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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중반 여자 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약속없음 그러니까 음슴체로 쓰겠음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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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임 

토요일 저녁에 친한 친구와 동네에서 저녁을 먹었음

 

 

그 근처 자주 가는 개인 카페가 있어서  밥먹고  카페에 가서 친구와 한참 수다를 떨고 있었음깔깔

 

 

 

한참 이야기 하고 있는데 밥집에서도 물을 폭풍 드링킹 하고 커피도 마시니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거임 거기가 작은 개인카페라 내부에 화장실이 없었음.

 

 

 

보통 거의 내부에 화장실 없어서 화장실 어디냐고  물으면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라  왼쪽으로 가라 라고 하지 않음 ?

역시나 나가서 오른쪽 상가 1층으로 가라는 거임

 

 

 

근데 상가 건물 자체가 진짜 좀 무서웠음 컴컴하고 놀람 그래도 다행인지

굉장히 더러운 토나오는 그런 화장실은 아니였음

 

 

나님은 평소에도  공포영화나  스릴러 무서운이야기  이런거 잘 못봄

그것이 알고싶다도 잘 안보고 김상중 아저씨 목소리도 무서워함 무서운 이야기 글로도 안봄

 

 

 

혹시나 해서  휴대폰을 들고 화장실에 갔음

근데 정말  휴대폰 안가져갔으면 진짜 큰일 날뻔한 거임

 

 

 

 

여자화장실에 딱  들어갔는데 칸이 딱 한 칸만 있는거임  들어가서 문을 닫으니까

누가 바로 화장실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음

 

 

 

 

칸도 한칸 뿐인데 내가  칸에 들어 가자 마자 따라 들어와서

누군가  용변 사운드에  초집중하고  기다리는게 은근 부담 스러운거임 슬픔

 

 

 

 

 

  

 

화장실 변기는 바닦에 있는 그런 변기였음

모르겠다 밖에 사람 신경 안쓰고 볼일을 볼려고 하는데 

밖에 기다리는 사람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음 ..

 

 

그때  뭔가 좀 쐐한 기분이 들었음  

 

 

 

앉으면 앞쪽이 화장실 칸 문이였음

근데 문틈 한뼘 공간 그사이로 후레쉬 불빛 처럼 불빛이

들어오는거임 보니까 휴대폰 카메라 후레쉬 같았음

 

 

 

 

 

 

 

 

 

 

..이....건뭐지...????(나...나니고래?)  상가 경비아저씨 인가 상가 문 잠궈야 해서

경비아저씨가 들어왔나 짧은 순간이지만 뭐지...

 

근데 암만 그래도 여자화장실에 경비 아저씨가 들어올리가 없음

 

 

 

 

이 정체모를 불빛이 왜 문밑으로 들어오는걸까  일딴 다시 일어섰음

사람 있다는거 다시 알려줄려고 문을 노크하듯 뚜드려 봤음 당황

 

 

근데 밖에서 아무소리가 안나고 정적이 흘렀음

 

 

".............."

 

 

분명 밖에 사람 있는데 기다리는  여자가 있었으면 인기척이라도 냈을텐데

 

 

 

나님과 밖에 정체모를 사람하고 문 하나를 두고 대치하고 있었음

여기서 나가야하나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진짜 너무 심장이 떨렸음

 

 

엄마가 보고싶었음 ㅠㅠㅠㅠ

 

 

열고 나갔다가 봉변이라도 당할거 같고

차라리 내가 겁을주자 싶어서

문을 주먹으로 치면서  뭐야!!!! 라고 소리쳤음

 

 

 

그랬더니 소리도 안내고 가만히 있음 진짜 더 멘붕이왔음... 문 밑 틈으로 볼까 했는데

영화에서 처럼 눈이 마주칠까봐 못보겠고  문이라도 넘어서 들어오면 어떻게 하지

별생각 다들고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갑자기 두뇌가 새하얘 지는게 생각나는게

카페에 있는 친구 뿌니 없었음 친구 불렀다가 친구 까지 위험하면 안되는데 생각 들고

 

 

그래도 방법이 없었음  통화목록에서 친구 이름 누르는데 손이 떨림

친구가 신호 한번만에 받았음 

 

 

 

친구가 전화 받자마자 소리를 질렸음 

 

@@야!!! 나 여기 화장실 인데 빨리좀 와줘!!!!

 

 

 

 

 

소리를 지르니까 밖에서  폰으로 동영상 찍다가 종료 하고 저장할때 나는 소리

(똑 -) 가 나는거임

 

 

 

그러더니 문열고 도망가는 소리가 났음

 

 

 

친구가 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게 들렸음

멘붕이와서 칸에서 못나가겠는거임

 

 

밖에 아무도 없냐고 하니까 아무도 없다고 해서 그제서야 나갔음

카페 다시 들어가서 있었던 일을 말했음 말하는데 몸이 떨리고

 

 

친구도 나만큼 겁이 많은데 애써 놀라지 않은 척을 하는게 눈에 보였음 ...ㅠㅠ

 

그러고 집에 와서 가족들 한테 말하니까 큰일 날뻔했다고 문 열지 않고 있길 잘했다고

울언니는 차라리 쌍욕을 하지 그랬냐고 응사 윤진이처럼

 

나가면 창자를 발라 젓을 담근다고 나가면 뒤진다고 더 쎄개 욕을 하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막상 그런 상황 오니까 멘붕왔는데 친구라도 부를 수 있어서 다행이였음

 

 

 

 

 문열고 나갔으면 무슨일이 있었을까

문을 넘어서 들어왔다거나 나쁜일 당했다면  어쩌지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워서 밤에 잘려고 누웠는데  잠까지 설쳤음 

 

 

 

 

 

 

 

 

되게 무서웠었는데 글로 쓰니 별로 안무섭네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모르겠음  책상 정리나 좀 해야겠음..

 

 

 

 

이제 부턴 이런 화장실은 친구랑 같이 가야겠음 ㅠㅠ

여자들 화장실 왜 같이 가는지 알겠듬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