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blo

처음 써보는 글이라 어색할수도

있지만 긴글 써보고자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남편과 시누이의 사이가 의심되요..





 

제가 예민한건지, 저만 더러운 상상을

하고있는건지 어디에 터놓고 이야기할 곳도 없고

익명을 빌어 털어놓을게요


결혼한지는 2년 되었구요

남편과 저는 동갑이에요


 
남편에게는 3살 어린 여동생이있는데

연애기간동안에도 여동생을 챙기는 모습이

질투날정도였지만 좋은 오빠구나 하고 말았어요
 
밥먹을때 서로 먹여주는건 다반사이고

다큰 여동생이지만 다리아프다고하면 업어주고

서로 뽀뽀해주고... 그런건 연애할때 적당히해~ 하고

말했더니 "뭐 어때 내동생인데~"하고 말하는데

 더 받아치면 제가 나쁜사람되는것 같아 말았죠..
 
결혼할 때에도 부모님들보다 오히려

시누이가 반대에 성화였어요
우리오빠 너무 아깝다 뭐 이런식으로요..
 
결혼하고나서 기겁했던건 주말에

회사출근했다가 일찍끝나서 집에왔더니

안방에서 남편이 시누이 팔베게해주면서

자고있던걸 본거에요..
 


말이 팔베게이지 거의

연인들 끌어안고 자듯이 끌어안고자고있었고

제가 조금 정색하면서 깨우니까 시누이 말하길

오빠가 따뜻해서 자다가 끌어안았나보네요 하는데..

 그래도 부부침대에서 자는건 제가 기분이

별로 안좋네요~ 했어요
 
저녁에 시어머님께 뭐라고 말했는지

너는 시누이가 피곤해서 부부침대에서 깜빡

잠들수도있지 그걸로 무안을주냐고 혼내셨어요..
 
아무튼 저보다 더 부인같고 더

연인같은 그 시누이가 혼전임신을 했어요
그런데 남자가 누구냐고 해도 죽어도 입을 안열어요
 
시부모님은 너혼자 기를 수 있는것도 아니고

결혼을하던 뭔하던 남자가 책임을져야하지 않냐

말을해라 혼내고 어르고 달래고 별짓을 다 하셨는데도

시누이는 말을 안합니다..
 
여기까지면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남편의 태도때문에 의심이 생겼어요
 
평소같으면 길길이 날뛰면서 그 남자가 누구냐

내동생건드려놓고 책임안진다고하냐 할 사람이

얌전합니다 너무얌전해요
 
얌전한 정도가 아니고 이상합니다
시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자면서

아이아빠가 누군지가 중요하냐고 그런거 캐물어서

무엇하냐면서 아이를 낳도록하고 아가씨에게

흠이되지 않도록 우리가 입양하겠다합니다
 
우선 입양이나 이런부분

저랑 전혀 이야기되지 않은부분이거니와..
흠이되지않게 그 남자를 찾아서 결혼시키자

이게 정상 아닌가요?
 
남편에게 나랑 말좀하자고,

이게 말이되냐 처녀가 애를 낳고 미혼모가

되는것도 문제인데

남자를 찾아서 결혼시킬 생각을 해야지

뭔 입양이냐 이야기해도 00이가 이야기하기

싫어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것이다
 
억지로 결혼시켜봐야 좋을게 뭐가있냐하면서

오빠된 마음으로 도와줄 수 있는건 흠이 생기지

않도록 입양을 하는게 최선이다 이런말만 하구요..
 
제가 계속 시누이에게 사실대로 말해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난 남자인지 말을해야지

결혼을 준비하던 아이를 지우던 도와주지않겠냐

하니 남편이 더 화를 냅니다..
왜 자꾸 말하기 싫다는 애를 괴롭히냐면서말이죠..
 
하루는 독하게 맘먹고 남편에게

입양하고싶지도 않고 입양하게된다하더라도

난 내자식하고 차별 안할 자신이 솔직히 없다고

말했더니 정관수술할테니 우리 아이갖지말자합니다.

.
그러면서 시누이 아이를 우리 자식으로 삼아서

그아이만 예쁘게 외동으로 기르자합니다
 
요즘에는 신혼부부처럼 둘이 손잡고

산부인과도 들락날락하는데..


지금 제가 말도안되는

더러운 상상을 하는건가요?


도대체 제가 어떻게해야할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제발 꼭 조언좀 부탁드려요..


 

조금만 추가할게요..
자작이다 어쩌다 하시는분들
제발 들어오지 마세요


저도 제가 미친생각하는것같아서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디가서 누구한테 말할까요


제얼굴에 침뱉는거고 얼굴마주보고

저런 미친소리 할 자신이 없으니까

얼굴없는 공간에 이렇게라도 말해보는건데

들어와서 악플달고 자작이다 욕하시면

당사자가 얼마나 괴로운지 아시긴 하나요?


맘에 안드시면 안들어오고 안보고

댓글안달고 관심 끊어주시면 좋겠는데

 왜 들어와서 악플을 쓰고가시나요


밑에 어떤 분 말씀처럼 남편이나 시댁에

이런 더러운 이야기 하고싶지도 않고 할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혼자 자꾸 미쳐가는것같아서

조언이라도 얻어서 살아보고자하는데..
그게 그렇게 눈꼴시리고 보기싫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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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