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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홀시어머니에

남동생 있어요.

집안이 좀 어려운 편이었구요.

연애때는 완전 구두쇠구나

그런느낌 보다는

'아껴쓰는구나' 정도만 알았고,

결혼하면 오히려 그런 부분이

좋을것 같았는데..


제발 제가 찍었네요.

 

연애할때도 옷살때

할인쿠폰이 있는데

혹시라도 안가지고 오면

왕복 한시간 거리 집에 가서

할인쿠폰으로 꼭 샀어야 할 정도로

많이 아껴 쓰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저에게 쓰는건 그렇게

아낀다라는 느낌은 없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아, 구두쇠구나

이런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치약같은건 진짜 짜도 짜도

잘라서 써도 안나올때까지 써야하구요.

 

샴푸는 물 넣어서 정말 나중엔

거품이 안나올때까지 써요.

 

물론 저는 새로 뜯어서 쓰고요,

남편이 저렇게 씁니다.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토요일에 친구가 저희애기 본다고 왔어요.

 

점심에는 중국집에서

이것저것 시켜먹고 했는데..

친구가 저녁까지 있게 되었어요.

 

저녁에 뭐 먹을까?

하고 얘기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점심에 느끼한 것도 먹었는데,

저녁엔 얼큰하게 라면

어떻냐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친구가 오랫만에

왔는데 라면이라니..

 

이러고 있는데 친구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나 저나 라면

한개로는 모잘라요;;

 

그날 마침 밥도 없었고,

라면 한개씩은 부족할꺼 같아서

제가 4개 끓이자 했습니다.

 

3명이서 라면 4개..

너무 많은 것도 아니지 않나요?

 

아무튼 라면을 4개를 꺼내두고

물 끓이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이 자기가 끓이겠다며

저랑 친구랑 거실에서

아기 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5분뒤, 라면

먹으라고 하길래 가봤더니...

 

아..정말 친구한테 창피해서....

라면 3봉에, 소면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뭐야?

왠 소면이 있어?" 하니,

 

라면 4개 끓이는게

아까워서 소면을 넣었답니다;;;;;;;

 

저는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되었고,

아니 그렇다고 소면을 넣으면 어떻게 해!

국물이 다 졸았잖아. 하고 있는데

 

친구가 눈치를 챘는지

아~ 맛있겠다~ 얼른 먹자~ 하더라구요..

 

친구앞에서 싸우기도 그렇고 해서

꾹꾹 참았다가 친구 가고 말했습니다.

 

왜 친구앞에서 그렇게

사람 창피를 주냐고.

 

그랬더니, 밥도 없어서

라면 3개는 모자랄꺼 같고

 

그래서 소면을 넣었는데,

그게 뭐 어떻냐닙다.

 

그래서 그럼 라면

4개를 끓이면 되잖아 하니,

그건 사치고 아깝답니다;;

 

라면하나에 요즘

천원이 넘는다면서..... 하........

 

그럼 중국집에서

시켜먹는건 안아깝고,

라면은 아깝냐고 하니,

 

자기는 솔직히

점심에 우리가 샀으면

저녁은 친구가 사는건줄 알았는데,

 

친구가 어물적 거려서

또 우리가 내야 할줄

알고 그랬다네요..

 

애낳고 친구도 한동안 못만나고

2년만에 만난 친구앞에서

저렇게 했어야 할까요?

 

말이 하도 안통하길래

너무 열받아서

 

없이 사는 사람은 다 그렇냐고

 소리소리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자존심을 긁었다며,

기분나쁘다고 주말 내내 말 한번 안섞고,

밖에 나갔다오고 하더니,

좀전에 카톡 왔네요.

 

자기를 그렇게 무시하는

여자랑 살기 싫다고요.

그래서 이혼하잔 소리냐 했더니

 

아직 답이 없습니다. 읽지도 않고요.

지금 누가 화를 내야 할 상황인지.....

제가 이상한건가요?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1769052

 

 


4주만 안먹어도

80만원 준다길래

대학생이고 돈이없어서

 혹해서 병원으로 찾아갔죠

병원가서 신검받고 피뽑고

오줌검사하고 혈당검사하고

여러 검사를 해서

적합한 사람 마흔명만

선발해서 실험을 했습니다


평소에 혈당이 높은사람이

위주로 선발을 했는데

제가 마흔명안에 뽑힘!! ㅎㅎ

사실 뽑혔다는건 혈당이 높기때문에

탈락자들보다 더 건강하지 않다는증거 ㅠㅠ

 

아무튼 실험은 간단했어요

그냥 설탕만 안먹으면 되는거였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병원가서

혈당 체크하고 피뽑고 하면 되는거였는데

정말 간단한줄 알았던 실험이

첫날부터 말도안되게 힘이 들었음

 

이건 뭐 먹어볼게 전혀 없음

밖에서 먹는건 아예 먹을게 없고

집에서 먹는거 또한

엄마가 조리한거 물어보니까

매실청 같은거 넣는다길래 안먹었음

그냥 음식하기도 귀찮아서

생식으로 거의 해결했음

한 몇일 지나니까 힘도 안나고

먹는거 같지도않고 짜증도 나고

내가 왜 이짓을

하고있지 이생각도 들고

 

스트레스 받아서 오히려 건

강에 더 안좋아지겠다

 

그냥 포기할까도 했는데

그래도 돈이 너무 급해서

참고 참았습니다 ㅠㅠ

 

그냥 몰래 먹는것도 다 걸려요

중간에 피뽑아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도중하차 시켰거든여

 

이렇게해서 최종적으로 남은 사람이

나포함해서 아홉명밖에 안남았어요

 

거의 대부분 중간에

 포기하시더라고요 ㅋㅋ

 

그만큼 진짜 힘들어요

설탕 안먹고 사는게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시거나

저처럼 돈이 급해서 하는거 아닌이상

 

사실 다른분들은 자기가

이걸 왜하고있지? 이러면

포기하시는분들이 많았을거예요 ㅋㅋ

 

실험이 끝나고 변화를 보니까

가장 신기했던건 내피부가

정말 좋아진거임 말도안되게 ㅠㅠ

 

그리고 키178 몸무게 73이였는데

몸무게가 중학교때 몸무게로

돌아갔음 ㅋㅋ 66키로;;

 

중학교때 키도 178이였거든요

그이후로 안자랐음 ㅋㅋ

 

그때 진짜 말랐는데 그때

몸무게로 돌아가니까 신기ㅠㅠㅠ

 7키로정도 빠졌네요 ^^

 

혈당검사도 해봤는데

 혈당수치가 엄청 높았던 내가

혈당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한가지 걸리는건 저혈당 문제인데

저혈당도 의사쌤이 가공적인 단맛말고

 

그냥 양파나 양배추 수박 같은

단맛이 많이나는 음식을 먹으면

걸릴일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돈 80만원을 받고

기분좋게 친구들이랑

밖에 음식을 사먹었는데

 

와 4주전에는 정말 못느꼈던

단맛이 너무 확 올라오는거임

 

너무 달아서 와 이거

진짜 너무달다 애들한테 이러니까

애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면서

단맛 하나도 안나는데? 이러는거임

 

너무 신기했음 ㅋㅋ

얼마나 화적이고 가공적인걸로

내몸을 망치고 살았는지

이실험을 하고나서 좀 느끼네요~

 

평생 설탕을 안먹고

살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도 되도록이면

안먹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ㅋ

 


+)

 

1. 인공적으로 첨가된것 금지

 - 설탕, 과당, 꿀도 매실청 등등

 

2. 감미료 or 슈퍼에서파는 양념 금지

- 아스파탐(막걸리에 들었던데 ㅋㅋ),

슈퍼에서 파는 고추장에도 설탕이 들어가 있습니다

 

3. 과일도 적당히

- 안먹으려는게 설탕인거지 단맛은 아니니까 그냥 적당히

 

4. 과일음료도 금지

 - 대부분 과즙농축액을 사용함 설탕 덩어리임

콜라 사이다보다 오히려 더들어있음

 

5.외식금지- 예를 들어서 치킨이라고 하더라도

양념치킨도 설탕이 들어가고 치킨무도 설탕이 들어감

 

심지어 후라이드에도 약간의 양념을 하는데

설탕을 첨가하는 업체도 있음 거의 대부분임...

 

그렇기 때문에 밖에서 먹는건

백프로 다 설탕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됨

 

6. 양파 많이먹기 - 

양파는 지방효소분해 효과가 있는 정말 몸에좋은 식재료임

 

이건 책에서 읽은건데요

중국음식은 거의 느끼하고

기름진 음식들인데도 불구하고

 

먹는거에 비해서 중국인들이

그렇게 살이찌지 않는 이유는

모든음식에 양파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함..

 

양파는 단맛이 있어서

저혈당에도 많이 도움이 됨

 

그리고 저는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라

알바비 받으려고 설탕을 안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저처럼 아예 안먹을 필요가 없어요

 

보건기구에서 정해놓은 정량만 드셔도

그동안 님들은 본인도 모르게 엄청난

설탕을 매끼마다 먹었기때문에

미용효과에 많이 도움이 될겁니다

 

어떤식으로 조리해서 먹었냐는

질문이 제일 많은데 ㅠㅠ

저는 별거 없어요

 

그냥 아침에는 양파

양배추 오이 썰어서

 

이모가 직접담근 간장이랑

식초를 살짝넣고 샐러드해서 먹었고

 

점심에는 밥 먹었어요 밥한공기랑 쌩두부 한모

시금치 삶아서 먹거나 생으로 먹거나

그냥 이게 다인데요? ㅠㅠ

 

저녁은 고기먹는 날도 있었고

어떤날에는 이모가 주신 된장으로

국끓여먹거나 나물 무쳐먹거나

이런식으로 먹었거든요

 

딱히 뭘 정해놓고 식단을

정해놓고 먹은건 아닙니다

 

그냥 오로지 목적은

설탕만 안먹기였기 때문에~

 

의사쌤이 설탕이 비만의

주 요인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지방간도 생기고~

 

자기 자신도 모르게 엄청난

 설탕을 먹고 있다고 하네요

 

대부분 사람들이 적당량만 먹어도

비만을 막는 요인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ㅠㅠ

 

근데 설탕 안먹고 사는거 진짜 힘들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뭐 전문적인 지식도없고

 

다이어트 목적도 아니였기 때문에

정확히 알려드리기가 ㅠㅠ 수고하세염 

 


출처:네이트판





안녕하세요 저는 7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신입니다

제가 오늘 예랑이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바로 예랑이가 탈모..? 대머리 라는 걸요.



그동안 예랑이 머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게 가발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처음으로 예랑이가 가발을 벗은 걸 보여줬는데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뭔 50대 아저씨들처럼 정수리 머리가 둥그렇게 벗겨져서 없더군요;;


 

그리고는 미안하다며 일찍 말했어야 했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났다고.



너희집안 유전이냐고 물어보니까 자기 아버지도 그런다네요; 유전인 것 같다고 말합니다



 

지금 집에 왔는데 파혼을 심각하게 생각중입니다




예랑이를 사랑하긴 하지만 전 제 자식들에게까지 대머리유전자를 물려주고 싶지는 않아요

나중에 제 자식들이 성인 됬는데 제 자식들이 50대 아저씨들처럼 머리 위가 텅텅 비어있으면 충격먹고 쓰러질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발 조언좀 부탁드려요





+추가


(추가)

오늘 예랑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 힘들 것 같다고 파혼하자 했습니다.

예랑이가 겨우 탈모인 것 같고 뭔 파혼이냐고 제정신이냐고 하길래, 저도 말했습니다

나는 널 사랑하고 너의 그 모습도 받아들여줄 수 있지만 내 자식들에게까지 탈모유전자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요. 나중에 내 자식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머리위가 텅텅 비어서 50대 아저씨같은 모습이라면 정말 싫을 것 같다고

그랬더니 나중에 자식들이 크면 자기처럼 가발을 쓰면 되지 않냐고, 애들 다 커도 20년은 걸릴텐데 그동안에 의학이라던가 발전해서 어떻게든 되지 않겠냐고 하길래 물어봤습니다

너 언제부터 머리빠지기 시작했냐고. 그리고 지금 너희 아버지는 머리 어느정도까지 있냐고.

그랬더니 그게 중요하냐고 하길래 나에게는 지금 너무 중요하다 했습니다. 그러니까 대답해주더군요 자기는 중학생때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고 지금 아버지는 머리숱이 하나도 없다고요. 하지만 가발을 쓰면 누구도 못알아본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붙잡는 걸 뒤로하고 그냥 집으로 왔어요

그리고 엄마한테 나 아무래도 결혼 못할 것 같다고 하니 왜그러냐고 묻데요

그래서 예랑이가 대머리고 날 속이고 만났다고 얘기했습니다

엄마는 당황하면서 그래도 예식날짜도 잡혔고 집도 계약금 걸어놨다고 이제와서 왜 무르려 하냐고 대머리인게 뭐가 대수냐면서 계속 만나라고 하고... 하.. 저도 잘 모르겠어요 파혼하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아직 파혼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요..

 

나중에 가족들하고도 예랑이하고도 확실하게 얘기하고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