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워하는 친할머니
안녕하세요
네이트판을 자주 읽다가 저도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욕은 하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저를 소개하자면 저는 20대 중반이고, 1남 1녀 장녀입니다.부모님은 제가 고등학교때 이혼 하셨어요.
호적은 아빠에게 있고 엄마랑 같이 살고 있어요.
친할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제가 마음에 안 드셨던 것 같아요.
부모님 이혼 전에도 저를 별로 안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제가 초등학생 저학년때, 설날에 동생과 같이 세배를 하는데 친척언니,오빠들에게는 덕담을 하시는데 저에게는 세배를 똑바로 못한다고 꾸중을 해서 울었던 기억이 나요. (솔직히 어린애가 세배를 잘하면 얼마나 잘하고, 못하면 얼마나 못하겠어요..ㅠ)
그 일 말고도, 친엄마도 느낄정도로 저를 별로 안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옛날 분이셔서 큰오빠만 제일 좋아하셨던 것 같은데, 다른 언니, 오빠들한테는 별말 없으시는데유독 저한테만 그랬던 것 같아요.
부모님 이혼 후에 저는 아빠에게 착한 딸이 되고싶어서 할머니에게 잘해드리려고엄마 없어도 명절때마다 가서 주방일 도와드리고, 할머니 생신때 용돈 모아서 옷도 사드리고,가끔 안부전화도 드리고 했지만 다 소용이 없더라고요.
친척언니랑 같이 주방일을 해도 친척언니가 하면 현모양처다, 1등신부감이다는 말을 하시면서같이 하는 저에게는 아무런 이야기를 안해주시더라고요.
옆에 계신 아빠가 듣고 민망하셨는지저를 칭찬해도 아무 말 없으세요. 그리고 할머니는 저랑 있을때 친척언니,오빠 자랑만 하세요.안부전화를 해도 다른 친척언니,오빠가 하면" 아이고~ oo야? 잘 지내니? " 이러시는데, 제가 하면 "네가 왠일이냐??" 는 식이라서 이제는 안해요.
할머니가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아빠 체면 살려주기 위해서 그냥 참고 넘어갔던 것 같아요.
근데 이번 설날에 큰집에 가서 설거지하고 잠깐 쉬고있는데,할머니께서 저를 보더니 "너 직장 다니지? 돈을 벌어서 큰아빠들 용돈 주고 그래야지!" 약간호통을 치시는데 저는 잘못 들은줄 알았어요.
그 말을 듣고 아빠와 옆에 계신 큰아빠가 말리셔서 끝났지만....저는 마음이 좀 그러더라고요...(참고로 할머니가 돈이 많으시고 유산은 큰오빠에게 다 줬어요.)
그리고 나서 가족들끼리 같이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 중이였는데, 할머니가 저를 보시더니 "너는 예절을 배웠니?하긴 니네 엄마가 알려줬겠니...?"라고 하시는데.....제가 눈물이 나더라고요.
옆에 있는 아빠가 "에이~엄마 그런말 하지마" 하니 그제서야 그만하셨어요.명절이 끝나고 집에 들어왔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고요.
방에 들어가서 울었어요.친엄마가 제가 친할머니댁 갔다와서 우는 걸 보니 놀래셨던 것 같아요. 친엄마 말로는 자기한테 감정이 안좋으니 할머니가 유독 너한테 더 그런것 같다고 하셨어요ㅠ
그리고 아빠한테 할머니가 나를 차별한다고 문자를 했지만 아빠는 니가 예민하게 반응한다, 할머니 오래 못사신다, 할머니가 늙어서 사리분별 못하신다고 하더라고요. 똑같은 레파토리........ 예전같았으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저는 거기서 더 화가나서 처음으로 아빠한테 따졌던 것 같아요.아빠는 다음날 미안하다고 하지만...
그날 이후로 전 친할머니한테 마음이 떠난 것 같아요.
이제 곧 할머니 생신이고 추석이 다가오는데.......어떻게 하면 좋을까요..?.............할머니가 너무 싫어요ㅠㅠㅠㅠ
[추가]
많은 분들이 제 글을 봐주셨네요
조언과 질타 감사합니다.!!
추가를 하자면 엄마는 재혼을 하셔서
명절때마다 아저씨네 가족들이 오기때문에 제가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명절때 엄마와 여행을 다녀올 수가 없고 저도
친가쪽 아니면 오갈데가 없어서 갔는데... 호구가 됐네요ㅠㅠㅠㅠ아무튼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우선 아빠께는 할머니 생신, 추석에 안가겠다 말씀드렸습니다! 호구짓 그만하고 제 인생 살겠습니다
조언 감사요^^
출처 네이트판:http://pann.nate.com/talk/332648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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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밥에 집착하는 시어머니
시댁과 거리가 좀 멀어요
왕래가 잦진않아요.결혼 2년차고
맞벌이라 작정하고 시간을 빼지 않는 이상은
뵈러가기 힘들고
결혼한지 일년 안됐을때 공부하는 시누 서울와서 공무원 준비한다고 우리집에서 함께 지내는 걸로 이야기 나왔을때 그때,갈등이 조금 있었어요
기한이 없었거든요.
신랑도 저도 바쁘고 챙겨줄 사람도 없고
하다못해 신혼이고...
어찌 어찌 신랑이 잘 말해서 시부모님 타일렀는데
그래도 저하고 신랑한테 서운은 하셨나봐요
같은 서울 살면서 여동생이고 한데 꼭 그래야겠냐고.
음... 아무튼 현재 시누는 서울에서 자취중 입니다
그나마 가까이 살고 해서 가끔 밥 한끼 하는 정도예요
추석때 신랑 큰 일생겨서 지방 내려가있고
시누 이번에 시험 떨어져서 추석때 친척들
말 나오는거 싫다고 안내려간다고 하고
전 사실, 혼자라도 갈 생각이였는데
시어머니가 저 혼자 괜히 안와도 된다고 해서
안내려갔어요.
연휴 끝나고 서울 오신데요 시누이 볼겸 저희도 보고 겸사겸사
내심 맘이 좀 불편하긴 했어요 신랑은 연휴때 못쉬어서 연휴가 끝나고 휴가를 받았지만 고작 하루밖에 쉴수 있는 여건이였도, 전 일을 나가야했고 연휴 덕에 밀린 일도 많았고 정신없는 한주가 시작 될것이고 약간 제가 있는 부서가 의무적으로 월요일엔 야근을 합니다 일찍 끝나면 8시긴 한데
그래서 주말에 오셔라 했는데 무작정 오셨네요
점심 쯤 오셨단 연락을 받았고
남편이랑 상의해서 시누이 한테 돈 백 붙이고 이곳저곳 모시고 가서 좋은거 보여드리고 맛있는거 사드리라. 일때문에 말 잘해달라 했죠
그때 까지도 사실 일년에 몇번 못보는 며느리라 죄송한 마음이 컷네요
시누이 자취방은 원룸이라 시부모님 주무시기엔 무리가 있어 저희 집에 계셨어요
야근을 끝내고 부랴부랴 갔어요
저녁은 다같이 밖에서 제가 예약한 한식당에서 먹었고, 집에가서 다같이 수다 떨고 분위기 좋았습니다 부모님 온김에 시누도 다같이 저희집에서 잤습니다.새벽에 일어나 국이랑 밥은 해놓고 그리곤 남편에게 대충 해놨으니 아침 차려드리라고 하고 전 부랴부랴 출근했어요 알고보니 남편은 시누에게 니가 차려드려라 했나봐요.
그게 마음에 안드셨나봐요
그날도 저한테 일빼라 시부모 왔는데 그게 그리 어렵냐고... 이틀째도 무난히 넘겼는데 오늘 기분 나빠서 더이상 못있겠다고 하고 가셨어요.
시부모 무시하냐고 어떻게 집밥한번 제대로 안해주고 밖에 음식들만 죄다 사주냐고 명절때 니들이 안와서 노인네들이 왔는데 이런 대접 받으러 왔냐고 일하는 동안에 전화와서 받을 상황이 이닌데도 받을때 까지 전화하고 시누이도 문자로 너무한다 가는 길 배웅해드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내가 내 딸 밥얻어먹으러 왔냐고 며느리 밥 얻어먹으러 왔다고 소리치네요
자기 아들은 너무 바쁘데요
저도 정신이 없어 죽겠는데, 순간 짜증이 나서
저 일때문에 정신 없다 말씀드렸지 않냐 해서 주말에 오시는게 좋겠다 하지 않았냐 7시 출근해서 밤늦게 끝나는 저한테 무슨 큰 대접을 바라셨냐 나도 힘들다. 신랑한테 말해라 왜 저한테 그러시냐 했네요
오늘 퇴근하고 와서 집가는 길에 사실 신경이 쓰이긴 하더군요. 그래서 죄송한 마음이 들기 시작 했었는데 집 들어오니 개판이더군요. 치우는걸 바란건 아니지만 쓴 수건은 빨래통에 넣는건 당연한게 아닌가요? 수건은 굴러다니고 과자봉지에 과일 깎은건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지도 않고 그대로
그거보고 다시 열이 받았습니다
안그래도 낮에 하루종일 기분 언짢았는데,남편 들어오더니 넌 부모님한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녜요
그냥 죄송하다 이 말 하면 끝날 것을 당장 전화해서 사과하랍니다
이 문제로 싸우고 남편한테 이 집에서 나가랬어요
그러더니 나갔습니다. 잘때가 없으니 시누이한테 갔나봐요. 시누한테 연락오네요 너무한다고....
일 크게 만든다고 저더러. 그럼 아예 부모님 오지말라고 하던가 자기 자취방에서 자라던가 하지 왜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녜요.
답답하고 홧병나 미치겠는데 심한 말 나갈까봐 연락 안본 척 하고 있어요.제가 뭘 그렇게 잘못한거죠?? 저는 나름 해드린다고 해드린건데...
출처:http://pann.nate.com/talk/33377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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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직업을 가진 나,대기업 다니는 남자 만나는 것도 아깝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29살 여자입니다.
아직 미혼이고요..
미혼이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소개팅 많이 해주는데요..
여자한테 받는 소개팅은
왜 하나같이 맘에 안드는 남자들만
해주는 걸 까요..?
일부러들 잘난 남자 만나면
배아플까봐 그러나요?
얼마 전 소개팅을 했는데..
정말 이름 못들어본
중소기업 다니는 남자인데
완전 아저씨 같고
돼지같은 사람을 해주더라고요..
저는 나이는 이제 혼기 찬 나이지만
그래도 직업과 학력 모두
여자로서 상위 0.1에 든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여자들이
그렇게 가고 싶어해도 가기 어렵다는
모대학교 항공운항과
(이름만 들으면 아실거에요..)
졸업 후 바로 백조시절없이
우리나라 최고의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솔직히 여자가 항공운항과 나와서
승무원하면 여자로서는
일등 신붓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자꾸
이상한 아저씨 같고
아니면 키가 작던가..
매너가 없던가 그런 사람들만
소개해줘요... ㅠㅠ..
막 중소기업 다니고..
아니면 심지어 기술자나
판매사원..영업사원...
저는 솔직히
욕먹을 각오로 글 쓰긴 하는데....
저정도면 저도
대기업을 다니기때문에
같은 대기업 다니는
남자 만나는것도
제가 아깝다고 생각하는데
중소기업에 영업사원에..... 하...
저는 참고로 키도 170에
얼굴도 예쁩니다.
거기다가 승무원이고요..
승무원이란 직업이
별겨냐고 물어보시지만
요즘 우리나라 여자의 95프로가
선망하는 직업 아닌가요...?
제발...
좀 괜찮은 남자 좀...
소개 받고 싶어요...
+)
댓글 읽어보았습니다.
잠깐 사이에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제가 좀 오바해서 말한건
잘못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여자가 대기업 다니고
좋은 직업이면 남자도
그에 비슷한 사람 만나고 싶은건
다 그런거 아닌가요..?
저는 그래도 대기업 이상
~전문직 만나는게 저에게 맞고..
여러분도 솔직히 이왕이면,
중소기업이나 영업하는 남자보다는
그런 사람 만나고 싶지 않나요?
원래 유유상종이라고...
그리고 전문대라고 뭐라고 하시는데..
4년제 분들도
저희 학교 오고싶어했고
아무나 들어오는 곳 아니기로
유명했어요....
경쟁률도 경쟁률이고
명문 학교였습니다.
저는 나름 자부심있고
지금도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0.1에는 든다고 생각합니다.
두달이 넘는 안전훈련과
서비스훈련 받고,
저에게는 애착가는 직업 맞습니다.
그리고 저 공부 잘했습니다.
승무원도 토익 700점 이상 받아서
합격했습니다.
공부 못해서 전문대 간거 아니고,
저는 승무원이 되고 싶어서
이 학교를 선택했던거고요..
그냥 저는 일부러 별로인 사람
소개해주는 주변 사람들이
야속해서 올린거에요..
자기들은 잘난 남자 만나면서
저는 이상한 사람만 해주니
약이 올랐습니다.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3737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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