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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체육대회 준비한다고 팻말 만들고 플랜카드 만들고 안무나 입장대열 다 짠다고

오랫동안 남아있었거든

그리고 우리가 환경미화때도 엄청 열심히 했었고

그래서 이제 뭐 프린트해온다고 교무실 가서 글씨 대충 맞추고 하고 있는데

갑자기 선생님들께서 그러시는거야

 

이반은 진짜 학생들이 열심히하네! 이러시면서 칭찬해주시길래

아 감사합니다! 했거든(그때 교무실에는 다른친구들은 없고 나 혼자 있었어)

그러니까 갑자기 다른 선생님이 담임이 하는게 없어서 그러는거잖아 이러시는거야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 하는 거래ㅋㅋㅋㅋㅋ


 

우리담임선생님께서 해주실건 다 해주셨거든 프린트도 다 도와주시고

풀,가위,유성매직,보드 그런거 다 선생님 사비로 다 사주시고

해주실거 다 해주셨는데 그렇게 까시니까 어이가없는거야ㅋㅋㅋㅋ

그렇게 말하시면서 막 자기는 자기애들을 위해서 모든걸 다 해줄 준비가 되있다면서

그쌤이랑 다르다면서 그렇게 말하시는데

그선생님이 자기반애들한테 추악하고 더럽다고 격떨어진다고 얘기하신 쌤이거든ㅋㅋㅋㅋ

솔직히 신뢰가 되는 말이 아니잖아ㅋㅋㅋㅋㅋㅋㅋ너무웃긴거얔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기분 나빠서표정 굳히고 있었는데

아까말했듯이 우리 선생님께서 젊으셔 그래서 어린이집다니고 이제 2,3살쯤 된 애기가 있으시거든

 

 

우리선생님도 끝까지 7시까지 오랫동안 남아서 우리 도와주시고 그랬는데

선생님들께서 근데 저 담임 일찍가야되잖아 애기 돌봐줘야된다고 그러시더니

엄청 비꼬시면서 아 나도 애기 낳았으면 좋겠다 일찍 퇴근하게 이러시는거야ㅋㅋㅋ

솔직히 교무실에 학생한명 있는데 그 학생 담임선생님을 그렇게 신명나게 비꼬시니까

내가 너무 어이가 없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들도 진짜 찌질하고 철없으시구나 싶더라

 

괜찮은 선생님분들도 많고 존경하는 선생님분들도 많은데

꼭 이상한 선생님들이 몇분 계시잖아

그런 분들이 신명나게 우리선생님 까시는 데다가 나이도 많으셔서

젊은 쌤들이 찍소리도 못하시고ㅋㅋㅋㅋ

 

어떤 선생님은 우리앞에서 너네담임은 선생 처음해보냐고 애들 관리 못한다그러고

우리반 간식 딱 한번쏘고 실장이 우리 축구대회하고 아이스크림 그거 하나 쏠려고했는데

너무 많이 쐈다고 그러면 다른반애들이 부러워하는거 모르냐고 그러면 반끼리 갈등생긴다면서

막 우리반쌤한테 뭐라하시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우리학교쌤들 역겨운 쌤들 많은 것같아

학교폭력 하지말라고 하지말라고 하면서 따를 학생들이 눈치채게 대놓고 하시니까

너무 어이가없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쌤들 좀 엿먹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그쌤들 우리 담임쌤도 까면서 우리도 엄청 깠거든

우리 성적 낮은 것도 아닌데 머리 장식이냐고 담임이나 학생이나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한번 제대로 엿먹이고 싶은데 무슨 방법없을까

솔직히 우리끼리는 우리 공부 제대로해서 기말 때 모든 과목들에서 평균 1등 해서

찍소리 못하게 하자 했는데

그건 솔직히 참여안하는 애들도 많을거같아서 좀 실현가능성이 떨어져서 포기했는데

 

진짜 이렇게 3학년을 선생님들께 욕먹고 담임선생님도 그렇게 욕먹으시는거 보기에는

너무 짜증나고 화가나서ㅠㅠ어떤 방법이있을까ㅠㅠ 



출처:네인트판




그제 남편이랑 크게 싸웠어요
임신해서 호르몬 영향인지
잘 안흘리던 눈물이

왜이리 나오는지... 울면서 싸웠네요

 

제 남편은 마른 여자를 좋아합니다

​남편이랑 사귈땐 키 165에 몸무게

 48~50인 나름 날씬한 몸이였구요

 

남편한테 저랑 결혼한 이율

물어보면 늘 외모가

자기 스타일이었데요

처음엔 그 소리가 저 이쁘단 소리로

들려 기분 좋았는데 지금은 그 소리가 넘 싫습니다

 

결혼전엔 서울에 살다
결혼하면서 남편 직장으로

지방에 내려왔습니다

서울에 살땐 직장도 다니고

친구도 만나면서 돌아다녀서인지
살이 찌지 않았는데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직장 그만두고
아는 사람이 없어 집에만 있다 보니 살이 쪘어요

키165에 52가 됐습니다

 

집에만 있으니 심심해서

나중에 노후준비나 해놓자 싶어
열심히 공부해 이번에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땄구요

공부한다고 하루종일 앉아있으니

더 쉽게 찐거 같아요

 

남편은 너 어쩔려구 이러냐 라며 투박줬는데...
키165에 52면 정상아닌가요...?

 

저땐 헬스장을 갈래도

임신을 준비중이어서 안갔어요

생리하면 생리통으로 일주일 빠지고
배란일 이후엔 혹 임신했을까봐
배란일부터 다시 생리 터질때까지

조심한다고 운동 빠지고...
돈아까워 못다니겠더군요

 

그러던 중 기다리던 아이가 생겼습니다

좋은것만 먹고 스트레스 안받고

태교 열심히 해야지 하며
즐거운 계획을 짜며 행복해하고 있는데

 

음식이 왜이리 꿀맛 같을까요...?
입덧이란게 있기는 한건가요?

 

잘먹는 저에게 남편이 입덧 좀 했음 좋겠다고
넌 입덧도 안하냐네요...

제가 뭐 먹을때마다 얼굴에

못마땅한 표정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근데 저 하루에 보통 밥 3끼

요플레1개 바나나1개 우유한잔 마셔요
임신이 첨이라 몰라서 그런데 많이 먹는건가요?

임신전엔 원래 하루에 2끼 먹었긴 하지만

임신하니 허기지면 속이 쓰리더군요

 

새벽에 자다 깨서 허기지면

두유 하나 마시고 그랬는데

두유 마신거 보면 또 새벽에

뭐 먹었냐고 투박입니다
먹는걸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ㅠㅠ

 

나라고 살찌고 싶을까요...?
나라고 몸매 망가지고 싶을까요...?

 

요즘엔 내가 왜그리 아일 갖고 싶어했을까...
내가 미친x이다 하며 한탄중입니다

혼자 상상두 해요
혹시나 그러면 안되겠지만

이러다 아이가 잘못되면

이제 임신안하고 헬스장 다녀

완벽 몸매 만들어
밖에 돌아다니고 친구도 사귈꺼라고...

 

지금은 2킬로 더 쪄 165에 54입니다

무서워요 살찌는게...
뚱뚱해지면 날 어찌 생각할까 두렵습니다

 

나만의 아인가?
내가 왜 혼자 고생하고

뚱뚱해지고 투박받으면서
아일 낳아야하지?

 

결국 그제 참다가 터져 소릴 질렀더니
자기는 규칙적이지 않게

넘 먹는거 같아 그랬답니다

그리고 남편이 그리 싫어하는데
자기같음 표안나게 몰래 먹겠다네요

 

어이없죠
허기지면 좀 먹을수 있는거 아닌가요?

임신해서 몰래 숨어

뭘 먹어야한다는게 정상적인가요?

임신했는데 살 좀 찌면 어떤가요?
김희선도 20kg쪘다던데...

 

출산후에 남편 맘에 들게

다이어트 하겠다고 말도해봤는데

남편은 처음부터 많이

안찌면 된다 생각하네요

 

그날 저녁부터 안방 문 걸어

잠그고 안방에서만 생활합니다

먹는거 안보여줄려고 하는것도 있고

남편 얼굴보면 화가나고 스트레스 받아서요

다행히 안방에 화장실도 있고 티비도 있고

노트북도 있고 책도있고... 있을만 하네요

안방에 베란다도 딸려있어

배란다에 우유랑 요플레 과일도 갖다 놨어요

 

남편 출근하면 먹고싶은거 만들어 밥먹고
퇴근하면 먹을꺼 몇개 챙겨 안방으로 들어옵니다

 

새아파트라 차가 도착하면 차량이

 도착했다고 알람이 울려

아직 남편이랑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어요

문 계속 두들기며 열어보라고

그러는데 무시중입니다

 

오늘은 짬봉이 넘 먹고싶은데

한그릇은 배달안된다길래

짬봉밥으로 두그릇 시켜

하나는 얼려놓고 먹는데

짬봉은 또 왜이리 맛있는지...
갑자기 정말 서러워 눈물반

콧물반으로 밥먹었어요

 

저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남편이 미워요 ㅠㅠ

 

 저 오해하시는거 같아요...

숨어서 먹는게 아니라

남편이 보기싫어
제가 안방문 걸어 잠근거예요

지금은 제가 맘이 닫혀
남편이 문 열어보라 그래도 무시중이구요


아직 맘이 덜 풀려 문닫고 지내지만
조만간 결판을 낼꺼예요
제대로 성질 함 보여줄께요

 

요즘 새벽 5시면

허기져 깨는거 같아요


방금도 새벽 5시에 일어나
베란다에 씻어서 통에 넣어둔 딸기를 꺼내와
10개 게눈 감추듯 먹었어요

왜이리 달고 맛있을까요...

 

남편이 빨리 출근해
밥에 물말아 볶음김치랑 먹고싶어요


시간아~~ 빨리 지나가라~~

할것도 없고 해서 판에 들어왔는데


제 글에 덧글이 많아 깜짝 놀랐어요

일일히 읽어봤는데 제자신이

더 서럽고 처량하네요

아기들 달래주면 더 우는것처럼

제가 지금 그런거 같아요 ㅠㅠ

 

남편이 싫어할꺼 아니깐 새벽에

뭘 사다달라고 한적도 없고
딱히 뭘 시킨적두 없는데...

저에게 임신했다고 대접받을려고 한다 그랬어요
솔직히 잘해줬음 좋겠다...

대접받고싶다... 이런맘이 없던게 아니라

찔려 저말엔 대꾸도 못했는데...
임신한 와이프 대접 좀 해주면 어때요?

그래봤자 평생에

딱 10개월인데...

 

예전에 남편한테
나 임신해서 뚱뚱해지면 어쩔꺼야?
물어본적 있는데

자기는 안그럴꺼잖아 이리 대답해
참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임신하면 살찌는게 당연하지...

그래도 자긴 이뻐
이런말을 기대했었는데...
남편 지금보니 참 못땠네요...

 

정말 아이 가짐 세상이

다 내꺼같이 기쁠줄 알았는데..
세상에 저 혼자인것처럼 쓸쓸해요...

 

어째든 다들 제편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네요...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29555573

 


제가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해가지고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조심하시라구요......ㅠㅠㅠㅠㅠㅠ  

 

하..  저는 평범한 20대 여자이고..

솔직히 제가 봐도 미인형얼굴은 아닌데

그냥저냥 헌팅도 좀 들어오고 어디 모임이나

어떤 사람들을 새롭게 사귀는 자리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데 가면 고백 몇 번

 받고 딱 그정도의 여자에요.  

 

제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자랑질이 아니라

제가 헌팅 처음받아서 좋아서 딸랑딸랑

따라간 게 아니라는 이야기의 배경을 설명드리고

싶어서입니다 !!  

 

강남에 있는 한 친척집에 갔다가

집에 가려고 지하철 역을 향해 가던 중이었습니다. 

 

아침 11시 정도 된 시간이었고요 

그런데 어떤 남자가 와서 정말 죄송한데

자기 이상한 사람 아니고 이런 거 처음이다,

 

진짜 이런 말 잘 안하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런다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는 겁니다

 

좀 흔한 헌팅 패턴이었지만 남자가 번듯하게

생겼고 또 굉장히 쑥쓰러워하면서 쭈볏쭈볏?

이것이 다 연기였는데 몰랐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그랬지만 저는 살짝 미소?

띄우면서 남자친구 있어요 하면서 거절했어요

 

저는 남자친구 없어요 하지만 요즘같이

험한 세상에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번호 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계속 쭈볏쭈볏 쫓아오더니

 제 뒤에서 걷다가 제 앞을 살짝 ? 막아서더니

그럼 진짜 죄송한데 같이 점심이라도 한끼

 드셔주고 가시면 안되냐,

 

정말 이상형이고  이상한 사람아니다,

 밥 한끼 사드리고 싶다, 부탁이다 

하도 그러는거에요 

 

그런데 마침 바로 옆에 중국집이 있었어요

좀 불편했는데 애처로워보여서? 

그럼 바로 옆에 여기서 드실 거면 잠시

앉아있다 가겠다 했어요 

 

그래서 중국집에 들어갔죠

저는 짜장면을 시켰는데 남자가

계속 메뉴판을 들이밀며 다른 거 맛있는거

더 드시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됐다고;;

별로 오래 먹고 싶지도 않았고요

 

남자가 탕수육, 팔보채,깐풍기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왜이렇게 많이 시키시냐 다 못먹는다 

했는데 괜찮다고 맛만 보셔도 좋다고? 

 

그러고 음식 나오기 전까지 말 거의

안하더니 음식 나오고는 아예 말 안하고

먹기만 하더라구요

 

아 먹다가 또 뭐 시켰는데

저는 좀 짜증났어요

 

말도 없이 밥만 처먹을건데 난 왜데리고 왔나

싶어서 빨리 가고 싶은데 또 시키길래;;

또 시키시냐고;; 좀 싫은 투로 얘기했는데 꿋꿋하게

시키더라고요?;; 

 

하여간 그새키가 다 먹고 나가려는데

계산대 앞에서 갑자기 뒤적뒤적 하더니

자기가 돈이 없다고 저한테 내달래요 ㅡㅡ 

 

미친놈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뭔 소리냐고 제가 왜 내주냐고

했더니 나중에 돈을 붙혀준다며

지금 카드가 분실됐다? 막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제가 싫다고 알아서 하라고 짜증을 냈는데

그 때 제가 클러치 백이라고 손에 드는

작은 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그걸 강제로 뺏으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뭐야!!!!!!!!!!!! 놔요!!!!!!!!!

이러면서 소리를 질렀고 계산대에

서계신 아저씨한테 경찰 좀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남자는 계속 억지로 가방 뺏으려고 하고요 ㅡㅡ 

그러면서 일단 주면 자기가 준다고 계속 하고요

 

그러면서 니가 먹을 거 다시켜놓고

계산 안한다고 하면 어떡하냐면서

그럼 시키질 말든가 이러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너무 열불터지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언제시켰냐고

 

난 배도 안고팠고 당신이 먹으러 오자고했잖아!!!!!!!! 

이랬더니 자기가 언제그랬냐고 니가 밥사달라매 

막 이러는거에요 진짜 개또라이 미친놈인줄알았어요ㅡㅡ

 

사람들 다 구경하고 중국집에서

한 마리의 원숭이가 되어서 진짜 미치기 직전에

경찰이 왔고 

 

이 상황 설명하는데 남자가

계속 내가 먹으러 오자고 했다,

 

내가 시켰다 등등 저를 또라이로 

만드는 거에요

 

진짜 다행히도 주문받으시는 분이

서계실 때 내가 난 짜장면이면 된다 라고

얘기했던 거 증언해주셨고 남자가 다 시켰다,

 

추가 주문도 남자가 했다 등등 다 진술해주셨어요

파출소가서 진술서 쓰고 왔는데 진짜 아직까지

너무 열받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고 부들부들 떨리네요

난생 처음 파출소도 가보고 진짜 귀찮은 일 엮였어요

 

따라간 제가 미친년이지만 진짜 불쌍한 듯이,

멀쩡하게? 생겼고 진짜 부끄럽다는 듯  쑥쓰러운 척,

순친한 척해서 제가 완전히 낚였네요 ㅠㅠㅠ

 

다른 분들은 조심 또 조심하세요 ㅠㅠㅠㅠㅠㅠ

 진짜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본문에 추가글 적으려구요

일단 제가 글 올린 건 다들 조심하자+

흔치않은경험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서였구요

 

제가 번호를 안주고 밥먹으러간건

이미 거절했음에도 계속 애절하게

매달리고 밥이라도 먹자며 조르는게

안쓰럽기도하고 진짜 진심으로 보였어요 ㅡㅡ

 

진짜 동영상 찍었으면 조금은

이해해주셨을지도 몰라요

 

그진심어린 표정 제스쳐보시면..

이렇게 진심으로 그러시는데

미안한마음도 들고 얘기라도 들어줄까? 란

마음이 들어서 그랬네요ㅡㅡㅋㅋㄲㅋ

 

사람보는 눈 없는 제가 미친년이죠

그리고 낮이고 또 바로 옆에 중국집이

 마침 있길래 그런거에요

 

계속 거절하기도 그렇고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얘기나해볼까? 싶었어요

 

짜장면 얻어먹고싶은 생각도 전혀 없었고

친척집에서 밥 막 먹고 나왔단 얘길 안적었더니

 글 해석을 이상하게들 하시네요ㅜ

 

짜장면 한두젓가락 건드리다가 먹지도

않았고 얘기도 없이 음식만 처먹길래

기분 완전 상했고 그 음식들 건들고싶지도 않았어요

 

밥 한끼 얻어먹고싶었냐고 하시는데..

그렇게 찌질한 사람 아니구요 짜장면

한 그릇 얻어먹고싶지도 않을뿐더러

 

짜장면은 평소에 사먹지도 않아요 안좋아해서ㅡ

제일만만해서시킨거뿐이에요

댓글 다 읽어봤구요 대댓글은 안달았어요

오잉 새벽에 올렸는데 톡이됐네요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28962662

 




남편과는 4살차이.
남편은 고졸. 개인사업하고 있고..

저는 대학원마치고 박사하려다가..
기약없을것 같아 대충 전공 맞는곳으로

취직해 연구직계열입니다.

결혼전이나 결혼 후나...

딱히 무언가 대화코드가 안맞아 싸웠다거나..

 

아니 어떻게 이런걸 몰라? 할만큼..

놀라운 대화도 일도 없었는데..
이젠 그런일이 생겼네요.

시부모님 b형 o형.. 시누 신랑 둘다 b 형입니다.


저희집 a형 o 형. 저랑 제동생 둘다 a형이에요.

 

남편과 제사이엔 abo식으로

4가지 혈액형이 다 나올수 있습니다..

ao bo ab oo

 

보통 o 형보다는 다른 세가지 혈액형

나올 확률이 더 많다들었는데..

딱 제 딸래미가 o 형으로 태어났구요.

엊그제 조리원으로 오고..
남편이 어제 저녁 퇴근하고 같이있다가 ..
아기 수첩을 보더니 놀라더군요. O형이라고

ㅡ본인

~남편

 

ㅡ 응 어디선가 듣기론 확률이 적다더니 딱 나오네 ㅡ

~뭐? 무슨말이야 o형이 왜나와? 애바뀐거아냐?

ㅡ 뭔소리야 ㅡ 애가 왜바뀌어 태어날때 얼굴봐놓고는..

~아.. (얼굴 심각해지면서)근데 o형이라고?

ㅡ왜? 문제있어? O형이면 안되?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냐..?

ㅡ ?? 왜? O형에 안좋은 뭐라도 있어?

~야 .. 진짜 ..

 

이러더니 나가더군요

설마 몰랐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게 7시즘이었는데 ..
9시즘 시어머니 전화와서 받았더니..

어떤놈의 새끼를 배왔냐며

일나간다더니 가랭이벌리고?

 다니며 남자만나고 다녔냐고

 

이때까지만해도 도무지

저러는 이유도 몰랐고..


무슨말이냐했더니

아이 혈액형이 다르다며!

너내가 늦게까지 일한답시고

집에 안올때부터 알아봤다고...

 

연애2년 결혼 3년차 입니다.

조리원에서 씁니다.
기가막히네요 ㅋㅋ 아 어이가 없어가지고

 무슨말씀하시냐..


원래 나올수 있는 혈액형이다 했는데도

거짓말을 한다며 머리가 노란한게 내가 알아봤다고..
친자확인한다고 전화바로 끊으시더라구요.

 

남편에게 전화했습니다.
시어머니 전화를 받았는데

저래 말씀하시는데 이야기를 해보랬더니...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계속 야근한다고

늦게 오는게 자기도 수상했답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엄마말대로 친자 확인하고

이혼도 생각해본다더군요.

 

태어났을때 머리가 노래서 자기도

그때 좀 어? 이런생각들었는데

혈액형 보니 확신이 선다구요.

 

남편까지 그렇게 말하니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다 막히더군요.

아니 이걸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하나 ?

라는 생각도 들고 이걸 왜몰라?

 왜? 라는 생각만 머리속에 가득 찼습니다.

 

머리 노란건 저 태어났을때가 그랬다고 한다

지금도 다른사람에 비해 머리색 밝은편이지않냐

몇가닥 없는머리가 샛노래서 놀랬다고..

 

크면서 많이 검어지더라 면서

친정엄마가 이야기 해주셨다고.

 너 친자 나오면 어쩌려고 겁도없이 이러냐 했더니.

이미 혈액형이 다 알려주는데

너가 엄마한테 우기니 니앞에

증거를 내밀기 위함이라면서요.

알겠다. 그래라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작년 말부터 연초에 몇명 그만두면서

실험이 밀려와서.. 두달좀 넘게 야근을

몇번 한적이 있는데..

남편이 많이 싫어했었어요.

연애때도 .. 좀만 늦게 들어가도

 싫어하는 티를 많이 냈었고..

 

결혼하면 직장그만두고 집에 있으라는거..

저는 제 직장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반대했구요..

 

그래서 연초에 왜 그걸해야하냐며

들들 볶아대서 많이 싸웠습니다.


그뒤에 딱한번 가진 잠자리가 임신이 되었구요 .


지금 기분은 그냥 황당하고 화도 나고 그렇네요.

시어머니야.. 못배우시고

시골분에 입에 ㅈ랄. ㅁ친놈 .써글놈.뭔년

이런말 붙은분이니 원래가 그랬다 해도
남편이 그러리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그나마 저집안에서 그나마

똑똑한 시누는 해외에있구요.

 

안그래도 임신중에도 자주싸우고 ..
누구는 한없이 행복하고 보살핌 받는

임신기간이라는데

저는 감정이 널뛰기 하는 속에서

하루가 멀다하게 싸우고 화나는

임신기간을 지내온터라..

답답하고 우울한기분도 있었는데..


그 정점에 도달한 듯 합니다.

있지도 않은 남자를 운운하니

당연히 친자로 나올것이고.. 저는 이혼할거구요.


당연히 친권 가져올겁니다.

아이아빠가 없어서 마음에 걸리는것도 없어요.
다만 저희 부모님 마음이 아프실건 마음에 걸리네요..


화나고 어이없어서 새벽을 뜬눈으로 새고..
가끔 심심하면 들러보는 이곳에 뱉어내고 갑니다.

 

앞으로.. 좀더 시끌시끌하겠죠..?

오늘 낮에는 부모님불러 말씀드리고..
변호사 친척언니 자문좀 구해야겠습니다.


이혼 안해주면 소송갈꺼고 위자료도 청구할거구요..

그나마 싸우면서 있던 미운정도 다떨어져서
빨리 정리해버리고 애기랑 맘편히 지내고 싶네요.

 후...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29445534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원룸에서 혼자사는

여자친구를 둔 남자친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원룸주인이

정말 또라이인지 싸이코인지 몰라서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산 대연동 부경대 부근 원룸입니다)
 
사건은 어제 일어났는데 여자친구 집이

윗쪽지방이라 방학때 2주정도

집으로 올라가게 되면서
 
여자친구가 키우는 애완동물(햄스터)을

들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제가 밥을 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비밀번호를 제가 알고 있고

여자친구한테 부탁받은 상황이라

가게 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제가 하루만 여기서 자고

가겠다라고 여자친구한테 말을 한 상황이었고
 
저는 이 원룸에서 누워서

폰으로 웹툰을 보고 있었습니다

(대략 4시였고 날씨가

흐렸기에 약간 캄캄한정도)
 
그런데 갑자기 띵동! 을 한

10번정도 누군가 눌렀습니다.

(저는 진짜 불도 안키고 조용히

숨죽여서 웹툰보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여자친구한테

원룸아저씨 왔다 갔는데 없는척했음

이렇게 카톡을 하는데


여자친구한테 집에없냐고

전화를했더군요 그때!
 
그리고 여자친구가 아저씨한테

집에 아무도없다고 말씀드렸고
아저씨가 알았다고 하자마자
 
바로 올라오시더니 비밀번호

(여자친구가 예전 비밀번호를

알려줬기에 제가 바꿨습니다

여자친구 동의 하에 물론 원룸주인이

알수 없게 바꾼 비밀번호이구요)를

누르시더니 문을 여시는 겁니다
 
전 누워서 진짜 멍한 표정으로

원룸주인하고 서로 당황해서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뭔 상황입니까?

집에 아무도 없다고 확인되자마자

집에 와서 비밀번호 치고 들어오는건?

그리고 비밀번호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인데 비밀번호는 마스터비밀번호인지

뭔지 몰라도 왜 들어오는겁니까?
 
그리고 와선 당황해서 몇마디하시곤

그냥바로가시던데 왜 들어오려한건지?
또라이입니까? 집에 사람없다니까 들어오려하고?
 
여자친구 완전 겁에 질려서

덜덜하고있어서 제가 오늘 여기서 자고
새벽엔 누가 집앞에까지 왔다 가질 않나

(가고나서 보니 집앞에만 물이 흥건)
 
또 오늘 5:30분에는 원룸아저씨가 올라오시길래 밖에볼수있는 구멍으로 보니까 다른집 비번치고들어가시더니 5분정도있다가 나오시고 또 저의 여친 집에 앞에 잠시왔다가 내려가시더라구요
 
물론 소리도안내고 불도 안켜서 모르는상황인데
 
이 주인놈 진짜 미친거아닙니까?

그래서 여자친구 오면 다른 집

같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진짜 원룸 혼자 사는 여자가 무섭다

무섭다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이거 법적으로 뭐 어떻게는 안됩니까?
 
제가 알기론 집주인의 동의 없이

원룸주인이 함부로 집을 드낙거리면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마스터 비밀번호는 화재나 무슨 사고가

일어났을경우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면

예방할수없기에 안다 쳐도 허락도 받지 않고 없는거

확인하고 들어오는 경우는 무슨경우인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아 수정글로
혼자사는 여성분들 집에 원룸주인이 몰래

들어간다는거 알수있는방법하나있어요

문방구같은데 가시면 500원짜리 엄청

얇은 낚시줄같은거 팔아요

(super grademonofilament fishing line 이라고 적혀있네요..)

머리카락 얇기 정도로 생각하시면되구요

이거 외출전에 테이프로 문열고 들어오는 곳에

붙여두세요 양옆으로

그러면 들어오다가 끊어집니다 그럼 누가 들어온거죠
 
허락없이 불법침입은 법적으로 재재가

가능한걸로 아는데 주위에 물어보니 그렇게

해놓고 집에 뭐없어졌다고 난리쳐라고하네요

여튼 혼자사는 여성분들은 어떻게

해결하고계신지가 궁금합니다 ㅠ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17511797

 



A언니는 혼자 딸 키우며 직장다니며 씩씩하게 사는중.

그 애가 벌써 세살임. 엄마 도와주는지 너무 순함.


아직 이르다 싶지만 한살이라도 젊고 이쁠때 재혼해야지 하고 누가 자리마련하려하면 질색하며 도망감.

넘 당해놔서 아직 아물지않음.



그 불륜녀는 어찌 살아가는가 난 늘 궁금했음.

울 착한 언니 눈에 피눈물 쏟게 해놓고 가슴에 그리 피멍들게 해놓고 저 혼자 잘살게 두고싶지않음.

그런데 그년이

 최근 시집간다고 떠들고 다닌다는 소식 들음.

때가 왔다고 생각함.

인맥 다 동원해 조사했음. 바뀐 전화번호도 입수.


불륜녀는 벌써 날도 잡고 식장도 잡고 청첩장도 찍음.

꼴에 부끄럽지도 않은지 프사에 예랑사진 수시로 올림.




상대방인 불쌍한 호구남은 직장도 괜찮고, 멀끔한 집안아들인 것으로 보임. 안타까움.

불륜녀와는 대학 선후배 사이로 대학시절 잠시 사귄적이 있던것같음. 최근 다시 만나 결혼까지 하나봄.


그 남자는 대학때 귀여웠던 시절만 기억하겠지.

더군다나

 유부남 꼬셔서, 마누라며 생후 일년된 딸까지

 다 버리고 뛰쳐나오게 한 실력인데 어련히 잘 꼬시고 여우짓 했을려구.. 상상됨.


하지만 아내될 사람의 더러운 행적을 제대로 알고나면 도저히 결혼할 수는 없을거라 생각함.


블랙박스에 녹음된 불륜녀 소리, 

불륜남녀 호텔방 들어갔다 나오는 사진

(승무원복 입고 들어갔다가 평상복 입고 나오는 사진도 있음),

이혼직후 보란듯이 카스에 공개로 올린 불륜남녀 침대셀카 등을 난 아직 보관중.



글로 쓰니 간단하지만 긴시간이었음.

그동안 A언니가 쏟은 피눈물을 알기에 도저히 그냥 넘어갈수없음.

올 하반기 결혼하는 그 여자.

최대한 망신주고 고통주고 싶음.


기센 친구 몇 대동해서 결혼식장 당일날 가서 불륜사진 넣은 전단지 흩뿌린뒤 마이크잡고 난동피울 생각이었는데 A언니가 원치않음.

그리하면 상대남자와 그 부모가 너무 가엾다함. 그들은 죄없다 함.


현재 계획은

 자료 만들어 그 남자와 부모에게 따로 전달할 생각임.. 내가 그분들 인생 돕는거라 생각함.


A언니 이혼 당시 항공사 게시판에 폭로글 올리고 싶었는데, 너무 공개적이라 법적으로 불리할수있다하여 보류하였다가 최근 다시 고민중임.


어떤 방법이 좋을지 구상중이니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집간다고 들뜬 불륜녀에게..



 **** 승무원 *** 미친년아.

세상은 니편 아냐.

이제 벌을 줄게. 기다려라. 



몸매 망가지는건 참을 수 없다고

해서 에스테틱인지 뭔지 그거 임산부 전신관리

8회에 80만원짜리 끊어줬고.

아내가 1~2주일 간격으로 다니는데

이건 임신 4개월때 부터 해준거고(현재7개월)

아내 임신 후 몸매관리 명목으로

관리 끊은거 100만원 넘게 나갔고

애초에 출산전까지 계속 연장해서

해주기로 약속한거라 첨부터

몇백 깨질거 생각하고 관리받게 해준거거든요

애기낳고나서 산후관리 에스테틱

100만원짜리도 하고 싶다해서 알겠다 했더니

(산후조리원이랑 별개. 산후조리원 끝나고나면

지금 관리받는 에스테틱에서 산후관리프로그램

 따로나온거 해주겠다고 함)

그때가서 말바뀌는거 아니냐고

떼쓰길래 지금 임신 7개월인데

산후관리는 선결제까지 해줬거든요?

제가 이렇게 큰돈들여가면서

아내 해달란대로 해주는 이유는

아내가 결혼 전부터 워낙에 몸매에

대한 집착이 심해서 임신초기에

살찔까봐 걱정된다고 눈물바람에.

아내 우울해하지말라고

제가 해줄 수 있는 선에선 원하는거

다 해주려 합니다.

보통 임산부들 이정도로 관리 받습니까?

친구나 직장동료들 와이프 임신얘기들어도

 이렇게 했단사람 못봤습니다.

이정도로도 만족 못하면

도대체 임산부 몸매가 얼마나

늘씬해야 되는건지?

산부인과가도 주수에 맞게

살이 좀 쪄야 된다고 살이 너무

안찐다고 뭐라 하는데

아내는 그게 칭찬으로 들리는지

기분 좋아보이더라고요.

그냥 딱 팔다리 전신 다 마르고

배만 뽈록 나온 형태입니다.

배 빼고는 임신 전이랑 똑같거든요??

이게 이쁠거같나요?

제가 사실 이 글 쓰려고 했을때

아내한테 글 보여주려고

 제 속마음 어느정도 감춰가며 쓰려고 했거든요.

어차피 아내 아이디로 로그인해서쓰는거라

제가 안보여줘도 제가 이글 삭제하기 전에

자기 아이디 로그인하면 글 쓴거 알게 될지도 모르고..

근데 솔직히 말나온 김에 얘기하자면

그런모습 전~혀 안이뻐보이고 오히려

좀 정떨어진다고 해야하나

임산부면 좀 몸뿔어도

 내아기 임신하느라 찐살이 오히려 이쁘지

이렇게 독하게 몸매관리하면서

줄자로 팔뚝둘레 재면서 그대로네^^

이러면서 웃는거 보고있으면 진짜 별로예요.

자기는 나한테 항상 이쁜모습 보이고

싶다고 말하지만 정말 그런모습

아내,애기엄마를 떠나서 여자로서도 매력없어요

.

난 니가 살이쪄도 그모습도 사랑스럽고

 위대해 보일거라고 늘 말하지만

아내는 그냥 자기 스스로 자기몸매에

대한 강박이 있습니다.

저한테 보이는 모습

어쩌구저쩌구는 그냥 핑계고요.

저는 한번도 아내 몸매에 대해

살에대해 지적한적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아내 만나기 전까지 마른여자는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아내를 좋아하게된건 오히려 제기준에선

이상형과 거리가 있는 마른여자를 좋아하게

된거니 살로 지적할거면 오히려 살좀찌라고

하는게 맞겠죠.

 

절대 마른몸매 유지하라고

압박준적 없습니다.

제가 쌓인게 많아서 화풀이 하듯

쓰다보니 사족이 너무 길었네요.

 약통을 하나 발견했는데

타이레놀같은 재질이라해야하나

크기는 진짜 작고요 그런게 딱봐도

열개 넘게 들어있고

후면에는 스티커로 오전에

식전에 1알 먹으라고 붙어있더라고요.

약성분 이런건 스티커에 가려져있고

약이름이 푸링정이라고써있는데

제가 첨에 대수롭지 않게 딱 눈에띄는

큰글씨 푸링 이랑 속에 약 든거보고

이거뭐지 하고 뚜껑 딱 닫고

다시봤더니 푸링 글씨 위에
작은 글씨로 체중감량 식욕억제제라고

써있는거 보는순간 진짜 머리가 마비된 느낌

진짜 너무 놀라고 화가나니까

오한오는것처럼 소름돋고 눈물까지

나오려하고 배신감?

뭐라고 표현이 안되네요 기분이

아내 방에 들어와서 제가 약통

들고 있는거 보고 당황하더니

"매일 먹는거 아니야" 이러길래

제가 그자리에서 아내가 한마디라도

 더 했다간 진짜 저도 화를 못참고

어떻게 할지 몰라서 그냥 약통들고

 집에서 나왔습니다.

바로 약국가서 이거 그냥사는거냐

처방받는거냐 물었더니 처방받아야

살수있는거라길래

어디서 처방해주냐했더니 내과나

가정의학과나 여러군데서 처방가능하다고?

임산부한테도 처방해주는거냐 물었더니

제질문이 약사분도 황당한지 웃더니

"임산부한테요? 설마요" 이러더군요

아내한테 계속 전화오길래 받았더니

오해하는거라고 자주먹지도 않고 가끔 먹는다길래

가끔이고 자시고 이거 어떤새끼가 처방했냐고

어떤 미친놈이 양심도없이 임산부한테

식욕억제제를 처방했냐고

 

너도 제정신 아니고 의사는 누구냐고 따졌더니

집에와서 얘기하자고 하길래 그냥 내가 묻는거에

대답하라고 화냈습니다.

그순간에는 아내 꼴보기도 싫고

아내의 몸매강박 치가떨리고

대체 배나온 임산부한테 식욕억제제를

처방한 사람이 누군가 그게 너무 화났고...

아내랑 대화내용을 토대로 서로의

 입장을 간추려서 써보겠습니다

아내: 임신한거 확인 하고 며칠뒤에

처방 받았고 그땐 배도 전혀 안나왔을때라

동네 내과에서 임산부인거 속이고 처방받았다

나: 그렇게 까지 한 이유가 뭐냐

지금 너 몸매 관리해준다고

몇백 갖다 바른 내 자신이 한심하다

넌 엄마가 될 자격이 없는 여자다

아내: 임신 초기에 처방받은거고

지금까지 몇번 안먹었다. 많이안먹는다

그것도 반알씩 잘라먹는다

나: 몇번이 중요한게 아니다

 난 니가 이렇게 까지 한다는거 자체가 싫은거다.

그리고 30개들어있다고 써있는데 내가 세보니까

12개 남았다

 

임신기간동안 지금까지

18번 먹은건데.

반씩잘라먹었으면 36일이나 먹은거냐

아내: 내 마음이 평온해야

아기도 건강하게 태어나는건 생각안하냐.

내가 살쪄서 스트레스받으면 아기도 스트레스받는다.

엄마가 식단조절해서라도 살안찌고

스트레스안받는게 아기를 위한거다.

약은 임신 중기에 먹은거고 지금은 안먹는다

나: 니입에서 아기의 건강을 언급하는게 놀랍다

 아기생각을 하긴하냐 아기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나도 속인건데 나한테도 미안해야하고 아기한테

넌 사죄를 해도 모자랄거다

아내: 비꼬지마라 아기걸고 늘어지지마라

이렇게 통화를 끝내고 전 집에

몇시간동안 안들어갔고 아내는 친정간다고

카톡보냈길래 전 답장 안했고요.

 

지금 저는 집에 혼자있습니다.

 

대체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합니까...

아기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우리아기

생각하면 불쌍해서 심장이 터질것같은데..

아내가 너무 밉습니다.

 

제가 아내 비번 알고있어서 말안하고

로그인해서 쓰는거라..

 

이 글을 쓴걸 아내가 알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아내가 봤으면 좋겠네요

 

당신 정말 너무 힘들다

안에 쪼끄만 하얀알약?

서랍에서 자일리통 껌통처럼 생긴

오늘 무슨일이 있었냐면 화장대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28849688

 





 결혼할때 시댁에서 받는거 하나도 없어요. 

집은 반반하려고 했는데 제가 외동딸이라 아빠가 아파트사놓는거  명의 제걸로 돌려주셨어요. 

신랑이 혼수했고 시어머니께서 은근히 예단바라셔서 저는 대 놓고 예물해달라고 했어요. 저희 엄마 심플한 악세서리 좋아하시는데 그래도 보석류를 보고 자라서 보석 모으는 취미는 없지만 눈은 높아요. 그거 아시고 말 쏙 들어가셨어요.


맞벌이하는데 연봉은 서로 비슷해요. 신랑 사람 참 좋고   시댁도 딱히 기대하는게 없고 제가 따박따박 바른말로 말대꾸하는 타입이라 가깝고도 먼 관계로 지내고 있어요.


신랑이 여동생이 있는데 전 외동딸로 자라면서 딱히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시누이랑 자매처럼 지내야지 하는 생각 안해봤어요. 그냥 가깝고도 먼, 기본만 하는 사이에요. 저희 결혼할때 시누 취직하고 3년차였는데 축의금 5만원했어요. 별 신경안썼어요. 


몰랐는데 결혼식때 입을 옷, 화장, 머리한다고 신랑한테 돈 달라해서 백만원가져갔다고 들었어요. 어쨌던 결혼 전에 신랑이 동생한테 해줄 수 있는 부분이니까 신경 안썼구요. 제 직업분야가 남자가 많은 분야라 제쪽 하객을 신경썼나보다 하고 생각만 했어요. 여자의 촉이라고 할까.



아니나 다를까 제 대학 일년후배가 결혼식에 왔는데(남자) 둘이 그날 만나서 연락하다가 연애하고 결혼한다고 하더라구요. 괜찮은 후배라 잘됐다고 축하한다고 했는데 시누이가 결혼 선물 뭐해줄거냐고 묻네요(????). 저 시누이한테 결혼 선물로 받은 거 하나도 없이 축의금 5만원이 전부였구요.


시누이라 뭐라도 해줘야지하는 마음은 있어서 뭐 가지고 싶으세요 했더니 언니네는 친정에서 집 해줘서 결혼 비용 얼마안들었죠? 오빠가 혼수다 했으니~ 그때 혼수 못하신거 지금 한다고 생각하고 세탁기, tv, 냉장고 요거 세.개.만!! 해달라네요??


아가씨 혼수를 왜 나한테 하래요? 돈 모은거 없어요? 하니 신랑쪽에서 집 해줄형편이 아니라 대출받고 해서 반반해야하는데 한두푼이 아쉽고 그렇다고 친언니같은 마음으로 해달래요. 나 여동생없는데????? 

그 자리에서 싫다고 하고 세탁기하나는 해줄수있을 듯하니 세탁기하나 해주는 걸로 오빠랑 이야기해보겠다고 일어났는데 입술을 삐죽삐죽.

결혼할 돈이 부족하면 연애 좀 더 하다가 돈을 더 모으고 결혼 하던지 본인들이 결혼하는데 왜 내가 혼수를 보태야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이해가 참 안갔어요.

신랑한테 이야기하니 세탁기만 해주자고 지는 돈 벌면서도 축의금 5만원해놓고 웃긴다고 하고 넘어갔어요. 그러고 며칠있다가 시누이 결혼 문제로 신랑이랑 시어머니 통화하는것 같았는데 신랑이 언성이 높아지고 제 이름이 들리고 기분 안좋게 통화가 끝나길래 왜 그러냐했더니 


 저 결혼할때 예단 안해왔으니 이번 결혼에 그 대신에 애 혼수 도와주라고 저한테 말하라고 으름장 놓으시더래요. 신랑이 어이가 없어서 예단은 집 해와야가는거고 예단 가면 예물 와야지 장인어른이 집 해주셨는데 그럼 우리가 예단해서 처가댁에 보내야지 어디서 예단이야기를 꺼내냐고 ㅇㅇ (저) 한테 허튼소리하면 가만안있을거라고 하고 이야기끝냈으니 누가 뭐하고 하면 그냥 무시하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어요. 



세탁기 하나는 해주려고 좋은 모델로 보고 있었는데 계속 봐야하는지 아닌지 고민이었는데 일단 보류했었구요. 그런데 시어머니와 시누이 전화 카톡 폭격으로 제 심기를 상상초월하게 건드리더라구요.  저 공대나왔고 성격도 불같아서 남자후배들도 저 어려워하는 구석이 있는데 나중에 열받아서 시누이랑 후배 불렀어요. 후배는 부르니까 후딱 나와서 있는데 시누이는 눈치챈건지 엄청 늦게 기어나오더라구요. 후배한테 이러이러한일이 있는데 아냐고 했더니 자기가 듣기로는 제가 가전제품 몇개 선물해줄거라고 했다는데 그거 아니었냐며 ㅎㅎㅎㅎㅎ어이가 없어서 정말 ㅎㅎㅎ


 집은 구했냐 했더니 본인 회사 근처로 가야하니까 회사에서 지원금(3천만원)나와서 큰 부담은 없다고(???????) 나머지 전세금액도 자기가 모은돈(8천만원)이랑 부모님이 도와주시는 돈(5천만원)하면 된다고 말하는데 뒷목잡고 쓰러질뻔했네요.


나중에 시누이와서 애교부리면서 언니가 어쩐일이에요 오홍홍홍 하는데 아가씨 결혼하는데 내가 그냥 있을 수는 없고 아가씨가 우리한테 한거보다는 당연히 우리가 손위사람이라 더해줄게요. 근데 물건 같은걸로 하기는 그러니까 일단 아가씨 돈으로 혼수하고 내가 나중에 알아서 현금으로 줄게요 했어요.  집에 와서 신랑한테 이런 사실을 시어머니가 몰랐을 것 같냐 둘이서 속닥속닥하고 나한테 혼수 뒤집어씌울려고 한거 아니겠냐 솔직히 아가씨 결혼에 돈 이백 삼백 쓸 수 있다 그런데 자기 연봉 삼천만원받을때 축의금 우리한테 5만원했다 학생도 아니고.. 지금도 나이가 서른인데 나한테 철없이 대놓고 요구하는 건 아닌거 같다고 말하니 신랑 생각도 그렇대요. 


 


사실 저희 생활 여유롭죠. 대출금도 없고 아이계획도 없어서 하고싶은거 거의 하면서 살고 저축도 많이 해요. 그런데 내가 힘들게 번 돈을 왜 아가씨 혼수로 의미없이 써야하죠? 그것도 강요에 의해서?? 암튼 결혼식은 다가왔고 그 사이사이 시누는 줄기차게 혼수로 한 가전제품들 금액까지 캡쳐해서 계속 보내왔어요. 저는 그냥 이쁘네요 잘 샀어요 했구요. 지난주 결혼식날 봉투 두개 준비해서 십만원씩 넣고 신랑이름 제 이름 써서 후배네 하나 신부측하나 넣어줬어요. 본인이 낸 축의금의 두배 넣었으니 전 할만큼 한것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미리 추석전부터 2주간 친구분들과 해외여행계획이 잡혀않으셔서 사전에 양해를 구하셨고 아가씨 축의금드리라고 50만원주셨어요. 이건 어른들께서 하시는 거니까 고대로 시부모님께 드렸구요. 내일 시누이가 신행에서 오는 날인데 난리가 나겠죠? 이미 시어머니는 난리 나셔서 신랑이랑 며칠째 싸우고 계세요. 신랑이 우리 정성드려서 걔가 낸 돈의 두배 한건데 왜 돈 십만원 무시하냐고 ㅎㅎ ​ 


 후기 ) 



​자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그냥 이런 일도 있더라 하고 글 쓴건데 굳이 이런저런 이유로 설명하고 싶지는 않아요.



어제 시댁가서 시아버님와 이야기했습니다. 시댁문에 들어가자마자 시어머니께서 이야기좀 하자 하셔서 저 아버님께 드릴말씀있어요 하고 시어머니 얼굴 보니 사색이 되셨어요. 아버님 엄청 과묵하시고 집안 대소사에 관여안하시는데 관여하시는 일에는 시어머니께서 반박을 못하세요. 그나마 제 일하는 분야와 아버님 일하는 분야가 비슷해서 일관련 이야기로 아버님이랑 말이 잘 통하는 편이에요. 


 


다같이 앉아서 신랑이 시누이 혼수 문제 이야기 꺼냈고 시어머니께서 그게 아니라 하고 말 끊으실때마다 아버님께서 가만히 있어 하셨어요. 신랑 이야기 하고 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 그리고 신랑이 우리 결혼식때 백만원 가져가서 축의금 5만원( 결혼식 전날 신랑한테 결혼 축하한다고 봉투줬는데 5만원 들어있어서 신랑이 황당했다는 이야기) 받은 이야기 다하고 우리는 축의금 10만원했고 더이상 못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 형제간에 받은 만큼 주고 받고는 아니지만 이건 너무 한거같다고 아가씨 모은 돈으로 혼수만 하면 되는데 남자쪽에서 집 준비한것도 거짓말하면서 제 돈 뜯어내려고 하는 것으로만 보여서 아무것도 해주기 싫다 말씀드렸어요. 


 


잠시 침묵이 흐르고 어머님 저 째려보시는데 아버님께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너희 결혼할때 ㅇㅇ (시누이름)가 냉장고 해준거 아니었냐... 물으셨는데 신랑이 냉장고는 무슨말이냐고 아니라고 우리가 산거라고 하고 어머니 얼굴보니 눈을 못 마주치시더라구요. 


아버님께서 어머님 한번 쳐다보시고 잠시 아무말씀 없으시더니 그래 알았다 너희 말이 맞다. 걔 아무것도 안해주는게 맞는거다. 하시고는 어머님께 통장가져와 하셨어요. 무슨 통장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머님 안절부절하시고 아버님이 한톤 높게 통장 가져와 한번 더 말씀하시니 어머님께서 방에 들어가셔서 통장몇개 가져오셨어요. 


 


아버님께서 통장 몇개 이리저리 보시고는 사돈댁에서 집 해주셔서 집 채우는 건 우리가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너희가 혼수 알아서 다 한거냐 하시는데 신랑이 돈 모은걸로 집 다 채웠고 나머지는 은행에 있다 말씀드렸더니 통장하나 주시면서 이거 니 몫이다 많지 않은데 은행에 같이 넣어놔라 하셨어요. 5천만원들어있었어요. 어머님은 아무 말도 못하시고 애들 올때 됐다며 주방으로 가시고 아버님께서 저 부르시면서 미안하다 하셨어요. 잠시후에 시누이 부부가 왔는데 아니나다를까 선물은 시부모님것만 있고 저희껀 없었어요. 기대도 전혀 안했는데 시누이말이 더 얄미웠어요. 언니는 좋은게 많아서 살게 없었다나 ㅎㅎㅎ 저 신행다녀오면서 시누이 가방 사다 줬었구요. 밥 먹고 둘러앉아 이야기하는데



 아버님께서 시누이한테 오빠한테 혼수이야기 들었다 하니 시누이 눈빛이 흔들리고 너 오빠한테 그거 바라면 안된다 내가 해주지 말라고 했고 니가 모은돈으로 니 결혼하는게 당연한거니 뭐 바라지 말아라 하니 시누이 눈만 껌뻑껌뻑하면서 시어머니 바라보는데 시어머니 눈 피하셨어요. 


그러고 정리하고 집에 왔는데 아직까지는 시누이 시어머니 둘다 아무런 연락도 없네요. 아버님께는 죄송하지만 더 잘된거같기도 하고 해요. 친정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좋은날 일이백 더 쓰고 말지 뭐하는 거냐고 핀잔들었어요. 


 


저 시부모님 용돈 풍족하게 드려요. 그래서 처음에는 시어머니도 고맙다하고 받으시더니 이젠 너무 당연하게 받으시는 면도 없잖아 있어요. 그래서 제 돈 쓰는게 당연해지신게 아닐까 하는 마음도 있구요. 서로서로 좋게 하다가는 나만 엄청 손해보눈 느낌이랄까 암튼 앞으로도 기본만 잘 하고 우리끼리 잘 살려구요.후배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 제가 둘 주선한거 아니고 둘이 그냥 눈 맞은거에요. 그리고 후배말로는 시누이가 후배랑 후배 부모님한테 넘 잘한대요. 저를 어케한번 호구잡아볼까 하다가 실패한듯하니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어요. 


 


애초에 무리한 강요를 하지 않았다면 세탁기 하나는 아주 좋은 걸로 해 줬을텐데 안타깝네요.   



결혼한지 3년….

처음으로 이혼을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요.

출장 가려고 캐리어를 꺼내다가

옷장에서 못보던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명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도

알 만큼 정말 비싼 가방이었어요.

아내한테 이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처음에는 결혼식 가려고 친구한테

빌린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혼자 울컥하더니

샀다고 하는 겁니다.


결혼 전에는 1년에 한 번 씩

명품 가방을 사주겠다고 했으면서

그 약속은 어떻게 된거냐며 울더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저한테 말도 안하고 가방을

산 것도 짜증났는데

 

제가 잘못한 것 처럼 우니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결혼 전에야 아내한테 해주고 싶은게 많았죠.

그런데 현실이…힘들지 않습니까..

 기본 생활비에 주말에는 경조사다 뭐다..

제 용돈도 아껴쓰면서 소소한 선물이라도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는 바보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미안하다는 말대신 왜 그런 말을

하냐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이것까지는

말 안하려고 했는데 평소에

쌓아두었던 게 터졌어요.

중소기업 경리로 일하는 아내는

한 달에 95을 받습니다.

그런데 매일 카페에서

커피를 사먹습니다.

매일이요 매일! 프라푸치노 6000원,

1년에 219만원입니다.

제가 아내 월급이 95만원인데

커피값으로 20만원 쓰는 게 말이 됩니까?

그 돈으로 옷 하나 사면

이렇게 아깝지는 않을 겁니다.

아내는 커피값으로 옹졸하게

그러는 거라며, 매일 매일 자신의 소소한

기쁨인데 그걸 이해 못해주냐고 그럽니다.

답답해서 글 적습니다.

1년에 커피값만 200만원이 넘는데…

이걸 그대로 이해해줘야 할까요?ㄷ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28387238

 



아 저 정말 이해가 안되서

누나 아이디로 올려요.

연애할때 쿨한 모습에 반해서 연애했고
결혼준비하고 있어요.

 

근데 가끔씩 좀 이해가 안되요.

병원가? 어디아퍼? 하고 물으면

산부인과에~~이렇게 대답해요.

 

왜 그런거 쪽팔리게 대놓고

말하냐고 하니까그게 왜 쪽팔리냐고

아프니까 가는거지, 넌 병원안가냐?

머 이런식으로 길거리에서

카페에서 오늘 병원예약있어서

먼저 가겠다고 하면솔직히 병원간다든데

 

어디 아픈가 하고 어디 아픈거냐고 하면

산부인과에 간다고 그냥 말해요.

숨기는거 없이,어디 아픈거냐 하니까

질염같다고 검사받으러 간데요?

 

조용히 말하라고 하니까

그거 그냥 감기 같은거라고

스키니진 자주입어서 그러는 걸 꺼라고

호들갑 떨지 말라고 핀잔먹었어요.

 

다른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고 말했거든요.

 

이상하게 보든 말든 신경안써.

그쪽분야로는 지식없는 사람들인가?

이게 부끄러운 일이야?

 

난 말이야, 20살 때 부터 나 혼자 당당하게

1년에 한번씩 초음파 검사해왔어.내비둬,

그렇게 병원가기 쪽팔려하고 부끄러워 하고

이상하게 보라고 그래,

 

나중에 더 잘못되서 알아서

땅치고 후회하던지 말던지 내 알바 아냐.

 

 정말...........

아 그리고 결혼 얘기 제가 먼저 꺼냈어요

.예비신부가 하는 말이 요약하자면

1.서로 5000만원 가지고 오기, 합쳐서 1억으로

집하고 원룸월세도 괜찮음. 예단예물 생략,

반지도 심플하고 변색잘 안되는 반지 하나만,

결혼식 작은 곳에서 하기

2.의미없이 그냥 시댁,처가댁 방문하는 것 자제.

나도 주말엔 쉬어야함.

3.명절때 먼저 가는 건 반반

4. 둘이 가정을 이루는 거니 양가 간섭 안됨.

5. 집안일은 난 요리담당 넌 청소담당.

각자의 역활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지 않음.

6. 월급은 퍼센테이지로 계산. 생활비,

경조사비,적금을 제외한 나머지 돈은 각자가

알아서모으던지 사고싶은거 사던지 자기한테

선물하던지 맘대로. 일한것에 대한 보상은 있어야함.

7.애기는 돌아가면서 서로 1년씩 보기로.

8.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과 배려와 존중,

서로를 아껴주고 서로가 넘버원이 되기.

9. 불필요한 회식은 피하기. 가정에 집중하기.

제가 회식문제로 승진안되도 상관없데요.

자기가 먹여살린데요.

10. 배우자가 외도의 의심을 들만한 행동하지 않기.

11. 빚보증 절대 서지 않기.

이거 지킬 자신 없으면 나말고

다른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
난 연애랑 결혼은 다르다고 생각해.

 

서로가 너무 좋아서 없으면 안될거 같은

감정은 길어야 2년인데 그 이후로는 사람대

사람으로 보듬어주고 하는거 같음.

 

난 이런문제로 너랑 싸우고 싶지도 않고

합의가 안되면 외국가서 살꺼다. 이건데,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썼는데

 

이정도면 너무 쿨내나는거 아니에요? 

넘 계산적이지 않나요?

 

추가할께요.
산부인과 대해서는 제가 잘못한거 같네요.
반성하겠습니다.

 

근데 저희집이 못살지않아요.

7억 정도 하는 집해주고 맞벌이 하니까

청소만 하는 도우미 아줌마 하나 해준다는데

거절하다라구요.

 

거절하는 이유가 제 힘으로 한게 아니고

시댁에서 해주는거라서 암묵적으로 시댁에

더 하길 바라실거라고 그게 부담스럽고

나중에 싸우면 누가 더 해왔고 안해왔고

 

이런걸로 싸우게 될꺼같으니 똑같이

 반반해서 당당하게 살고 싶다던데
이 점에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 정말 7억하는 집해준다는데

거절하는 여자 첨봐서요.

 여기 계신분들께 감사인사하려고 왔어요.

 
와이프도 봤어요.
봤지? 하면서 꼭 감사인사 하라고 하네요.
 
많은 분들의 댓글보고
 
제가 넘 한 없이 작은 그릇을

가졌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정말 정말 정말 좋은 여자가

제 와이프라고 생각하니
전 정말 결혼 잘 하는거 같습니다.
 
댓글분께서 얘기 해주신거와 같이
와이프말 잘 듣고 살려고요.

그리고 결혼 서약서도 작성해서
서로간의 규칙, 서로간의 반드시

지켜야할 의무도 적었고
저거 위에 적은 11개수정도 하고 추가도 했어요.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셨던 것이
서로 육아휴직 1년하기에요.
와이프가 1년 저 1년 하기로 했어요.
 
와이프가 저보고 제가 육아휴직을

해서 회사에서 짤리거나 불이익이 생겨도
걱정하지말래요.

 

제 뒤엔 본인이 있다나..

자기는 고등학교 선생님이니
설령 제가 백수여도 괜찮데요.

 교사와이프를 둔 덕좀 보라던데요?
 
 
진짜 댓글하나하나 보면서

정말 많이 반성했어요.
 
 
많이 모은거 없지만 좀 좋은

빚없이 오피스텔 원룸전세 구했구요.
놓치기 싫어서 혼인신고 먼저하고 살고 있습니다.
 
교직원 회관 같은 곳도 있다던데 와이프는
아예결혼식 올리지 말고

어디 좋은 부페가서 방 잡고 정말

축하해 주실 가족과 지인분들만 모아서

 식사 대접하기로 했고
 
축의금은 안받겠습니다.
축의금 대신 저희 가정에 주실 축복만

가지고 오셔요! 하고 청첩장에 적었네요.
 
이 결혼식 문제로 저희 부모님께서 말이 많았는데
와이프가 제가 방패막이가 안되니

그냥 자기가 밀고 나가겠다고

하면서 쭉 밀고 나갔어요.

대신 별거 없고 그냥 무조건 맞아도

틀려도 자기편만 되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산부인과 얘기....
저도 같이 주기적으로 검사받기로 했어요.
 
 
이 추석날 와이프와 함께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와이프는 저에게 그러네요.
너가 한만큼 나도 하는거니까

내가 잘하길 원하면 너도 잘해.
 
 
네, 잘하려구요.
 
 
감사합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b328278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