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뽑으러간 친구 아놔 ㅋㅋ 완전 웃김..
때는 글쓴이가 20살때임~!!
친구가 사랑니가 심~~~~~~~각하게
잘못나서 고생을 심하게하고있었음!!
이빨에서 손이 나와서 잇몸을
벌리는 느낌이라고 했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사랑니나 덧니가 잘못 자리 잡으면 고
통도 고통이거니와 음식물이 제대로 끼면
빼기도 힘들고, 또 양치질을 잘해도 찝찝한것을 느낌!!
(공감한다면 손좀..~(ㅡㅡ~) )
친구는 신경치료 이후
치과에서 들리는 윙~~~~~~~~~
소리만 들어도 기겁하는 놈이었음 ㅋㅋㅋㅋㅋ
그러나 양치질을 할때마다
피가나고 볼따구가 슬슬 붓기 시작하자
치과를 가기로 결정함!! 장하다 내친구!!
친구가 같이 가주면 밥을 사준다길래 자
존심이 상해서 바로같이 따라감 ㅋㅋㅋㅋㅋ
그깟 자존심따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네 허름한 치과는 미덥지 못하다며
무통증치과를 찾다가
시내에 높은 층에있는 ㄹㅇ치과를
가기로 함. (홍보성 글 안하는 난 센스쟁이~)
그렇게 접수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음.
심심하기도 하고 글쓴이도 사랑니가
있었기에(대신 자리는 잘잡혔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경해도 되냐고 하니까
착한 우리 간호순 누나가 조금
거리를 두고 구경하라고 함ㅋㅋ
일단 사랑니가 얼마나
자라있는지 X레이를 찍어보고
입 벌린상태로 불빛을 비춰서
이리보고 저리보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악성도 드~럽게
악성이라서 놔두면 더 아프니까
바로 제거하자고 했음 ㅋㅋㅋ
차마 그 꼬라지는 보기싫어서
난 쇼파에 앉아있었는데
안에서 [ 흫어흫어~ 흫~~~~~~~~ ]
이런 소리가 들렷음 ㅋㅋ
아마 마취를 하고있었나봄 ㅋㅋㅋㅋㅋ
그러더니 한 10분? 지나니까
친구가 솜뭉치물고 나오는데~
너무 개운하다는 표정을 짓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뽀송뽀송~ ㅋㅋㅋ
안아팠냐고 물으니까 사랑니를 뽑을 때
턱까지 뽑히는 느낌이 들어 나와
작별인사를 하려했다함 ㅋㅋㅋ
그렇게 수술이 성공적(?) 으로
마치고 계산을 하는데~
간호사 – 마취가 덜풀려서~
적어도 1시간~ 길게는 2시간안으로
음식 드시지 마시구요~ 특히 뜨거운거!!
그리고 피가 계속나거나 너무 아프면
다시 오셔야되요~
친구 – 우ㅖ에~ 알궷습늬돠~
솜뭉치 물고있어서 발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치과에 나오자마자 친구가
갑자기 불안한 얼굴을 하더니
피로 물든 솜뭉치를 뱉으며 … 하는말이…
[“밥먹으러가자.... 배 ㅈㄴ 고프네… ]
였음 ㅋㅋㅋㅋㅋㅋㅋ
간호사 누나의 말따위는
아웃 오브 더 안중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 ㅋㅋ
시내에 ㅈㅇ 돈까스 라는
오래된 돈까스 집이있었음.
오랜만에 가보자 라고 해서
돈까스를 먹으러 가게됏음.
항상 우리가 시키는 메뉴는
더블돈까스였음~ 먹는양이 남달랐음.
(참고로 이 친구랑 둘이서 피자집을 가면
2판을 시켜서 반반 믹스 시킨다음
각자 알아서 다 쳐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돼지는 아님 ㅠ.ㅠ)
그렇게 돈까스를 주문하려 종업원을 불럿는데
종업원이 내친구를 불쌍하게 쳐다봄…
진짜 안쓰럽다는 눈빛으로…
왜????????????????????????????
내친구 마취덜풀려서 침을 질질
흘리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걸 전~~~~혀 느끼지못하고 ㅋㅋㅋㅋ
친구 – 더블 돈까스 2개요 히히
종업원 – 아..아 예.. 많이드릴께요….
친구 – 오~ 굿좝!
종업원이 날 쳐다보길래….
말없이 고개를 끄덕여주니…
종업원도 날 쳐다보며 조용히
끄덕여주고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왼손에 나이프들고
오른손에 포크들고 빨리빨리 하고있으니~
김 모락모락~ 나는 돈까스가 도착햇음 ㅋㅋㅋㅋ
종업원 진짜 큰 돈까스 2개가 담긴 접시를
내친구에게 내밀어줌 ㅋㅋㅋ
그걸 또 좋다고 받음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까스는 품격없이 다 잘라놓고
먹는게 우리 스타일임!!
난도질을 끝내놓고 스멜~ 을 느끼며
입안으로 넣고 먹는데 너무 맛있는거임.
난 2점 3점 먹으며 행복해하는데
친구가 인상을 팍! 쓰는거임.
친구 – 아 장난하나…
나 – 왜?
친구 – 아 심줄제대로 걸려서 씹히지도 않노…
나 – 뱉아라 그럼
친구 – 저기요~ 휴지없는데 휴지좀 주세요~
종업원 – 아! 여기있습니다.
종업원한테 휴지를 받자마자 친구가
안씹힌다던 돈까스를 휴지로 잡아서 땡기는데....!!!
친구 – 웩!!!!!!!!!!!!! 웩!!!!!!!!!!!!!
나,종업원 – 야 왜??????? / 괜찮으세요!!?
친구 – 웩!!!!!!!!!! 웩!!!!!!!!!!!!!!
이 ㅅ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마취가 안풀려서 지 혀가
돈까스인줄알고 잡아땡기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혀를 쭉 잡아땡기니까
구역질이 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혀를 자꾸씹으면서 심줄이라고
ㅋㅋㅋㅋㅋㅋ 안씹힌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입안에 있는 돈까스 그대로 친구한테 뿜고….
종업원 도망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알았는데 혀에 상처나서
매운거도 못먹고 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내친구는 그 돈까스집은 절대로
안갔다는 훈훈한 애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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