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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장보러간게 힘들었나봐요(Ft.달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하다가 넘 웃겨서
아내 노트북에 자동로그인 되어있는걸 알아서 여기다가 글씁니다.
아내가 판 자주보는데 나중에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구요ㅋㅋㅋㅋㅋ
저는 31살 프리랜서 일을 하는 남편입니다
결혼한지 1년 조금 덜 되었구요
제가 일하는 시간이 보통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다보니 아침에는 별로 할 일이 없어요
그래서 친한 친구놈이 레스토랑을 하는데 늦은아침에 잠깐 나가서 재료도 좀 손봐주고
서빙도 좀해주고 그렇게 일손좀 도와주고 점심까지 해결하고 2시쯤 집에 와요.
근데 오늘 친구놈이 크림치즈를 두 덩이 주면서 집에 가져가서 빵발라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받아와서 집에서 아내한테 크림치즈를 받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아내가 그걸 보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즈케이크를 만들어야겠다면서 기뻐하더라구요.
저도 아내가 만든 치즈케이크를 먹을 생각하니 좋고 해서 이따가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급한 일이 생겨서 작업에 들어가게 되었고 아내는 열심히 레시피를 보더니
부족한 재료를 사러 마트에 장을 보러 가겠다고 하는겁니다.
아내가 체력이 약해서 웬만한곳들은 다 제가 태워다 주는데 일이 급하여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아내가 덤벙거리는 성격이라 제가 위험할까봐 면허도 못따게 했거든요
그래서 차를 빌려줄수도 없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니
마트도 집에서 도보로 10~15분 거리이고, 해서 혼자 다녀올수 있냐고 했더니
웬일로 씩씩하게 다녀오겠다고 하고 나가더라구요ㅋㅋ
그래서 다녀오라고 보내놓고 저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1시간 안에 돌아올줄 알았는데 아내가 2시간이 되도록 안돌아오길래
전화를 걸어봤더니 핸드폰은 꺼져있고 걱정은 되고
마침 일도 다 끝마쳐서 마중이라도 나가야겠다 하고있는데 아내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뭘 한가득 들고 오길래 왔냐고 수고했다고 문앞까지 나갔는데
저를 보더니 갑자기 일 끝낫어?????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응 지금 막 끝났어~ 라고 했더니
갑자기 짐을 바닥에 툭 떨어뜨리더니 엉엉 우는겁니다.
왜 우냐고 물었더니 답도없고 엉엉 울길래 저도 처음에 당황해서 뭔일 있었나하고
안아주고 다독여주고 말해보라고 했는데도 말도 안하고 엉엉 울기만 합니다
그래서 침실로 데려와서 눕혀놓고 다독다독하고 말해보라고 하니까
울면서 하는말이
“마트갔다오는게 너무 힘들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펑펑 우는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으면 안되는데 너무 웃기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펑펑 울면서ㅋㅋㅋㅋㅋㅋ뭐라고 웅얼웅얼 대면섴ㅋㅋㅋㅋㅋ
마트도 넘 멀고ㅠㅠㅠㅠㅠㅠㅠ 베이킹은 처음해봐서ㅠㅠㅠㅠㅠㅠ재료도 하나도 없고ㅠㅠㅠㅠ
비싸고ㅠㅠㅠㅠㅠㅠ 무겁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덥고ㅠㅠㅠㅠㅠㅠㅠ
힘들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는 왜 크림치즈를 받아왔냐고ㅠㅠㅠㅠㅠㅠㅠ
뭐 이런식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면서 얘기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리 웃긴지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웃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말라고 자기 정말 힘들엇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웅얼웅얼 대면서 막ㅋㅋㅋㅋㅋㅋㅋㅋ뭐라했더라
요거트가 쪼꼬만거 하나 필요한데ㅠㅠㅠㅠㅠ마트에는 이따만큼 엄청 마니 팔구ㅠㅠㅠㅠㅠㅠ
다 못먹을거같아서 편의점에서 쪼꼬만거 사려고 안사구 나왓는데ㅠㅠㅠㅠㅠ
편의점에 안팔아서ㅠㅠ 다시갔다오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
막 엄청 서럽게 울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웃겨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자기 이것저것 사다보니 3만원은 쓴거같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돈이면 치즈케이크 맛있다는곳 가서 한판은 사먹겠다고ㅠㅠㅠㅠㅠㅠㅠ
두시간걸려서 3만원 내고 재료사왔는데ㅠㅠㅠㅠㅠㅠㅠ
또 두시간걸려서 만들생각하니까ㅠㅠㅠㅠㅠㅠㅠ 억울하다고ㅠㅠㅠㅠㅠ
나 억울해서 운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억울해ㅠㅠㅠㅠㅠ
하면서 우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귀엽곸ㅋㅋㅋㅋㅋㅋㅋㅋ웃기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른거도 만들어먹으면되고~ 다음에는 돈 별로 안들거고~하니까
뭐래더라 생크림이 엄청 비싸고 요거트도 필요도없이 많이샀구 밀가루는 무겁고ㅋㅋㅋㅋㅋㅋ
엉엉 사먹는게 이득이라면서 자기 오면서 빵집 몇개나 지나쳤는데 지나칠때마다
막 후회되고 억울했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우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으시는 분들은 재미없을수도 있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왜이리 웃기죠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어쨌든 그렇게 서럽게 울더니 지금은 울다 지쳐서 자요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다시 일하러 나왔는데
계속 생각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다 글써놓는거에요ㅋㅋㅋ
아까 울면서 찡찡대면서 치즈케이크 안만들거라구 막 그랬는데ㅋㅋㅋㅋㅋㅋㅋ
억울해서 못만들겠다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면 일단 좋아하는 막창집 데리고 가서 수고했다고 먹인다음에ㅋㅋㅋㅋㅋ
주말에 같이 만들자고 설득해야겠어요ㅋㅋㅋㅋㅋ
저만 즐거운 이야기였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 글솜씨도 없고 그냥 생각난대로 막 쓴거라서ㅋㅋㅋ
혹시라도 읽다가 피식하신분들 있으시면 감사드려요ㅋㅋ
여보 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크림치즈를 괜히 얻어와서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히 여보 치즈케이크 만들고 싶어지게ㅋㅋㅋㅋㅋㅋ그치??
친구놈이 크림치즈만 안줬어도ㅋㅋㅋㅋㅋㅋㅋ아웃겨 ㅋㅋㅋㅋㅋㅋㅋ
케이크는 주말에 같이 만들자ㅋㅋㅋㅋㅋㅋ^^
일단 지금 막창먹고 돌아왔는데 생각보다 댓글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음 아내가 징징댄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변호하자면 아내가 항상 뭔가 베이킹에 대한 막연한 꿈??ㅋㅋㅋ이 있었는데
이번에 크림치즈를 보고 치즈케이크를 만들고 싶어져서 의욕적으로 마트에 다녀온것 같습니다.
아내는 신나서 갔는데 막상 가니까 짐도 많고 생각보다 재료비도 만만치 않고 시간도 시간이고
뭔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고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재료비 계산할때 이거 뭐지? 싶었나봐요.
그리고 요거트도 작은거만 있으면 되겠다 싶어서 편의점에서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안되서 다시 그 짐을 다 들고 마트에 가서 커다란 요거트를 사오고 하니
너무 오버페이 된 느낌이랑 이게 웬 생고생? 이런 느낌이 들어서 억울했답니다.
날도 덥고 짐들고 그 거리를 왔다갔다 하려니 힘들었겠지요.
마트에서 저희집까지 오는데 빵집이 3개쯤 있는데 짐들고 지나칠때마다 사서 고생이다 싶고
집에와서 저를 봤더니 갑자기 서럽더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아내가 들어와서는 갑자기 펑펑 울길래 진짜 무슨일이라도 난 줄 알고 엄청 걱정했는데
막상 왜우는지 들어보니 마트 다녀오는게 힘들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는게 웃겨서
심각하게 듣고 있었는데 어이가 없었다고 해야하나요ㅋㅋㅋㅋㅋ
그 이후에는 정말 아내가 그런 이유? (나름 아내는 속이 많이 상했나봐요) 로
정말 서럽게ㅋㅋㅋㅋㅋ누구 돌아가신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서럽게 울어서
그게 또 웃기고 귀엽고ㅋㅋㅋㅋㅋ 일하다가도 웃겨서ㅋㅋㅋㅋ
일기는 일기장에 쓰시라는분, 제가 개인적으로 일기를 따로 쓰지 않아서 여기 올리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내가 어렸을때부터 몸이 좀 약하고 병치레가 잦아서 체력이 남들보다 좋은편은 아닙니다.
지금도 몸이 조금 안좋아져서 일을 쉬고있는 상태거든요.
징징댄다, 뭐 그런건 아니고 제가 과보호를 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힘들까봐 해주는것 뿐인걸요.
아내도 항상 고마워하구요. 집안일도 잘하고 저를 잘 챙겨줍니다.
워낙 눈물도 많고 애교도 많은 성격이에요.
제가 이런 부분이 좋아서 결혼한거니 제 걱정은 마세요ㅋ 저는 좋습니다^^
이 글은 그냥 아내 행동이 웃기고 귀여워서 쓴 글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시고 보셨으면 좋겠고
혹시나 기분이 나쁘신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예쁘게 봐주신 분들은 정말 감사드립니다.
케이크는 주말에 같이 만들기로 했습니다. 댓글님 말씀대로 미리 치즈와 요거트 섞어서
보관해놓고 맛있는 치즈케이크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다시 물어보니 그냥 돈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내가 무슨 고생을 이리 사서 하나 싶었대요.
그리고 땀 뻘뻘 흘리면서 짐들고 마트를 두번씩이나 왔다갔다하니 화도나고 그런 상태에서
집에와서 저를 보니 갑자기 너무 서러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또 막창 좋아하는데 잘 먹고 들어와서 씻고 누우니까 기분이 좋은가봐요ㅋㅋㅋㅋ
아직 글 쓴거 말안했는데 뭔가 쑥스러워서 말하기가 좀 그러네요.
나중에 좀 시간이 지나서 말하렵니다.

좋은 말씀 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담임선생님이 좀 많이 이상한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고3학생입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바로음슴체 ㄱㄱ




우선 이 글은 우리 학교 학생들의 화를 모아쓰는 것이므로

맞춤법은 이해해주길 바람

횡설수설할수잇음





우리학교는 엄청 작은학교임

그 선생님은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도 그래서 그 분이라 하겠음

그분은 내 첫 고등학교 담임이엿음



그분의 기분따라 우리반의 하루가 결정됨


우선 그날기분아안좋으면 아침조례때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부터

애들한테 꼬투리를 잡기시작함

진짜별거아닌걸로

그냥 다 짜증냄

그럼 그날은 대답 무조건 크게해야됨

작게하면 아침시간내내 난리남





여기서 말하는 난리는 그냥 우리가 이해할수없는 말들을 하면서

계속 소리지름



어떤 애 한명이 대답을 안하는게보인다?

그럼 걔한테 난리난리 그런난리없을정도로 뭐라함

울어야 난리치는게 끝남





운동장집합해서 단체기합 같은거 하루가 멀다하고 받앗음ㅋㅋㅋㅋㅋㅋ

이유?

우리도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모름

우라가 잘못한게 있고 이유가 있었으면 이글쓰지도않았음



그냥자기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나름의이유가계셨을수도..ㅋ



하루가멀다하고 기합받고싶어? 라는식으로 소리치면서 협박하는게

그분일상이였음


+)
애들이 잘못한게 있어서 기합 받게되면

잘못한 애들은 앞에 나와서 서있으라하고

나머지 애들이 벌받는거 지켜보라함ㅋ


그럼 앞에 서있는애들은 미안하다고 울고

아수라장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이유가 자기말에 대답한번

안해서였나..ㅋ그랬음






1.

하루는 그분이 재활용통을 만들어서 분리하자했음

그분성격아니까 우린 바로 실행ㄱㄱ함

그런데 다음날 그게 더 지저분해보인다햇나?

암튼 한곳에 합치자함

우린 또 바로 ㄱㄱㄱ



그런데 그러고 나서 다른 날 보더니

이거왜이렇냐고 우라반 전체 책상위에 무릎 꿇리고

그 쓰레기봉투 교실로 들고들어와서는뿌림ㅋ

교실 책상사이 한줄한줄 돌아다니면서 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ㅆ레기를 군데군데 분포함ㅋ



쓰레기봉투안에 찌꺼기? 그런거 애들옷에튀곸ㅋㅋㅋㅋㅋㅋㅋ

벌레튀어나오고

쓰레기가 가방열려잇던곳에 ㅇ들어가곸ㅋㅋㅋㅋ



옷 베린애한테 미안하다세탁비라도줘야하나? 이럼

미안하다ㅋ세탁비라도줘야하나? ㅋ이런말투로



왜 쌤이 그렇게하라고해서 그런거라고 말안했냐하시면

그분이 화낫을 땐 어떤 말도 하면 안됨

더 화냄

그냥 나중에 말해야됨 아주나중에



그날부터그교실에 냄새쩔음


한두번이아님


다른 동아리에서먹고

버려놓은 쓰레기로 우리한테 난리치고

한번은 물수건로 교실바닥을 닦으라는거임


나무바닥인데

애들이안된다했는데

그분이누구임? 해야했음



나무를 물로닦았으니 냄새가 당연히 나게되지않음?


냄새난다고 또 우리보고 난리침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하라매..



또우유곽이가끔정리안되잇을때잇잖아? 우유통교실에발로차면서돌아다님



우리반애들은 그분이 던져놓고 어질러놓고 한거 치우느라

청소의달인됨ㅇㅇ






2.

또 하루는 어떤 애가급하게 교실들어오느라 신발을 신고 잇엇음

근데 보통 그냥 갈아신어라하고 넘어가는데 그날걔가잘못걸림

무릎꿇고 손들고잇으라하더니

나중에 화안풀리는지


걔보고 신발입에물라함



망설이니까소리침

걘결국입에물엇음



근데그날다른애도 신발신고잇엇는데

걔는 그분이 좀 아끼는 애임

걘 그냥 넘어가줌ㅋㅋ





3.

소변검사날이엇음

어떤여자애가 마법에 심하게 걸린거임

양이넘쳐나서 소변검사에 무리가 잇엇음

진짜심해서

하필 근데 그분 담당이라 그분한테 사정을 말햇음

근데 그분 무슨 상관이냐며 해오라고 소리침

소리안치고는그분은말이안나오나봄

가끔 괴상한 소리도냄



암튼 그여자애는 해왔는데

그분은 보자마자

거리면서 한심하다는듯이 이런걸왜가져오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그분..남자쌤임




왜 다른방법안썻나하시면

일단 그분이랑 연관된 일이 있으면 애들 뇌사고가 정지됨



어떤 남자애는 그분이 가까이오면 무섭다고 손도 떨음





4.

어떤 애가 그분이랑 얘기하다가 먼저 교실들어오는 상황이였는데 그 교실이 새거임

미닫이문


그게 새거니까 엄청 부드러워서 쾅 닫힘거임


애도 놀랏는데

그분 바로다시 애 불러서

무릎꿇으라하고

좋냐면서 그 미닫이문 쾅콰와오쾅쾅콘코아쾅쾅 닫앗다열엇다반복함

진심공포엿음






수없이 많은일들 있었던 일년보내고

이젠고3이됫는데



그분이또담임이됨

엇음진짜



그래도 우리나름 잘 지내보려고 엄청 예의차리몀서 맞춰주고했음

스승으ㅏ날크게챙겨주곸ㅋㅋㅋㅋㅋㅋ

자기생일챙겨주고 또 그런건 엄청 좋아함..ㅋ




물론그날아침이랑그다음날도난리친모습을 잊지못함




암튼 지금 한창 수능원서 접수기간이엿잖음?


그분담당이된거임

또 한바탕난리를 예상햇음

아니나다를까 진짜 장난없엇음




다 말하면 길고 암튼 그분이 다 접수하고

우리한테 주소 전화번호 과목등등 확인하라고

종이를 나눠줌




잘못된거 말하라고 했지만 이미 말하면 죽일 분위기였음



근데 그분이 주소입력을 잘못해준 애가 잇엇음

걔가 말햇더니 괜찮을꺼다이러고넘김ㅌㅌㅋㅋㅋㅋㅋ

다른 한명은 주소이상한거같다말하자마자보지도않고 괜찮은것같다하고 넘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어떤애 전화번호가 잘못된거임

예를들면 3인데4로딱봐도 그분손가락 잘못이엿는데

그 애 교무실로 호출해서 걔 원서 찢으몀서

니가이런식으로 나를괴롭히냐며난리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겟음

진심으로뭘누가뭘괴롭힌다는거임??????????

그러고걔한테니가다접수하라며 다던져줌

걔는 거기서 다시 자기손으로 다 하고

그분이 시킨 정리까지 하고옴





뭔가말이안맞고 이상한부분이많다고?

그분이하는행동이 진짜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이해가안됨





이 글 쓰면서 이게 다 실제라는게 안믿긴다고 애들이랑 얘기함



글을잘못써서 글로보면진짜별거아닐수도잇는데

진심 그상황들을 모두랑 텔레파시라도해서 다 알게하거픔




그분왜선생님하는지모르겟음



우리학교에서거의막내쌤인데

윗분들한테믄 안그런척 엄청 빌빌거리고그러면서 받는스트레스

집에서 받는 스트레스 우리한테 푸는것같음





또 기분좋은날에는 갑자기 조용하다 다가와서

학생 책상 쾅 내리치면서 흐헤헤헤헤헿ㅎ헤헿ㅎ헿하고 감

소오름



그분나름대로장난친다고

그런건진모르겟지만

소오름





자기가 이러한 일들을 햇는지 기억도 못할꺼임


너무 어이없어서 우리가 동영상이랑 사진도 찍어두고 한창 그럈었는뎈ㅋㅋㅋㅋㅋ


이젠그분이파란색이라하면빨간색보고도파란색이라고해줌..



앞으로남은학교생활이너무막막하기만하고

엉엉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
우리학교는 큰일잇어도 작은학교라 덮고 넘어가는일이많앗음

지금은 또 수능과 졸업을 앞두고있는지라

신고같은건 망설여지고 거의 체념인 상태..이긴함

장애를 갖게된 남자친구..

나이가 맞는 카테고리가 여기인것같아요 주제에 맞지않지만 글을 올립니다..

 

3년 만난 남자친구가있습니다.

 

많이 싸우기도했고 서로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알콩달콩한 그런 연인은 아니였지만..  무뚝뚝하지만 제가 정말 힘들때  무슨일인지

 

묻지도 않고 제곁을 지켜준 남자입니다.

 

평소에  운전하는걸 좋아해서 차를 자주 몰았었고. 근래에는 10년도 더된차를 꿈에 그리던 새차

 

로 바꾸면서

 

더 신이났었습니다.  그 애지중지한 차를 처음 몰고  저한테 제일먼저와서 이리저리 설명하고

 

어린애처럼 자랑하던게 어찌나 귀여웠었는지모르겠습니다.  덩달아 저도 기뻤구..

 

절대 말도안하던 결혼도 내년 가을에 하자고 했었죠.

 

그렇게  평온하고 행복하게 지냈었습니다.

 

그런데 몇달전.

 

남자친구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남친이 교통사고가 났다고  근데 괜찮을거라고

 

남친이 지방에서 일을 했었기때문에 아무리빨리가도서울서 네시간은 걸리는거리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다가 다음날 일찍 내려갔습니다.

 

수술은 잘됐다고 음주운전한 차가 중앙선을 넘어서 남친차를  쳤다고 하더라구요

 

술먹고왜 운전은 쳐해서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진짜 음주운전한인간들은

 

다 없애고싶어요.

 

1차선 도로라 좁고 옆이 도랑같은 길이라  남친차는 완전 처참했구요  . 그충격으로 왼쪽 다리랑

 

팔을 심하게 다쳤다고 합니다.  차를 보면 정말살아준게 감사할정도였는데

 

워낙잘참는 성격이라 그런건지 물어보면 괜찮다고만 합니다.

 

응급수술을 마치고 서울에서  2차 수술을 또하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전 그때까지만해도 몇달 후엔 괜찮아질줄알았어요 워낙 건장하고 건강하고

 

스스로 상남자 허세를 부리는 남자여서.  괜찮은건줄알았는데

 

얼마전 그러더라구요. 엄마가 말안한게 있다고

 

자기 평생 한쪽다리는 절면서 살아야 된다고 회복될 확율은 10프로도 안된다고

 

너 다리병신이랑 살수있어?

 

정말 하늘이 노래지더라구요.  저렇게 막말을 하지만 자기혼자 얼마나 힘들었을지요…

 

한번도 우는거 못봤는데  작은눈에 눈물이 한가득 고여있었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장애를 가지 분들보면 안됐고  그런마음 드는데. 솔직히  내스스로가 그런일이

 

닥칠까? 생각은 잘안했던것같아요. 물론 주변사람들 에게도 이런일이 생길거라고는 생각도안했었는데…

 

백번싸우고 천번 헤어지자 마음먹으면서도  얘라면 평생 믿고 살수있겠다  믿음이 드는

 

그런남자였기때문에.   더더욱 슬프고 힘들었어요. 고민도 많이됐구요…

 

부모님에게는 일단 말씀안드렸지만.  저는 장애를 입던 뭐하던  평생 내가 데리고 살겠다고

 

너일 못해도 내가 잘벌면된다.

 

남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근데  계속 가라고만 합니다. ..

 

오지말래요.    자기는 저 싫데요..제발가래요.

 

더 늦기전에 다른남자 만나래요.

 

남친어머니는 저만 보면 우세요 미안하다고.

 

전 마음다먹었는데. 10프로 미만가능성이라도  믿어볼수도있는거고.

 

죽지않고 이렇게 살아있는것도 고마운데.

 

자꾸 저를 밀어내려고만 합니다.

 

다리가 어쨌건 내눈에는 누구보다 멋있는 남잔데.

 

세상다 끝난것처럼 마음약해진.. 너무나 작아진 남자친구가 너무나 너무나  …..

 

 

 

제선택이 잘못된걸까요 너무 제생각만한 이기적인행동일까요,

 

예정대로 전 이남자랑 평생 함께하고싶은데요. 설사 다리한쪽이 없어진다 해도 전 확신하는데.

 

갈때마다 너무 모진말을 하면서 화만냅니다…

 

 

자기 동정하지말래요 제발좀 오지말래요…

 

 

어떻게 해야  남자친구가 좋은생각을 갖게될까요……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