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blo

제목과는 다르게 심각한얘기가 아니라

그냥 에피소드에요 ㅋㅋㅋ

어제 남편이랑 소고기집에

간만에 입에 기름칠좀 할려고 갔어요

테이블이 꽉차서 방밖에없어서

방에앉아서 등심이랑 갈빗살 시켜서

맛있게 냠냠 쩝쩝 하고있는데


왠 한 6살쯤 되보이는 아이가

저희 테이블로 소리를 막 우아아아아!!!

하면서 뛰어오더니

숟가락으로 남편 머리를 뙇!!

하고 때리는거에요

 

 

 

남편은 놀래서 가만히있고

저도 놀라서 얘뭐야? 이랬는데

옆옆테이블 아줌마들중 한명의

아이인가 보더라구요


저희야 놀래든 말았든

그사람들은 지네들끼리 수다떨고

하하호호 한다고

아예 저희쪽에 무슨일이있는지도

모르고 있는데

저나 남편이나 우리도 애키우는 입장인데

그냥 넘어가자 싶어서

아무말없이 넘어갔습니다

애보고는 저리가라고 했구요

 

 

 

근데 ㅡㅡ 이꼬맹이가 2,3분도 안되서

또 막뛰어오더니 이번에는 신랑 등을

지가 쭉쭉빨던 숟가락으로

막 때리는거에요 ㅡㅡ;

그래서 신랑이 너희 어머니 누구니?

하면서 큰소리를 냈어요

그러니까 그제서야 그쪽테이블에서

애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한다는말이.. ㅋㅋㅋ 허참 어이가없어서

모르는 사람한테 막 가고

그러는거아니야~ 이리와~

이러는거에요 ㅋㅋㅋ

저희한테는 사과도 한마디없이 ㅡㅡ

 

 

 

원래 신랑스타일이

할말은 다하는 스타일인데

그아주머니한테

아니 애가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지금 남의 테이블와서

숟가락으로 사람을 막때리는데

사과부터 하셔야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아~ 미안해요 애가좀 장난이 심하네요

애가그런건데... 아프셨어요?

ㅇㅈㄹ을 하는거임 ㅋㅋㅋ

아.프.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 ㅣ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공공장소에 애기데려오실때는

 

예절교육좀 잘시키시라고

기분좋게 외식와서

이게 무슨경우인지 모르겠네요 했더니만

 

그아줌마왈

애가 장난좀 친거가지고

교육이 어쩌고 저쩌고 들을 이유는 없네요~

 

일단 죄송한건 죄송한거지만

그쪽도 주제넘는거아시죠?

이러는거임 ㅋㅋㅋㅋ

 

 

 

제가 막 싸울려고 하는데 신랑이

그만하라고 말리더니

그아줌니한테 조용히 식사하고 가시죠?

 

그리고 저아이 또 저희쪽으로 와서

저희한테 피해주면

저희도 그쪽테이블가서 똑같이 해드리던지

 

어떤식으로든 조치취할꺼니까

애 간수 잘하시라고 하고

마무리지었어요 ㅋㅋㅋㅋ

 

 

 

그러고서 그아줌니가

애기 데리고 지네 테이블로 가는와중에

그 미친 애새ㄲ ㅣ가.....

다시 뒤돌아서 막 쫓아오더니

우리엄마한테 왜까불어~!! 이러면서

제머리를 그 드러운 숟가락으로 ㅡㅡ

막 투닥투닥 때리는거에요ㅡㅡ

아무리 조막만한 애가 때리는거라하더라도

숟가락으로 머리 맞으면

얼마나 아픈지아시죠?

 

 

 

너무너무 아파서 아아!!! 하면서

그애를 밀쳐냈는데

신랑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분노 폭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를 확낚아채더니만

 

숟가락으로 그애 머리를 막때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도 맞아보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애엄마 와서 막 뭐하는 짓이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그래도 남편은 애 잡고 안놔주고

한 5,6대 톡톡톡 때리더니

그제서야 놔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애기니까 신랑이 아무리 빡쳤어도

성인의 힘으로 때린게 아니라

아플정도로 톡톡톡 때리긴했어요 ㅋㅋㅋㅋ

 

그아줌마 미쳐날뛰면서 경찰에 신고한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ㅋㅋㅋ

 

저희 남편도 신고 하시라고

진단서떼셔서 문제있으면 치료비 준다고

ㅋㅋㅋ 싸우고 ㅋㅋ

 

단 저희도 맞았으니

우리 진단서도 떼야겠담시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딱 이렇게 애기했음 ㅋㅋㅋ

 

 

 

그쪽 애새끼 살짝 맞은건 경찰부를 일이고

남의 와이프 애새끼가 있는 힘껏

숟가락으로 쳐댄거는

애새끼 한일이니까 우리가 넘어가야 되요?

 

한번 내머리때린건

아무말도 없이 넘어가고

두번째 와서 말썽피울때도

좋은 말로 넘어갔는데

 

왜 남의 와이프 머리를

쳐먹던 숟가락으로 때려요?

 

내성격같아서는 애새끼고 나발이고

귓방맹이를 후려갈겼을텐데

 

우리도 애키우는 입장이라

이정도로 넘어가는걸

감사하게 여겨 이아줌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ㅋㅋㅋ  하더니만 명함꺼내주면서

 

저애새끼 대가리빵꾸났으면 연락하라고

치료비 준다고 ㅋㅋㅋ

 

그리고 고소를 하던 신고를 하던

맘대로 하시고

 

하시면 우리도 맞고소 할꺼니까

피차 피곤해져봅시다 이러는데

 

그아줌마는 막 빡쳐서

미친놈 아니냐고 바들바들 떨고있고

그쪽일행이 와서 막 말리더라구요 ㅋㅋ

 

 

 

결국 그아줌마 애새끼 막 울어제끼고

일행들이 그아줌씨 끌고나가고

저희는 끝까지 소고기 남은거

마저먹고 왓네요 ㅋㅋㅋ

 

신랑한테 웃으면서 진짜 웃기다면서

잘했다고 머리쓰담쓰담 해주니까

 

신랑왈

나..........  쫌 멋있었던거같애....

 

와이프를 위해

30년간 모아온 내안에 분노를

폭파시켰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그말듣고 너무 웃겨서

깔깔 웃으니까 ㅋㅋㅋ

지도 씬나가지고 ㅋㅋㅋ

 

나에게 돌을던지는건 용서할수있으나

우리마누라를 숟가락으로 때리는건

용납할수없다!!! 막이러는데 ㅋㅋ

한참을 웃었네요 ㅋㅋㅋ

 

 

 

하루 지났는데

아직까지 연락이없는거보니

대가리에 빵꾸는 안났나봐요 ㅋㅋㅋㅋ

 

애키우다보면

애가 장난칠수도 실수할수도있지만

 

애엄마로서

최대한 남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하고

아줌마라고 철판깔고 그러지들 맙시다

 

좀... 여튼 어제 맞은건 되게 아팠는데

너무 웃기고 통쾌했어요 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애를 때리냐고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글쎄요 ㅋㅋ

 

저는 일단 너무 통쾌했고

신랑도 애를 쎄게때린게 아니라

살짝 아플정도로 툭툭때린거라

 

제입장에서는

신랑이 잘했다 생각했어요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추가 ================================

 

헐... 글써놓고 초반에

댓글좀 보다가 못보고 있었는데
 
톡이됬네요 많이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들 많이 읽었구요 ㅋㅋ 

뭐 저는 고민상담 같은게 아니라서
 
저도 댓글들 재밌게 읽었어요 ㅎㅎ
 
베플들 하나같이 웃겼구요 ㅋㅋ
 
추가겸 톡된 소감으로 몇___면
 
몰랐는데 신랑이 그애한테 맞은 머리부분이

빨갛게 피멍이라해야하나? 그런게생겼더라구요
 
처음에 딱소리나게 맞았을때

제생각보다 강하게 맞았나봐요
 
뭐 신랑은 괜춘타고 허허 웃는데

저는 그아줌마 연락좀 왔으면 하네요
 
연락은 어제도 여전히 없었구요 ㅎㅎㅎ
 
댓글중에 간혹 제가 글쓰는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뭐 저희남편이 애가 장난쳤다고
무식하게 패버린것처럼 이해하시는

분들도 계신거같은데 절대아니구요 ㅋㅋ
 
글로 쓰다보니 간략하게 있던일만 쓴건데

그애와 그애엄마는 정말 답이없었어요
 
그리고 애가 정말 그 무슨프로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그런 프로에나 나오는 애처럼
저를 막무가내로 숟으로 폭행한거구요 ㅎㅎ
 
신랑이 그아이에게 하지말라고

떼어놓는데 그아이가  ㅆㅂ!!! 놓으라고

ㄱㅅㄲ야 왜까불어!!
 
이러면서 계속 저한테 달려드니까 

딱 낚아채서 숟가락으로 애들

맴매하듯이 딱딱 때린거에요
 
ㅋㅋㅋ
 
뭐 사람마다 생각이 틀릴수있어서

욕하시는분들도 있을수있을거라 생각해서
 
별 신경은 안쓰지만 무슨 철없는애가

장난한번 친걸로 애를 팬거처럼

매도하지는 말아주세요
 
저희도 애기키우고 있고 남편은 아이도

되게 좋아라 하고 유머있고 자상한사람입니다 ㅎㅎ
 
둘다 비상식적이라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희는 상식적인 선에서

 2회이상 대응을 해드렸는데
 
그쪽 애기엄마와 꼬맹이가

비상식적으로 3회이상들이대는데
 
저희가 계속 참아주고 상식적으로

대응해줘야할 필요가있나요? ㅎㅎㅎ
 
어떤 분 댓글말마따나 지나가는데

 내아이가 다른아이한테 폭행을 당하고 있고
 
하지말라고 계속 말리고 떼어놓는데도

계속 폭행을 해서 아이를 다치게 한다면
 
가만히 계실건가요?
 
저는 비상식적이든 상식적이든 

 그상황이면 못참습니다 ^ ^
 
아이들이니까 그럴수있고 저런상황도

감내하실수있는분들은 성인군자빙의하셔서
 
저렇게 사세요 ㅎㅎ 

저는 저렇게 안살렵니다 ㅎㅎㅎ
 
여튼 글솜씨없는글 많이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267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