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blo

결혼한지 6개월 조금넘은 새댁입니다

오늘 지인과 코스트코에서
18만 얼마, 약 20만원 쓰고왔다가





남편이 이혼하자네요







저는 세제며 뭐며 대용량이라

당연히 그가격이 나온다


그리고 코스** 가기전에
남편에게 이런이런 물건을 살꺼다
라고 적어둔 목록 물건 가격만 13만원이였구요


아무래도 대용량이다보니 두세개 더 샀는데
그가격이 나오더군요


남편은 힘들게 돈벌고 다니는데
와이프는 돈 20을 우습게 알고 쓰고다닌다기에


전 이게 저좋자고 쓴것도 아니고
다 생필품 산건데 (그중 남편만 사용하는

물건값 7만원임)
이게 그렇게 욕먹을 짓이냐고

돈쓸때 눈치보는것 싫다고 그냥

생활비를 현금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야 우리 친정식구들 밥사주거나
친구들과 밥을 먹어도 눈치안보지



여태껏 현금은 단한푼 받지않고,

카드로만 생활비를 받아와서
다음날 누구랑 밥먹을거야,내가낼거야 이런것까지도
다 미리 얘기하고 카드 긁었습니다


그랬더니 언제 자기가 카드쓴걸로

눈치준적 있냐고 합니다

솔직히 눈치받을만큼 긁은적이 없으니
말할 거리가 없었겠죠

저 한달 카드써봤자 20안밖...
장보러 왔다갔다, 가끔 모임, 남편심부름, 친정
이렇게밖에 안다니니 기름값 5,6만원


시장비 10만원 안쪽, 그리고 한달에 한두번
친정엄마나 친구들이랑 밥먹는다고 5,6만원
이렇게가 끝입니다


여태 6개월 넘는 기간 동안

제가 한달에 쓰는 금액이에요


더 쓰라고 금액을 정해준건 아니였지만
괜스레 눈치가보여
안썼더니 계속 이정도 썼어요


., 핸드폰비 공과금

등등은 전부 남편이 내구요

가끔 화장품이 떨어지거나

인터넷으로 시켜야 할 품목이 있으면
제가 시키면 남편이 입금하는 형식이였어요

기초화장품은 남편이

여성용쓰는데다가 저보다 많은종류를 써서
그중에서 스킨 아이크림 에센스 로션

정도만 제가 같이쓰고있구요

결혼생활 중에선 파운데이션 떨어져서

 남편이 한번 입금했네요


여태 옷두벌, 섀도우나

립스틱 향수 다들 하나씩은 샀지만
전부 제가 원래가지고 있던 돈으로 샀구요

생활비를 카드로쓰니 뭐 남는돈도 없고
다른거에 쓸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세달전부터 생활비를

제대로 한달 얼마씩
현금으로 받겠다 했는데
주겠다 말만할뿐,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네요


오늘 주요 남편의 말의포인트가
남편이 요즘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고 돈을 쫙쫙
쓰고 다닌다 였어요

저한테 요즘 힘들다 이런말도 한적 없었구요

그래서 언제 힘들다 한적있냐고

말을해야 알지 이랬더니


자기랑 동업하는 친구

와이프는 말을 안해도 안대요
그 친구분은 연애 5년, 결혼생활 11년차에요
6개월차 저희부부랑 어디 같겠나요


그리고 힘들다는 사람이 술먹고

이것저것 쇼핑하고 다녀서
한도 800짜리 카드를 다썼고..

그것도 어제 시장보고 29000원 카드 긁었는데
한도초과 나와서 알았네요

아무리 저희 공과금이

다 나가는 카드라 해도


일주일에 5일이상 술먹고 카드쓰고

다니며 한도 다 쓰고 다니는 사람이
저보고 그런소리 하니 그저 우스울 뿐이네요


집구석 안쳐박혀 있고
허파에 바람들어서 돈쓰고 다닌다는데
저 3월달에 그냥 제가쓴돈은 42000원 이구요..


지난주에 봄도오고 해서 모임이 많아
일주일 세번 집밖에 나갔다가 저녁 7시쯤 귀가했고
여태까지 평상시 외출은 주1회 였어요


남편이랑 같이 외출은

6개월 넘는동안 시댁간것 제외하면
4번? 그정도로 남편과 외출이 없어
저번주에 스스로 쏘다녔다고 저러네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진짜 이딴? 문제로 애생기기

전에 이혼하자 말하는
남편도 짜증나고

생각같아선 시어머니께 고자질해서
한 일주일 정신교육 보내버리고 싶네요


다행히 시어머니께서 매우 이성적이셔서
이런문제는 무조건 제편이라서요


어떤식으로 생활비 방법을 요구할지
그리고 생필품비봐 식비, 제 사적인 비용등
얼마정도를 요구하는게 맞는지도
조언부탁드려요

남편 벌이는 1200-1500 수준이구요
제 차도 할부없이 제가 결혼하며 들고온지라


정기적으로 제앞으로 나가는 비용은
핸드폰 7, 보험 15 정도가 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