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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년

3개월뒤 서른되는 여자입니다

아이는 아직없고

지역 ㅎㄷ백화점 외국화장품 브랜드

매니저로 일한지 8년되었습니다

이 브랜드만 8년째 일하고있습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남편에겐 동생이있습니다

저랑 동갑입니다

남편이랑은 저랑 한살차이

동생이랑 남편도 1살차이


시누는 아직 결혼은 안했고

아직 자기 혼자만에 생활을

즐기고있어요

직업은 반도체??암튼

그 비슷한 중소기업 에서 일하고있고

대리 직함 달고 있고요

어느정도 벌이가 많습니다

제 기준으로요

 

 

 

저는 제 직업특성상

집에 화장품이 많습니다

특히 향수..

모으는게 취미라

각 브랜드마다 진열해놓았습니다

안방 화장대 옆에요

총 다섯칸이고

매장같은데 가보시면 진열대있는대

그런식으로 저도 해놓고 다 사용하며

유일한 낙이 향수진열장 한번씩열고

향기 한번씩 시향해 보는게

제 유일한 낙입니다

그 향을 맡을때면

내 몸에 있던 피곤과 노곤함이 함께,,,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정도로 애정하고있고

어느것하나 안좋은것들이 없습니다

 

 

 

사건은 두달전입니다

저희가 대략 두달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원래가 시부모님들이 지방분들이시고

시누이도 같은 지역이여도

끝과끝이라 왕래가 잘 없었습니다

이사하고 시댁식구들 모여

간단하게 집들이를 하였습니다

원래 저희가 전집이

복층구조로 되있는

18평 투름에서 생활했기에

시누나 시댁어른들은

저희집을 그때당시 올려고도

오시지도 않았습니다

 

 


시아버님이 약주를 하셔서

저와 마시고있었고

시누는 집구경 시켜달라며

남편에게 말해 집구경중이였고요

 

알딸딸함이 몰려올때쯤

아가씨는 어딜갔는지 안보였고

 

시누이 어디갔냐물으니

남편은 안방 화장실에서

볼일보고있다더라고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어머님 아버님 아가씨

저희집에서 하룻밤자고

 

그 다음날 점심도 드시고

잠깐 근처 공원에서 산책하며

(애완견) 오후느즈막히 가셨습니다

 

 

 

가시고 집정리를 하다

살짝열린 진열장을보았고

 

(진열장이 밖에서 잠굴수있는

고리같은게 있는대

내리면 닫히고 올리면 열리는..식)

 

저같은경우

단한번도 없던 일이였습니다

 

더군다나 밑에서 두번째칸

가을에 쓴는 향수칸이

 

(칸마다 계절용이 다름)

이상했습니다

 

대부분 진열을 오오오 사사사

이런식으로 진열을하는대

덜렁 가운데쪽이 비어있더군요

 

 

 

그때부터 의심이 들었습니다 시누이

이 날 이후

시누이는 집에 자주 왔습니다

 

시누이나 저희집이나

같은종을 키우기에 (시바견)

교배문제로 자주 왕래하였습니다

 

원래부터 시누는 서글한 성격탓에

그전엔 그냥 서먹했는대

이번 기회로 조금은 더 가까워졌고요

 

 

 

의심은 들었지는 증거가 없어

더 두고보기로했습니다

 

집들이 문제가끝나고

시누만 올때면

화장품이 하나씩 없어졌고

 

처음엔 향수 두번째는 화장대에있던

다써서 막 교체한 갈색에센스

 

화장품코너에서 일하니

샘플들이 제가 많습니다

여자들이 자주쓰는 클러치백만한

천가방에 샘플을 넣어놓는대

 

샘플3가방중 1가방이 없어졌습니다

 

옆매장 동생이 생일선물이라고 준

개봉도 안한 신상 파운데이션과 립스틱

 

 

 

제가 왜이걸 기억하냐면

제 화장대가 놓을곳은 넓은대

 

정작 쓰고있는 화장품들

기초만 5개며

 

안쪽 서랍엔 개봉안한 본품들 립종류들

아이라인이나 눈메이크업은

잘 하지않기에 아예없어

 

화장품도 기초라인과

썬크림 파운데이션 쿠션이 다입니다

 

제가 일하는게 이런쪽이라

뭐가 없는지 한눈에는 보이더라고요

 

 

 

바로 어제일입니다.

자주착용하는 시계 4개가있습니다

 

시계사진열대가

화장대에조그맣게 있는대

 

로즈x 시계가 사라지고

 

시계가 3개뿐,,

옷갈아일을때라도

혹시 다른곳에 두었나 싶었으나

 

전 옷갈아입기전

항상 시계를 먼저 풀고

 

옆에있는 손세정제를 한번쓰고

옷을갈아입습니다

 

이게 습관입니다

절대 그럴일이 없는대 안보였습니다

 

남편에게 전화해

혹 나 일하는 시간에

시누이 온적있었냐니까

 

강아지때문에 잠깐

저희집을 들렸다고 합니다

남편있을때요

 

 

 

이거 어떡해 해야할까요

남편에게 말해야할까요

 

시누이에게 왜그러냐 말을해야할까요

없은 형편도 아닌대 왜그러는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타시 따끔한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매장이라 다시 확인못하고

20분만에 얼른 쓴 글입니다.

 


+후기글



글 적고 댓글다 읽어보고

어찌해야할까 생각하다 댓글에서

'카메라 설치해서 증거잡아라'

이 댓글이 있더라고요

남편에겐 일단 말안하고

증거를 일단 잡아야겠다 생각하고

글쓴당일 전자마트가서

바로 카메라 구입 후

안방 침대옆 협탁에 살짝 가려놓고

문열고 들어오면

바로 왼쪽이 화장대가있습니다

그쪽 비추게 찍게 두었습니다

 

 

 

어제도 제가 일을했어요

집에 돌아와

혹시 또 뭐 없어진거 없나

안방엘 들어가 둘러보고있는데

이번 생일 시어머님께서 선물해주신

발찌가 없어졌네요

8월 말쯤이 제 생일이라

한번도 안해보고 케이스 그대로 둔

발찌가 케이스 통째로 없어졌어요

딱걸렸다 하고

내일만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제 휴무날이어서

남편도 없으니

혼자 보기로했습니다

요즘은 참.. 좋네요 이런것도 있고

움직임있으면 그것만 딱 녹화도 되고

저렴하게 샀는데

핸드폰으로 연결 시켜 놓으면

핸드폰으로도 볼수있더라구요

기계치라 그런건 못하고

일단 지금까지 녹화시켜논걸

확인했는데요

 

 


이상합니다

남편이 가져가네요??

 

혹시나 해서 녹화영상 확인전에

일하고있는 남편한테 전화해서

시누이 왔다갔냐고 물어봤는데

왔다가 갔다고 하더라고요

 

강아지 핑계대면서

그래서 혹시나 해서

시누이한테 전화했더니

안왔다고 하더라고요

 

뭐지 싶었습니다

혹 남편만 있을때

 

저희집 온적없냐고 하니까

그 먼곳을 무슨이유로 가냐고하네요

 

 

 

이거 녹화영상본건

점심쯤 확인했는데

 

지금까지 계속 왜그런걸까

생각만 하고있습니다

 

시누이는 안왔다 하고

남편은 왔다하고

 

그리고 그 발찌는 왜?

돈이없어 팔려는것도 아니고

14k 라 돈도 안될텐데

왜?

 

참 꿀같은 휴무인데

머리만 아프네요

 

뭐가 뭐인지.. 이상한 생각만 들고

이거 남편들어오면

따저봐야 할까요

 

 

 

+)

글쓰고 댓글만 계속 보고있자니

계속 눈물만 나고

 

제가 생각하는걸 다른분들도

똑같이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저 이제 뭘해야할까요

손이 자꾸떨리고 소름만 돋네요

 

일단 댓글다신분들 말처럼

일단 가만히 있고

녹화는 계속하겠습니다

 

남편이 경비업체에서 일하는지라

하루일하고 하루쉬는

이런 형태에 근무라

오늘은 8시퇴근입니다

 

아무말안하고

평소처럼 대하고 있겠습니다

 

댓글 시간날때마다 확인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3579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