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여자분들 혹은 원룸사는 사람들 꼭 읽어주세요 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원룸에서 혼자사는
여자친구를 둔 남자친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원룸주인이
정말 또라이인지 싸이코인지 몰라서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산 대연동 부경대 부근 원룸입니다)
사건은 어제 일어났는데 여자친구 집이
윗쪽지방이라 방학때 2주정도
집으로 올라가게 되면서
여자친구가 키우는 애완동물(햄스터)을
들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제가 밥을 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비밀번호를 제가 알고 있고
여자친구한테 부탁받은 상황이라
가게 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제가 하루만 여기서 자고
가겠다라고 여자친구한테 말을 한 상황이었고
저는 이 원룸에서 누워서
폰으로 웹툰을 보고 있었습니다
(대략 4시였고 날씨가
흐렸기에 약간 캄캄한정도)
그런데 갑자기 띵동! 을 한
10번정도 누군가 눌렀습니다.
(저는 진짜 불도 안키고 조용히
숨죽여서 웹툰보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여자친구한테
원룸아저씨 왔다 갔는데 없는척했음
이렇게 카톡을 하는데
여자친구한테 집에없냐고
전화를했더군요 그때!
그리고 여자친구가 아저씨한테
집에 아무도없다고 말씀드렸고
아저씨가 알았다고 하자마자
바로 올라오시더니 비밀번호
(여자친구가 예전 비밀번호를
알려줬기에 제가 바꿨습니다
여자친구 동의 하에 물론 원룸주인이
알수 없게 바꾼 비밀번호이구요)를
누르시더니 문을 여시는 겁니다
전 누워서 진짜 멍한 표정으로
원룸주인하고 서로 당황해서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뭔 상황입니까?
집에 아무도 없다고 확인되자마자
집에 와서 비밀번호 치고 들어오는건?
그리고 비밀번호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인데 비밀번호는 마스터비밀번호인지
뭔지 몰라도 왜 들어오는겁니까?
그리고 와선 당황해서 몇마디하시곤
그냥바로가시던데 왜 들어오려한건지?
또라이입니까? 집에 사람없다니까 들어오려하고?
여자친구 완전 겁에 질려서
덜덜하고있어서 제가 오늘 여기서 자고
새벽엔 누가 집앞에까지 왔다 가질 않나
(가고나서 보니 집앞에만 물이 흥건)
또 오늘 5:30분에는 원룸아저씨가 올라오시길래 밖에볼수있는 구멍으로 보니까 다른집 비번치고들어가시더니 5분정도있다가 나오시고 또 저의 여친 집에 앞에 잠시왔다가 내려가시더라구요
물론 소리도안내고 불도 안켜서 모르는상황인데
이 주인놈 진짜 미친거아닙니까?
그래서 여자친구 오면 다른 집
같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진짜 원룸 혼자 사는 여자가 무섭다
무섭다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이거 법적으로 뭐 어떻게는 안됩니까?
제가 알기론 집주인의 동의 없이
원룸주인이 함부로 집을 드낙거리면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마스터 비밀번호는 화재나 무슨 사고가
일어났을경우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면
예방할수없기에 안다 쳐도 허락도 받지 않고 없는거
확인하고 들어오는 경우는 무슨경우인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아 수정글로
혼자사는 여성분들 집에 원룸주인이 몰래
들어간다는거 알수있는방법하나있어요
문방구같은데 가시면 500원짜리 엄청
얇은 낚시줄같은거 팔아요
(super grademonofilament fishing line 이라고 적혀있네요..)
머리카락 얇기 정도로 생각하시면되구요
이거 외출전에 테이프로 문열고 들어오는 곳에
붙여두세요 양옆으로
그러면 들어오다가 끊어집니다 그럼 누가 들어온거죠
허락없이 불법침입은 법적으로 재재가
가능한걸로 아는데 주위에 물어보니 그렇게
해놓고 집에 뭐없어졌다고 난리쳐라고하네요
여튼 혼자사는 여성분들은 어떻게
해결하고계신지가 궁금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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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참 재밌는 글 많아서
항상 보고 웃고 가는데 오늘은
저도 좀 공헌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1년전 제가 고 3때 있었던 얘기입니다.
음슴체 너무 해보고 싶은데,
유행 지났나요?
그래도 할께요 (굽신) ㅋㅋ
나는 대한민국 고3이었음.
고 3 지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의자에 아침 8시에 앉아서 야자까지 해서
10시에 집에갈때까지 앉아있으면
눌려지는 복부 때문에 공통적으로
겪는 질환이 있는데
변비라는 흔하지만 무서운 병임.
한참 더운 여름이었음.
기억하기로 한 5일쯤 그분이
오시지 않았지만,
3-4일 정도 거르는 건
흔한 일이었기에
그닥 신경을 쓰지 않고
국사 수업을 받고 있었음.
우리 국사선생님 성함은 철 자 민 자 셨는데
우리는 흔한 이름 말고 '귀싸대기' 라는 별명으로
선생님을 불렀음.ㅋㅋㅋ
이 얘기는 혹시 반응 좋으면 다음에...
그런데 그날, 딱 그 국사시간 중후반 쯤,
느낌이 오기 시작했음. 왜 다들 알지 않음?
장을 휘몰아 올려치는 그 느낌. 강도로 봐서는
확실하게 그분이었음.
그런데 남녀공학 반에서 남학생과
남선생님 앞에서 차마 수업 중간에
화장실 가겠다는 얘기가 떨어지지
않았음. 본인 여자임.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그 느낌엔 주기가 있는데,
그게 파도처럼 왔다 갔다 함.
배가 싸르르 했지만 어떻게든 수업
끝날때까지 참아 보기로 했음.
오 그런데 한 3분 참으니까
변의가 물러가는게 아니겠음?
다시 수업에 집중했던 나는 5분 후,
훨씬 더 강력하게 밀려오는
그 느낌과 싸워야 했음.
그때부터 내가 별로 얼굴색이
안좋았나 봄. 내 짝이 나를 힐끔 보는게
느껴졌지만
일주일 전에 바뀐 곱상한 남자 짝한테
차마 그얘기를 할수가 없어서 그냥 참았음.
그리고 조금 있다 다시 릴렉스................
..............
는 개뿔
파도로 치자면 쓰나미급
파도정도 되는 그분이 밀려오기 시작했음.
얼굴이 차가워졌다 뜨거워지는게
느껴질 정도였음.
어느 정도 였냐면 앞이 하얘졌다
까매졌다 하면서 구토감이
드는 지경이였음. 나만 그런가?
나는 그걸 오래 이렇게 참으면
토할것 같은 느낌도 같이 드는데
하여간 그정도였음.
그 지경이 되었음에도 국사쌤이
무서워서 입이 안떨어졌는데
더는 안될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교실에서 똥쟁이가 될 순 없는거잖음?
그래서 손을 살짝 들어서 최대한 차분하게
화장실에 가겠다고 했더니
우리 사랑스런 귀싸대기 선생님 ㅠㅠ
"뭐야, 5분 남았는데 끝나고 가"
5분이 아니라 1분도 버틸수가
없는 상황이었음.
괄약근에 힘을 질끈 쥐고
참아보려 했지만 1분 후인가
도저히 안되겠다는걸 느끼는 순간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음.
이성을 다 상실했던 나는 말도 할 수 없었음.
더이상 선생님의 허락따위는
중요하지 않았음.
갑자기 일어났더니 앞이 까매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음.
그러나 나는 본능적으로 앞문을 향했음.
선생님 얼마나 황당했겠음?
갑자기 일어나더니 선생님 쪽으로
휘척휘척 내가 걸어오니 말임
. (그 때 내 자리는 교실 중간의 중간이어서
앞문으로 가려면 교탁을 지나야 했음.)
뭐라고 하셨는지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뭐하는거야 뭐 이런말이었던것 같음.
그런데도 내가 그 말을 무시하고
교탁을 지나쳐 가려 하니 선생님은
내 팔을 휘어챘음.
갑자기 몸이 뒤로 확 쏠리니까
안그래도 오바이트 할것같았던 나는
그대로 아침에 먹은 것들을 토해내었음.
그래봤자 배즙하고 사과가 전부였지만
그야말로 툭 쳤더니 학생이 오바이트를 하는
난감한 상황이었음.
그런데 당황하신 선생님이
내 등짝을 팍팍 치시며 괜찮냐고
나를 흔드는게 아님?
몸이 울림과 동시에 그 울림이 괄약근 끝까지
전해지며 가늘게 지탱되고 있던 무언가가
툭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음.
정말 학생으로서 하면 안될 짓이지만
나는 선생님을 온 힘을 다해 밀치고 소리질렀음.
(사실 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우리 반 애들이 나중에 말해줬음)
..
"나 좀 내버려 두라고!!!"
나는 지금도 왜 내입에서
그말이 나왔는지 모르겠음.
그냥 솔직하게 말을 했으면
됐는데 똥이 뇌까지
차올랐었나봄.
그리고는 냅다 교실 밖으로 내달렸음.
"야! ***!!!!"
노하신 선생님이 뒤에서
쫒아오는게 느껴졌지만 난 아랑곳 하지 않고
2층 화장실로 달려가서
그대로 교복치마, 스타킹 한번에 내리고는
"&%ㅛ$^#*$%()^)^&%%*$)!!!!!!!!"
진짜 소리가 요란했음.
얼마나 요란했냐면 2층 화장실까지
쫒아 온 선생님이 그 앞에서 기다리고 서 있다가
일을 다 마치고 나온 나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어깨를 지긋이 누르시며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라고 말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서러워진 나는
울음을 터트리며 선생님께 기대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것을 당부드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나는 3반 토녀로 몇 달간 불렸지만
난 개의치 않았음. 내가 더 큰 불명예를 지지
않고 졸업한 걸로 미루어 보아 선생님께서
약속을 지킨 듯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들중에 판 자주보는
혼녀들 몇명 있는데 이거 보면....
연락해라 얘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철민쌤 그 떄 죄송하고
고마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17398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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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했던 내 아내의 과거....심각합니다. 이혼 해야 되나요
안녕하세요
26세 남자입니다.
두서없이 쓰는 글이니 오타가
날 수도있지만 정말 심각한거라
진심어린 충고를 듣고싶습니다.
제목 그대로, 제 아내의 과거가
너무 찌질하게 느껴집니다.
찌질하다고 느낀순간 제 아내가
더이상 사랑스럽지 않습니다.
결혼한지 고작 5개월밖에 지나지않았는데...
정말 미안하지만서도 화가납니다.
저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군대에 갔다가 곧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영어가 어려워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며 영어를 배우고
주일마다 한인 교회에 나가서 활동을 했죠.
그곳에서 지금의 제 아내를 만났습니다.
예쁘지도 않고 키도 작고, 그때 당시
아내도 한국에서 3년제 간호전문대학을 나와
학생비자로 미국에 들어와 일식집에서
웨이츄레스를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영어를 전혀 하지못했구요.
그닥 튀는 외모가 아니였지만, 그
래도 눈에 띄었던 이유는 그때 당시 제 아내에겐
키도 크고 잘생기고 명문대를 다니는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이였죠.
"평범하고 학벌도 좋지않은 저 여자에게
왜 저런 멋진 남자친구가 있을까.
아마 엄청난 매력이 있거나
성격이 좋나보다," 라고 생각했죠.
몇개월뒤 제 아내는 그 남자와 헤어졌고,
저와 같이 바이블스터디를 하면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호감은 없었지만, 아내의 깊은 신앙심이
마음에 들었고, 곧 우리는 사귀게 되었죠.
어느날 그녀와 (현재 아내) 예전에 만났던
사람에 대해 얘기하다가
"왜 그 명문대생이랑 헤어졌어?" 라고 물으니,
제 아내는 한숨을 크게 쉬면서,
"질려서. 내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울고불고 매달리는거 있지. 정말 별루였어.
내가 사겨주니까 진짜 자길 좋아하는줄알았나봐,
난 걍 심심해서 만나준건데 웃겨 정말..
하지만 지금은 그사람한테 미안해
날 그렇게 미치도록 사랑해주었는데..."
라고 말하더군요.
제 아내뿐만 아니라 제 아내의 친한친구들도
같은 말을 하더군요. 저는 그말을 듣고,
그 남자아이가 너무 가엽고 괜히 미안해져서
교회에서 볼때마다 친절하게 먼저 말도 건네주고,
가끔 힘내라는 말도 해주었죠.
몇달뒤 그 남자에게도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예쁘고 성격도 털털하고 인기도 많고
좋은학교 다니는 그런 여자였죠.
그 여자를 잘 알지는 못했지만
볼때마다 괜찮은 사람같다고 생각했었고,
그 남자와 얼마나 잘 사귀는지 다들
훈남훈녀 커플이다 부러워들 했죠.
하지만 제 아내는
그 여자 욕하기에 바빴죠.
그때 알았어야 하는건데..
"저 얼굴 다 뜯어고친거야.
저 남자를 꼬시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을까.
불쌍하다. ㅉㅉ 곧 헤어지겠지."
"저 남자가 날 얼마나 사랑했었는데,
나한테 받지못한 사랑, 저 여자에게 다 주는거겠지.
저 여잔 그것도 모르고 지를 진짜 좋아하는줄알고
행복해하는것봐 역겨워...그리고 불쌍하다....
기도해줘야지"
라고 혼잣말을 얼마나 많이 하던지....
그럴때마다 저는 "당신에게 버림받은 저 남자,
이제 좀 행복해지겠다는데 축복해줘야지.
난 항상 저 사람한테 미안해.
갖지못했던 당신이 나한테 있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괴로웠겠어." 라고 말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등신같네요.
그렇게 우리는 1년 반을 사귀고
한국으로 돌아와 결혼을 했습니다.
아내가 빨리 결혼을 원했기 때문이였죠.
저는 직장이 없어서 부모님이 보태줘서
작은 교회에서 식을 올리고 없는 형편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행복하게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었죠
정확히 3주전, 미국에서 함께 교회다니던
동생이 한국에 귀국해 같이 술을 마시기로 했죠.
술에 떡이 된 그 동생이
갑자기 이런말을 하더군요...
듣지말았어야 하는건데....
"형, 난 형수 그때 죽는줄 알았어.
그 철수형(명문대생)이 헤어지자고 하니까
집까지 찾아가서 울고불고 매달리고,
그래도 철수형이 안만나주겠다고 하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그 형 애 가졌다고 소문내고...ㅋ
철수형이 형수를 얼마나 싫어했는데.
좋다고 졸졸따라다니고 빌고
또 빌어서 철수형이 사겨줬는데
사귀면서도 형수가 너무 싫으니까
헤어지자고 부탁했는데도 형수는 안됀다고
꼭 결혼해야한다고 이러면서 울고 매달리고... 휴...
진짜 철수형이 형수만나는
10개월동안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룸메인 나한테 얼마나 하소연 했는줄 암? ㅋㅋ
진짜 형수는 나한테 잘해줘야해 ㅋ
근데 나만보면 아직까지도
인상쓰고 무시해버리더라...ㅋㅋ
우리 누나한테는 형수가
자기인생에 저런 남자 (명문대생) 언제
또 만나보냐면서 반드시 결혼할꺼라고 그랬데..
근데 그게 잘 안돼니까 자기가 가질수없는
남자 다른사람도 못갖게 하자라는 심보로 없는
소문 만들어내서 퍼뜨리고...그랬는데도
그 형한테 여자친구생기고 진심으로
잘 대해주는 모습보고 폭발해서는
또 얼마나 이상한 소문내고 다녔는지....
우리는 다 알고있는 사실인데 우리가 모를줄알고.....
거짓말하는 형수보면서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우리 누나도 모르는 척하고 그냥 들어줬잖아
형수가 철수형에 대해서 거짓말 할때마다....
그래도 형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몰라.
형도 대단해, 정말 형수를 사랑하나봐."
이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지금까지 아내가 했던 말들과 행동...
그 남자의 여자친구를 보면서 시기와 질투를 하고
저에게 자주, 그 남자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해줬는지 자기한테 무슨선물을 해줬는지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사실은 아무것도 받은것 없었는데....,
그저 돈많고 학벌좋은 남자한테 들러붙기위해
노력했던 된장녀일뿐이었는데....
전 그것도 모르고, 아내가 천사인줄만 알았죠...
제가 그 남자 (명문대생)에게 힘내라며
등을 토닥여주었을때 어이없다는
그 표정을 잊을 수가 없네요.
막장 드라마에서만 보던 가난하고 욕심많고
거짓말 잘하는 그런 된장녀가 제 아내였을 줄이야...
아내에게 말했더니 정색을 하며
"그 동생 왜만났어, 술먹고 헛소리하나보네.
불쌍한 영혼이네. 기도해주자 우리가"
라고 하더군요...
연애할때 자기가 얼마나 인기가 많고
능력있는 남자를 울렸다고 자랑스럽게 했던
그 수많은 이야기들이
정말 우습네요..그리고 너무 찌질해요...
제게 거짓말한것도 찌질하고, 다른 남자에게
결혼해달라고 빌었다는 사실도 너무 찌질하네요..
과거는 과거일뿐이지만.....
아무렇지않게 안됬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거짓말한 그 표정들을.. 잊을 수가 없네요.
제 아내가 같이 술먹었던 동생에게 전화해서
뭐라고 한듯합니다.
동생이 전화와서는
"형 미안해 형도 아는 사실인줄 알았어.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진짜..뭔소리를 했나몰라..
내가 진짜...하..병신이지.. 내가 너무 미안해..
형수한테도 미안하고...형이 모른척해줘..."
라고 사과하더군요.
하지만 더이상 전
아내가 사랑스럽지않고 무섭습니다.
또 어떤 거짓말을 했을지 계속 생각이 들고..
예전에 제가 전자사전을 쓰고있었는데
그걸 본 교회아는형이, "어? 이거 철수(명문대생)꺼랑
똑같네? 잊어버렸다고 교회에서 찾고 다니는거 봤는데"
라고 했던말이 신경쓰입니다.
그 전자사전은 바로 지금의
제 아내가 선물이라며 줬던거였거든요.
그리고 같이 술마셨던 동생이
"철수형집에 형수가 놀러올때마다 비싼물건
하나씩 가져갔다...." 라는 말을 했었는데...
훔친걸까요...
너무 찌질하고 꼴보기 싫습니다...
욕해도 좋습니다...... 제발 제가 더이상
나쁜생각하지않게 호되게 꾸짖어주셔도 괜찮고
조언부탁드립니다.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쓴글이였는데 의외로 댓글이 많이 남겨져 있어서 놀랐네요. 자작글 같다고 하신분들도 꽤 계시는것 같은데 그건 받아드리는 사람마음이니까,,... 어쨋든 진심으로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기억하시냐는 분도 계시던데, 세세하게 기억해서 쓴게아니라, 기억나는 말만 골라서 쓴거구요, 그 전엔 왜 몰랐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 교회에 인원이 총 11명 정도가 있었는데.. .대부분이 아내친구들이어서 당연히 아내친구들말을 들었죠. 명문대생은 교회에 자주 오지않았구요. 혹해서 사겼다고 말하신 베플님 전 그모습에 반한게 아니라, 신앙심때문에 마음에 들었다고 적었는데 자세히 읽질않으셨나보네요. 영어도 안돼고 혼자 유학하느라 힘들고 외로운 저에게 지금의 아내가 도시락도 싸주고 지극정성이여서 이런 여자 또 없을것같아 결혼결심하게됬죠. 거짓말 한 부분만 빼면 정말 좋았던 여자에요. 그 런 거짓말조차 감싸안아줄수없는 제 자신이 답답해서 글을 올린거구요.. 자기처럼 학벌안좋은 사람이 그런 남자에게
먼저 이별을 통보했다는게 못믿겨서 그러는거냐, 너도 학벌 좋지않으면서 자기 무시하냐.. 라고 소리지르더군요... 뻔뻔하게 했다는 사실에 실망을 했던건데.. 지나칠수없는 제 자신에게도 실망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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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1743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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