴리고

본인용돈쓰면 남는거하나없다고

앓는소리 하고 끊었지만
 
남편도 어머님도

한통속이였던거 같아요
 
정말  댓글 중  애가 없는게 기회라는말
 
새겨듣겠습니다 .
 
조언 감사합니다

다들 이렇게나 많은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0372795

 


피아노 잘쳐보고 싶은 로망 하나쯤 있잖아요?? 

이거 진짜 피아노 치는 기분 드는 듯 ㅋㅋㅋㅋㅋㅋㅋ

전세계 유저들과 대결도 하고...꿀잼일듯...

다운 ▶http://bit.ly/2dhXz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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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피아노 치는 기분 드는 듯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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