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blo

몸매 망가지는건 참을 수 없다고

해서 에스테틱인지 뭔지 그거 임산부 전신관리

8회에 80만원짜리 끊어줬고.

아내가 1~2주일 간격으로 다니는데

이건 임신 4개월때 부터 해준거고(현재7개월)

아내 임신 후 몸매관리 명목으로

관리 끊은거 100만원 넘게 나갔고

애초에 출산전까지 계속 연장해서

해주기로 약속한거라 첨부터

몇백 깨질거 생각하고 관리받게 해준거거든요

애기낳고나서 산후관리 에스테틱

100만원짜리도 하고 싶다해서 알겠다 했더니

(산후조리원이랑 별개. 산후조리원 끝나고나면

지금 관리받는 에스테틱에서 산후관리프로그램

 따로나온거 해주겠다고 함)

그때가서 말바뀌는거 아니냐고

떼쓰길래 지금 임신 7개월인데

산후관리는 선결제까지 해줬거든요?

제가 이렇게 큰돈들여가면서

아내 해달란대로 해주는 이유는

아내가 결혼 전부터 워낙에 몸매에

대한 집착이 심해서 임신초기에

살찔까봐 걱정된다고 눈물바람에.

아내 우울해하지말라고

제가 해줄 수 있는 선에선 원하는거

다 해주려 합니다.

보통 임산부들 이정도로 관리 받습니까?

친구나 직장동료들 와이프 임신얘기들어도

 이렇게 했단사람 못봤습니다.

이정도로도 만족 못하면

도대체 임산부 몸매가 얼마나

늘씬해야 되는건지?

산부인과가도 주수에 맞게

살이 좀 쪄야 된다고 살이 너무

안찐다고 뭐라 하는데

아내는 그게 칭찬으로 들리는지

기분 좋아보이더라고요.

그냥 딱 팔다리 전신 다 마르고

배만 뽈록 나온 형태입니다.

배 빼고는 임신 전이랑 똑같거든요??

이게 이쁠거같나요?

제가 사실 이 글 쓰려고 했을때

아내한테 글 보여주려고

 제 속마음 어느정도 감춰가며 쓰려고 했거든요.

어차피 아내 아이디로 로그인해서쓰는거라

제가 안보여줘도 제가 이글 삭제하기 전에

자기 아이디 로그인하면 글 쓴거 알게 될지도 모르고..

근데 솔직히 말나온 김에 얘기하자면

그런모습 전~혀 안이뻐보이고 오히려

좀 정떨어진다고 해야하나

임산부면 좀 몸뿔어도

 내아기 임신하느라 찐살이 오히려 이쁘지

이렇게 독하게 몸매관리하면서

줄자로 팔뚝둘레 재면서 그대로네^^

이러면서 웃는거 보고있으면 진짜 별로예요.

자기는 나한테 항상 이쁜모습 보이고

싶다고 말하지만 정말 그런모습

아내,애기엄마를 떠나서 여자로서도 매력없어요

.

난 니가 살이쪄도 그모습도 사랑스럽고

 위대해 보일거라고 늘 말하지만

아내는 그냥 자기 스스로 자기몸매에

대한 강박이 있습니다.

저한테 보이는 모습

어쩌구저쩌구는 그냥 핑계고요.

저는 한번도 아내 몸매에 대해

살에대해 지적한적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아내 만나기 전까지 마른여자는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아내를 좋아하게된건 오히려 제기준에선

이상형과 거리가 있는 마른여자를 좋아하게

된거니 살로 지적할거면 오히려 살좀찌라고

하는게 맞겠죠.

 

절대 마른몸매 유지하라고

압박준적 없습니다.

제가 쌓인게 많아서 화풀이 하듯

쓰다보니 사족이 너무 길었네요.

 약통을 하나 발견했는데

타이레놀같은 재질이라해야하나

크기는 진짜 작고요 그런게 딱봐도

열개 넘게 들어있고

후면에는 스티커로 오전에

식전에 1알 먹으라고 붙어있더라고요.

약성분 이런건 스티커에 가려져있고

약이름이 푸링정이라고써있는데

제가 첨에 대수롭지 않게 딱 눈에띄는

큰글씨 푸링 이랑 속에 약 든거보고

이거뭐지 하고 뚜껑 딱 닫고

다시봤더니 푸링 글씨 위에
작은 글씨로 체중감량 식욕억제제라고

써있는거 보는순간 진짜 머리가 마비된 느낌

진짜 너무 놀라고 화가나니까

오한오는것처럼 소름돋고 눈물까지

나오려하고 배신감?

뭐라고 표현이 안되네요 기분이

아내 방에 들어와서 제가 약통

들고 있는거 보고 당황하더니

"매일 먹는거 아니야" 이러길래

제가 그자리에서 아내가 한마디라도

 더 했다간 진짜 저도 화를 못참고

어떻게 할지 몰라서 그냥 약통들고

 집에서 나왔습니다.

바로 약국가서 이거 그냥사는거냐

처방받는거냐 물었더니 처방받아야

살수있는거라길래

어디서 처방해주냐했더니 내과나

가정의학과나 여러군데서 처방가능하다고?

임산부한테도 처방해주는거냐 물었더니

제질문이 약사분도 황당한지 웃더니

"임산부한테요? 설마요" 이러더군요

아내한테 계속 전화오길래 받았더니

오해하는거라고 자주먹지도 않고 가끔 먹는다길래

가끔이고 자시고 이거 어떤새끼가 처방했냐고

어떤 미친놈이 양심도없이 임산부한테

식욕억제제를 처방했냐고

 

너도 제정신 아니고 의사는 누구냐고 따졌더니

집에와서 얘기하자고 하길래 그냥 내가 묻는거에

대답하라고 화냈습니다.

그순간에는 아내 꼴보기도 싫고

아내의 몸매강박 치가떨리고

대체 배나온 임산부한테 식욕억제제를

처방한 사람이 누군가 그게 너무 화났고...

아내랑 대화내용을 토대로 서로의

 입장을 간추려서 써보겠습니다

아내: 임신한거 확인 하고 며칠뒤에

처방 받았고 그땐 배도 전혀 안나왔을때라

동네 내과에서 임산부인거 속이고 처방받았다

나: 그렇게 까지 한 이유가 뭐냐

지금 너 몸매 관리해준다고

몇백 갖다 바른 내 자신이 한심하다

넌 엄마가 될 자격이 없는 여자다

아내: 임신 초기에 처방받은거고

지금까지 몇번 안먹었다. 많이안먹는다

그것도 반알씩 잘라먹는다

나: 몇번이 중요한게 아니다

 난 니가 이렇게 까지 한다는거 자체가 싫은거다.

그리고 30개들어있다고 써있는데 내가 세보니까

12개 남았다

 

임신기간동안 지금까지

18번 먹은건데.

반씩잘라먹었으면 36일이나 먹은거냐

아내: 내 마음이 평온해야

아기도 건강하게 태어나는건 생각안하냐.

내가 살쪄서 스트레스받으면 아기도 스트레스받는다.

엄마가 식단조절해서라도 살안찌고

스트레스안받는게 아기를 위한거다.

약은 임신 중기에 먹은거고 지금은 안먹는다

나: 니입에서 아기의 건강을 언급하는게 놀랍다

 아기생각을 하긴하냐 아기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나도 속인건데 나한테도 미안해야하고 아기한테

넌 사죄를 해도 모자랄거다

아내: 비꼬지마라 아기걸고 늘어지지마라

이렇게 통화를 끝내고 전 집에

몇시간동안 안들어갔고 아내는 친정간다고

카톡보냈길래 전 답장 안했고요.

 

지금 저는 집에 혼자있습니다.

 

대체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합니까...

아기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우리아기

생각하면 불쌍해서 심장이 터질것같은데..

아내가 너무 밉습니다.

 

제가 아내 비번 알고있어서 말안하고

로그인해서 쓰는거라..

 

이 글을 쓴걸 아내가 알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아내가 봤으면 좋겠네요

 

당신 정말 너무 힘들다

안에 쪼끄만 하얀알약?

서랍에서 자일리통 껌통처럼 생긴

오늘 무슨일이 있었냐면 화장대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28849688

 





 결혼할때 시댁에서 받는거 하나도 없어요. 

집은 반반하려고 했는데 제가 외동딸이라 아빠가 아파트사놓는거  명의 제걸로 돌려주셨어요. 

신랑이 혼수했고 시어머니께서 은근히 예단바라셔서 저는 대 놓고 예물해달라고 했어요. 저희 엄마 심플한 악세서리 좋아하시는데 그래도 보석류를 보고 자라서 보석 모으는 취미는 없지만 눈은 높아요. 그거 아시고 말 쏙 들어가셨어요.


맞벌이하는데 연봉은 서로 비슷해요. 신랑 사람 참 좋고   시댁도 딱히 기대하는게 없고 제가 따박따박 바른말로 말대꾸하는 타입이라 가깝고도 먼 관계로 지내고 있어요.


신랑이 여동생이 있는데 전 외동딸로 자라면서 딱히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시누이랑 자매처럼 지내야지 하는 생각 안해봤어요. 그냥 가깝고도 먼, 기본만 하는 사이에요. 저희 결혼할때 시누 취직하고 3년차였는데 축의금 5만원했어요. 별 신경안썼어요. 


몰랐는데 결혼식때 입을 옷, 화장, 머리한다고 신랑한테 돈 달라해서 백만원가져갔다고 들었어요. 어쨌던 결혼 전에 신랑이 동생한테 해줄 수 있는 부분이니까 신경 안썼구요. 제 직업분야가 남자가 많은 분야라 제쪽 하객을 신경썼나보다 하고 생각만 했어요. 여자의 촉이라고 할까.



아니나 다를까 제 대학 일년후배가 결혼식에 왔는데(남자) 둘이 그날 만나서 연락하다가 연애하고 결혼한다고 하더라구요. 괜찮은 후배라 잘됐다고 축하한다고 했는데 시누이가 결혼 선물 뭐해줄거냐고 묻네요(????). 저 시누이한테 결혼 선물로 받은 거 하나도 없이 축의금 5만원이 전부였구요.


시누이라 뭐라도 해줘야지하는 마음은 있어서 뭐 가지고 싶으세요 했더니 언니네는 친정에서 집 해줘서 결혼 비용 얼마안들었죠? 오빠가 혼수다 했으니~ 그때 혼수 못하신거 지금 한다고 생각하고 세탁기, tv, 냉장고 요거 세.개.만!! 해달라네요??


아가씨 혼수를 왜 나한테 하래요? 돈 모은거 없어요? 하니 신랑쪽에서 집 해줄형편이 아니라 대출받고 해서 반반해야하는데 한두푼이 아쉽고 그렇다고 친언니같은 마음으로 해달래요. 나 여동생없는데????? 

그 자리에서 싫다고 하고 세탁기하나는 해줄수있을 듯하니 세탁기하나 해주는 걸로 오빠랑 이야기해보겠다고 일어났는데 입술을 삐죽삐죽.

결혼할 돈이 부족하면 연애 좀 더 하다가 돈을 더 모으고 결혼 하던지 본인들이 결혼하는데 왜 내가 혼수를 보태야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이해가 참 안갔어요.

신랑한테 이야기하니 세탁기만 해주자고 지는 돈 벌면서도 축의금 5만원해놓고 웃긴다고 하고 넘어갔어요. 그러고 며칠있다가 시누이 결혼 문제로 신랑이랑 시어머니 통화하는것 같았는데 신랑이 언성이 높아지고 제 이름이 들리고 기분 안좋게 통화가 끝나길래 왜 그러냐했더니 


 저 결혼할때 예단 안해왔으니 이번 결혼에 그 대신에 애 혼수 도와주라고 저한테 말하라고 으름장 놓으시더래요. 신랑이 어이가 없어서 예단은 집 해와야가는거고 예단 가면 예물 와야지 장인어른이 집 해주셨는데 그럼 우리가 예단해서 처가댁에 보내야지 어디서 예단이야기를 꺼내냐고 ㅇㅇ (저) 한테 허튼소리하면 가만안있을거라고 하고 이야기끝냈으니 누가 뭐하고 하면 그냥 무시하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어요. 



세탁기 하나는 해주려고 좋은 모델로 보고 있었는데 계속 봐야하는지 아닌지 고민이었는데 일단 보류했었구요. 그런데 시어머니와 시누이 전화 카톡 폭격으로 제 심기를 상상초월하게 건드리더라구요.  저 공대나왔고 성격도 불같아서 남자후배들도 저 어려워하는 구석이 있는데 나중에 열받아서 시누이랑 후배 불렀어요. 후배는 부르니까 후딱 나와서 있는데 시누이는 눈치챈건지 엄청 늦게 기어나오더라구요. 후배한테 이러이러한일이 있는데 아냐고 했더니 자기가 듣기로는 제가 가전제품 몇개 선물해줄거라고 했다는데 그거 아니었냐며 ㅎㅎㅎㅎㅎ어이가 없어서 정말 ㅎㅎㅎ


 집은 구했냐 했더니 본인 회사 근처로 가야하니까 회사에서 지원금(3천만원)나와서 큰 부담은 없다고(???????) 나머지 전세금액도 자기가 모은돈(8천만원)이랑 부모님이 도와주시는 돈(5천만원)하면 된다고 말하는데 뒷목잡고 쓰러질뻔했네요.


나중에 시누이와서 애교부리면서 언니가 어쩐일이에요 오홍홍홍 하는데 아가씨 결혼하는데 내가 그냥 있을 수는 없고 아가씨가 우리한테 한거보다는 당연히 우리가 손위사람이라 더해줄게요. 근데 물건 같은걸로 하기는 그러니까 일단 아가씨 돈으로 혼수하고 내가 나중에 알아서 현금으로 줄게요 했어요.  집에 와서 신랑한테 이런 사실을 시어머니가 몰랐을 것 같냐 둘이서 속닥속닥하고 나한테 혼수 뒤집어씌울려고 한거 아니겠냐 솔직히 아가씨 결혼에 돈 이백 삼백 쓸 수 있다 그런데 자기 연봉 삼천만원받을때 축의금 우리한테 5만원했다 학생도 아니고.. 지금도 나이가 서른인데 나한테 철없이 대놓고 요구하는 건 아닌거 같다고 말하니 신랑 생각도 그렇대요. 


 


사실 저희 생활 여유롭죠. 대출금도 없고 아이계획도 없어서 하고싶은거 거의 하면서 살고 저축도 많이 해요. 그런데 내가 힘들게 번 돈을 왜 아가씨 혼수로 의미없이 써야하죠? 그것도 강요에 의해서?? 암튼 결혼식은 다가왔고 그 사이사이 시누는 줄기차게 혼수로 한 가전제품들 금액까지 캡쳐해서 계속 보내왔어요. 저는 그냥 이쁘네요 잘 샀어요 했구요. 지난주 결혼식날 봉투 두개 준비해서 십만원씩 넣고 신랑이름 제 이름 써서 후배네 하나 신부측하나 넣어줬어요. 본인이 낸 축의금의 두배 넣었으니 전 할만큼 한것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미리 추석전부터 2주간 친구분들과 해외여행계획이 잡혀않으셔서 사전에 양해를 구하셨고 아가씨 축의금드리라고 50만원주셨어요. 이건 어른들께서 하시는 거니까 고대로 시부모님께 드렸구요. 내일 시누이가 신행에서 오는 날인데 난리가 나겠죠? 이미 시어머니는 난리 나셔서 신랑이랑 며칠째 싸우고 계세요. 신랑이 우리 정성드려서 걔가 낸 돈의 두배 한건데 왜 돈 십만원 무시하냐고 ㅎㅎ ​ 


 후기 ) 



​자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그냥 이런 일도 있더라 하고 글 쓴건데 굳이 이런저런 이유로 설명하고 싶지는 않아요.



어제 시댁가서 시아버님와 이야기했습니다. 시댁문에 들어가자마자 시어머니께서 이야기좀 하자 하셔서 저 아버님께 드릴말씀있어요 하고 시어머니 얼굴 보니 사색이 되셨어요. 아버님 엄청 과묵하시고 집안 대소사에 관여안하시는데 관여하시는 일에는 시어머니께서 반박을 못하세요. 그나마 제 일하는 분야와 아버님 일하는 분야가 비슷해서 일관련 이야기로 아버님이랑 말이 잘 통하는 편이에요. 


 


다같이 앉아서 신랑이 시누이 혼수 문제 이야기 꺼냈고 시어머니께서 그게 아니라 하고 말 끊으실때마다 아버님께서 가만히 있어 하셨어요. 신랑 이야기 하고 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 그리고 신랑이 우리 결혼식때 백만원 가져가서 축의금 5만원( 결혼식 전날 신랑한테 결혼 축하한다고 봉투줬는데 5만원 들어있어서 신랑이 황당했다는 이야기) 받은 이야기 다하고 우리는 축의금 10만원했고 더이상 못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 형제간에 받은 만큼 주고 받고는 아니지만 이건 너무 한거같다고 아가씨 모은 돈으로 혼수만 하면 되는데 남자쪽에서 집 준비한것도 거짓말하면서 제 돈 뜯어내려고 하는 것으로만 보여서 아무것도 해주기 싫다 말씀드렸어요. 


 


잠시 침묵이 흐르고 어머님 저 째려보시는데 아버님께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너희 결혼할때 ㅇㅇ (시누이름)가 냉장고 해준거 아니었냐... 물으셨는데 신랑이 냉장고는 무슨말이냐고 아니라고 우리가 산거라고 하고 어머니 얼굴보니 눈을 못 마주치시더라구요. 


아버님께서 어머님 한번 쳐다보시고 잠시 아무말씀 없으시더니 그래 알았다 너희 말이 맞다. 걔 아무것도 안해주는게 맞는거다. 하시고는 어머님께 통장가져와 하셨어요. 무슨 통장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머님 안절부절하시고 아버님이 한톤 높게 통장 가져와 한번 더 말씀하시니 어머님께서 방에 들어가셔서 통장몇개 가져오셨어요. 


 


아버님께서 통장 몇개 이리저리 보시고는 사돈댁에서 집 해주셔서 집 채우는 건 우리가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너희가 혼수 알아서 다 한거냐 하시는데 신랑이 돈 모은걸로 집 다 채웠고 나머지는 은행에 있다 말씀드렸더니 통장하나 주시면서 이거 니 몫이다 많지 않은데 은행에 같이 넣어놔라 하셨어요. 5천만원들어있었어요. 어머님은 아무 말도 못하시고 애들 올때 됐다며 주방으로 가시고 아버님께서 저 부르시면서 미안하다 하셨어요. 잠시후에 시누이 부부가 왔는데 아니나다를까 선물은 시부모님것만 있고 저희껀 없었어요. 기대도 전혀 안했는데 시누이말이 더 얄미웠어요. 언니는 좋은게 많아서 살게 없었다나 ㅎㅎㅎ 저 신행다녀오면서 시누이 가방 사다 줬었구요. 밥 먹고 둘러앉아 이야기하는데



 아버님께서 시누이한테 오빠한테 혼수이야기 들었다 하니 시누이 눈빛이 흔들리고 너 오빠한테 그거 바라면 안된다 내가 해주지 말라고 했고 니가 모은돈으로 니 결혼하는게 당연한거니 뭐 바라지 말아라 하니 시누이 눈만 껌뻑껌뻑하면서 시어머니 바라보는데 시어머니 눈 피하셨어요. 


그러고 정리하고 집에 왔는데 아직까지는 시누이 시어머니 둘다 아무런 연락도 없네요. 아버님께는 죄송하지만 더 잘된거같기도 하고 해요. 친정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좋은날 일이백 더 쓰고 말지 뭐하는 거냐고 핀잔들었어요. 


 


저 시부모님 용돈 풍족하게 드려요. 그래서 처음에는 시어머니도 고맙다하고 받으시더니 이젠 너무 당연하게 받으시는 면도 없잖아 있어요. 그래서 제 돈 쓰는게 당연해지신게 아닐까 하는 마음도 있구요. 서로서로 좋게 하다가는 나만 엄청 손해보눈 느낌이랄까 암튼 앞으로도 기본만 잘 하고 우리끼리 잘 살려구요.후배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 제가 둘 주선한거 아니고 둘이 그냥 눈 맞은거에요. 그리고 후배말로는 시누이가 후배랑 후배 부모님한테 넘 잘한대요. 저를 어케한번 호구잡아볼까 하다가 실패한듯하니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어요. 


 


애초에 무리한 강요를 하지 않았다면 세탁기 하나는 아주 좋은 걸로 해 줬을텐데 안타깝네요.   



결혼한지 3년….

처음으로 이혼을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요.

출장 가려고 캐리어를 꺼내다가

옷장에서 못보던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명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도

알 만큼 정말 비싼 가방이었어요.

아내한테 이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처음에는 결혼식 가려고 친구한테

빌린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혼자 울컥하더니

샀다고 하는 겁니다.


결혼 전에는 1년에 한 번 씩

명품 가방을 사주겠다고 했으면서

그 약속은 어떻게 된거냐며 울더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저한테 말도 안하고 가방을

산 것도 짜증났는데

 

제가 잘못한 것 처럼 우니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결혼 전에야 아내한테 해주고 싶은게 많았죠.

그런데 현실이…힘들지 않습니까..

 기본 생활비에 주말에는 경조사다 뭐다..

제 용돈도 아껴쓰면서 소소한 선물이라도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는 바보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미안하다는 말대신 왜 그런 말을

하냐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이것까지는

말 안하려고 했는데 평소에

쌓아두었던 게 터졌어요.

중소기업 경리로 일하는 아내는

한 달에 95을 받습니다.

그런데 매일 카페에서

커피를 사먹습니다.

매일이요 매일! 프라푸치노 6000원,

1년에 219만원입니다.

제가 아내 월급이 95만원인데

커피값으로 20만원 쓰는 게 말이 됩니까?

그 돈으로 옷 하나 사면

이렇게 아깝지는 않을 겁니다.

아내는 커피값으로 옹졸하게

그러는 거라며, 매일 매일 자신의 소소한

기쁨인데 그걸 이해 못해주냐고 그럽니다.

답답해서 글 적습니다.

1년에 커피값만 200만원이 넘는데…

이걸 그대로 이해해줘야 할까요?ㄷ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28387238

 



아 저 정말 이해가 안되서

누나 아이디로 올려요.

연애할때 쿨한 모습에 반해서 연애했고
결혼준비하고 있어요.

 

근데 가끔씩 좀 이해가 안되요.

병원가? 어디아퍼? 하고 물으면

산부인과에~~이렇게 대답해요.

 

왜 그런거 쪽팔리게 대놓고

말하냐고 하니까그게 왜 쪽팔리냐고

아프니까 가는거지, 넌 병원안가냐?

머 이런식으로 길거리에서

카페에서 오늘 병원예약있어서

먼저 가겠다고 하면솔직히 병원간다든데

 

어디 아픈가 하고 어디 아픈거냐고 하면

산부인과에 간다고 그냥 말해요.

숨기는거 없이,어디 아픈거냐 하니까

질염같다고 검사받으러 간데요?

 

조용히 말하라고 하니까

그거 그냥 감기 같은거라고

스키니진 자주입어서 그러는 걸 꺼라고

호들갑 떨지 말라고 핀잔먹었어요.

 

다른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고 말했거든요.

 

이상하게 보든 말든 신경안써.

그쪽분야로는 지식없는 사람들인가?

이게 부끄러운 일이야?

 

난 말이야, 20살 때 부터 나 혼자 당당하게

1년에 한번씩 초음파 검사해왔어.내비둬,

그렇게 병원가기 쪽팔려하고 부끄러워 하고

이상하게 보라고 그래,

 

나중에 더 잘못되서 알아서

땅치고 후회하던지 말던지 내 알바 아냐.

 

 정말...........

아 그리고 결혼 얘기 제가 먼저 꺼냈어요

.예비신부가 하는 말이 요약하자면

1.서로 5000만원 가지고 오기, 합쳐서 1억으로

집하고 원룸월세도 괜찮음. 예단예물 생략,

반지도 심플하고 변색잘 안되는 반지 하나만,

결혼식 작은 곳에서 하기

2.의미없이 그냥 시댁,처가댁 방문하는 것 자제.

나도 주말엔 쉬어야함.

3.명절때 먼저 가는 건 반반

4. 둘이 가정을 이루는 거니 양가 간섭 안됨.

5. 집안일은 난 요리담당 넌 청소담당.

각자의 역활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지 않음.

6. 월급은 퍼센테이지로 계산. 생활비,

경조사비,적금을 제외한 나머지 돈은 각자가

알아서모으던지 사고싶은거 사던지 자기한테

선물하던지 맘대로. 일한것에 대한 보상은 있어야함.

7.애기는 돌아가면서 서로 1년씩 보기로.

8.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과 배려와 존중,

서로를 아껴주고 서로가 넘버원이 되기.

9. 불필요한 회식은 피하기. 가정에 집중하기.

제가 회식문제로 승진안되도 상관없데요.

자기가 먹여살린데요.

10. 배우자가 외도의 의심을 들만한 행동하지 않기.

11. 빚보증 절대 서지 않기.

이거 지킬 자신 없으면 나말고

다른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
난 연애랑 결혼은 다르다고 생각해.

 

서로가 너무 좋아서 없으면 안될거 같은

감정은 길어야 2년인데 그 이후로는 사람대

사람으로 보듬어주고 하는거 같음.

 

난 이런문제로 너랑 싸우고 싶지도 않고

합의가 안되면 외국가서 살꺼다. 이건데,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썼는데

 

이정도면 너무 쿨내나는거 아니에요? 

넘 계산적이지 않나요?

 

추가할께요.
산부인과 대해서는 제가 잘못한거 같네요.
반성하겠습니다.

 

근데 저희집이 못살지않아요.

7억 정도 하는 집해주고 맞벌이 하니까

청소만 하는 도우미 아줌마 하나 해준다는데

거절하다라구요.

 

거절하는 이유가 제 힘으로 한게 아니고

시댁에서 해주는거라서 암묵적으로 시댁에

더 하길 바라실거라고 그게 부담스럽고

나중에 싸우면 누가 더 해왔고 안해왔고

 

이런걸로 싸우게 될꺼같으니 똑같이

 반반해서 당당하게 살고 싶다던데
이 점에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 정말 7억하는 집해준다는데

거절하는 여자 첨봐서요.

 여기 계신분들께 감사인사하려고 왔어요.

 
와이프도 봤어요.
봤지? 하면서 꼭 감사인사 하라고 하네요.
 
많은 분들의 댓글보고
 
제가 넘 한 없이 작은 그릇을

가졌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정말 정말 정말 좋은 여자가

제 와이프라고 생각하니
전 정말 결혼 잘 하는거 같습니다.
 
댓글분께서 얘기 해주신거와 같이
와이프말 잘 듣고 살려고요.

그리고 결혼 서약서도 작성해서
서로간의 규칙, 서로간의 반드시

지켜야할 의무도 적었고
저거 위에 적은 11개수정도 하고 추가도 했어요.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셨던 것이
서로 육아휴직 1년하기에요.
와이프가 1년 저 1년 하기로 했어요.
 
와이프가 저보고 제가 육아휴직을

해서 회사에서 짤리거나 불이익이 생겨도
걱정하지말래요.

 

제 뒤엔 본인이 있다나..

자기는 고등학교 선생님이니
설령 제가 백수여도 괜찮데요.

 교사와이프를 둔 덕좀 보라던데요?
 
 
진짜 댓글하나하나 보면서

정말 많이 반성했어요.
 
 
많이 모은거 없지만 좀 좋은

빚없이 오피스텔 원룸전세 구했구요.
놓치기 싫어서 혼인신고 먼저하고 살고 있습니다.
 
교직원 회관 같은 곳도 있다던데 와이프는
아예결혼식 올리지 말고

어디 좋은 부페가서 방 잡고 정말

축하해 주실 가족과 지인분들만 모아서

 식사 대접하기로 했고
 
축의금은 안받겠습니다.
축의금 대신 저희 가정에 주실 축복만

가지고 오셔요! 하고 청첩장에 적었네요.
 
이 결혼식 문제로 저희 부모님께서 말이 많았는데
와이프가 제가 방패막이가 안되니

그냥 자기가 밀고 나가겠다고

하면서 쭉 밀고 나갔어요.

대신 별거 없고 그냥 무조건 맞아도

틀려도 자기편만 되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산부인과 얘기....
저도 같이 주기적으로 검사받기로 했어요.
 
 
이 추석날 와이프와 함께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와이프는 저에게 그러네요.
너가 한만큼 나도 하는거니까

내가 잘하길 원하면 너도 잘해.
 
 
네, 잘하려구요.
 
 
감사합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b328278296

 


난 직업군인이다

하루에 집에 있는 시간 3-4시간.
그나마도 씻고 자는 게 전부.

 

새벽에 출근하고 저녁에 들어와서

 잠깐 눈 붙이고 다시 순찰돌러 출근.

 

이렇게 산 지 1년이 넘었다.

그 1년 동안 와이프는

아기를 갖고, 낳았다.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많았을텐데...

내가 나가자고 해도 한 숨 더 자라며

오히려 나를 안쓰러워하던 너.

 

입덧으로 못 먹던 와중에

딸기가 그렇게 먹고 싶다하더니

제대로 된 비싼 팩에 든 딸기

한 번을 안 사 먹고 떨이로 파는

작은 딸기만 씻어 먹더라.

자세히 몰랐었다.
나는 그래도 항상 중간 정도

크기의 딸기를 먹었으니까.

그마저도 제일 큼직한 것들은

골라 날 주고 자기는 많이 먹으니까

 괜찮다며 물러터진 작은 딸기만 먹던 아내.

 

아기 낳을 즈음에

큰 훈련이 계획되어 있었다

.
아내의 기도가 '남편 훈련에 누가 되지 않게,

남편이 맘 편히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저와 아기가 기다릴 수 있게 해 주세요'

였다는 걸 나중에 태교일기를 보고 알았다.

 

가슴이 먹먹하다

그리고 아기는 훈련이 끝난 날 밤,

예정일을 3일 지나 양수가 터진 후에 만났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유도분만이라는 건 진통간격이 없이

계속 아프다던데, 10시간 동안 진통을 하면서도
내가 걱정할까봐 신음소리 한 번 안내고,

 

훈련끝에 지친 내가 잠들었더니

진통하면서도 이불을 덮어주더라.

 

빠듯한 살림에 부담스럽다며

내가 2주로 계약해줬던

조리원을 1주일로 바꾸더니

남은 돈으로는 우리 부대에

출산기념 떡을 맞춰주고 정말 좋아하더라.

사람들이 이 떡을 먹고

우리 아기한테 많은 축복을 해 줄거라고...

 

아직도 나는 집에서

잠만 자는 하숙생이고

아내는 3달째 도와주는

사람도 없이 아기를 돌본다.

가끔씩 5분이라도 대화를 나누면,

이렇게 얼굴 볼 때는 좋은 얘기만 하고싶다며

수고한다고, 날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우리 와이프.

 

어젯밤에 아내가 잠깐 자기에

빨래 널고 육아일기를 봤는데
온통 아프다는 얘기가 가득이었다.

그제서야 아내를 봤더니

손목 보호대를 세겹을 하고 있더라.

육아일기에는 아프다는 얘기,

울었다는 얘기가 가득했다.

 

'나는 언제쯤 잘 수 있을까?'로

끝나는 육아일기를 읽고 엉엉 울었다.

 

3,4시간 자는 동안 나는 한 번도

아기의 우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었다.

내가 깰까봐 자는 동안 항상 아기를

안고 얼렀다는 걸 몰랐고,

그래서 아내의 손목이 망가졌다는 것도 몰랐다.


아기가 순한 줄 알았다.

새벽 순찰을 돌러 일어났더니

아내는 그새 일어났다 잠든 모양이다.

 식탁에 비닐에 쌓인 참외와 계란이 놓여있었다.

순찰 돌며 간식으로 먹으라고 쪽지가 적혀있었다.

빨래 널어줘서 고맙다고.
제대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육아에 지쳐 예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날 사랑한다고 적어놨다.

 

나라 지킨다고 와이프를 못 지킨다.
내가 집에서 이렇게 죄인이다.

그런데도 내가 나라를 지키니,

자기는 나를 지키겠다며

내가 자랑스럽다는 아내 덕분에
눈물이 나도 이 악물고 일을 한다.

 

아기가 정말 예쁜데, 아내가 더 예쁘다.
자식 낳으면 자식이 제일 예쁘다던데

나는 평생 이 사람이 제일 예쁠 것 같다.

 

당신에 여기 즐겨찾기

해 놓고 자주 들어오는 거 알아.

익명으로 써서 당신이 볼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그랬지, 군인이랑 결혼하면서

부자 될 생각, 편할 생각 안 했다고...

나도 진급이니, 수당이니 그런 생각하지말라고.
정말 미안하다. 나 때문에 니가 가난하고 힘든데


정말 미안한데 당신이 원하는 자랑스러운

가장이 되려면 부자되기도,

편하게 사는 것도 목표가 될 수 없어서...


그래서 내가 참 못났다.

당신이랑 아기한테 부끄럽지 않게 살게.

사랑한다.
요즘 당신 모습이 내가 이제껏

본 모습 중에 가장 아름답다.

살찌고 못생겨져서 사랑이 식으면 어쩌냐고,

그래도 널 계속 사랑해달라고 했지?

사랑하지 말라고 해도 사랑할거고. 사랑한다.

 

내 손목을 잘라서

너한테 줄 수 있다면 그러고 싶다.

집안일 다 해 놓고 나가니까,

오늘은 십분이라도 더 자.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27930633

 


긴 글이 될것 같은데

꼭 읽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지금 결혼한지 세달이 되었고

임신18주 입니다..

24일 오후 일곱시경 남편에게

개패듯 두둘겨 맞고 집을 나온 상태입니다..

결혼 삼개월 저에게는

지옥이였고 감옥이였습니다..

그날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전날도 자기 말을 안듣는다고 욕하고

소리치고 문을 쾅닫고 들어가 저더군요

저는 늘 그렇듯 한참을 울다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

제 남편은 욱하는 성격이며 몹시 폭력적입니다..

이유도 없이 갑자기 화내고 밖에서 생긴일에

대해 저한테 화풀이 하고 제가 자기 말을 안듣는다며

늘 욕하고 화내고 모욕하는 일이 다반사였고

전 왠만하면 늘 참았고 정말 부당하다 생각해

아니라고 말하면 그게 싸움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출근전 갑자기 내일 시부모님에

갈거니까 그리 알라고 통보를 하더군요
저 싫은 티 냈습니다 그리고 전 빼달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저만 보면 저희 친정에

가지말아라 허락안한다

이틀 전에도 그리 말하는게 어이없어

싫은 티 냈지만 며느리 된 몸으로 어찌 안가겠습니까?

제 남편은 일하는 곳이 부모님과 같아

일요일 하루를 빼고 매일 얼굴을

 보고 같이 밥을 먹습니다..

전 타지로 시집와 한달에

두번 친정가는게 다에요..

그것도 저 혼자 두시간 버스타고

가거나 동생이 데려다줘서 가지

단 한번도 같이 가자 강요 한적도 없습니다 .

그렇게 출근 후에도 카톡으로 싸움이 이어졌고

늘 그렇듯 저보고 자기 엄마집에서 꺼지라고

당장 나가라고 짐싸들고 자기 들어올때까지

니가 기르는 강아지들 데리고 꺼지라고 하더군요

늘 싸우면 하는 레파토리에요..

저 알았다 했습니다. 단지 제가 임신중이니

너가 퇴근할때까지 집에 있을 순 있으니

동생이 데릴러 오면 강아지들이랑 당장 나가겠다 말하고

옷 몇개 챙겨 동생을 기다리고 있었고

남편이 들어와 짐가방을 보았고 빨리 꺼지라고

니가 사온 가전가구들고 지금 당장 꺼지라고 하면서

제 가방을 뒤지기 시작하였고 노트북을 꺼내더니

이걸 니가 왜가져가냐며 꺼내거든요

그 노트북 사라고 제가 백오십만원

남편한테 주고 산 노트북이였습니다.

그걸 다시 뺏을려고 했고 제 남편은 힘을 쓰면서

저를 밀치고 폭력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 임신18주입니다..

저는 남편이 폭력적인것을 폭력을 쓸려고 는걸

알기에 제 몸을 지키고자 와인잔을 앞에있는

쇼파쪽으로 던졌습니다

남편은 제 뒤에있었고요

그러더니 애가 이성을 잃더니 앞에 있던

와인병으로 제 머리를 수십대 내리치기 시작했고

제가 무서워서 옷방으로 피하자 쫒아와

다리를잡고 질질 끌고다니고 머리끄댕이를 잡고

질질 끌고 다니면서 발로 내리차고 주먹으로

 온몸을 때렸습니다..

저는 아이를 지키고자 필사적으로

반항했지만 운동을하는사람이고

덩치도 큰사람이기에 무차별 적으로 십분이상을

폭행을 당하고 저희 부모님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동생이 저를 데릴러 오는 중이였고

그 후에 저를 쫒아다니면서 폭언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를 당장 지워라 나는

어린여자만나서 새장가 갈거고 애가 없어야

내가 새출발하기 편하니 아이를 지우라면서

저희 아빠가 남편에게 전화를 했는데

안때렸다고 잡아 떼더군요

상황이 심각해지자 제 남편도 자기 누나들

부모들한테 전화해서 얘지금 집나간다고

자기는 절대 때리지 않았다고 발뺌하고 거짓말 하더군요..

그 뒤에 저는 집을 나갔고

시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고

지금 제 상황을 카톡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제 결혼생활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일단 지금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결혼초 제가 입덧이 심해 친정에 와있는

틈을타 노래방 도우미랑 놀아났고 그걸 알고

제가 못산다고 시어머니한테 연락드렸고

남편이 잘못했다 찾아와 무릎꿇고 빌길래

용서는안하겠지만 두고보겠다 하고

신혼집을 왔고 다음날 이일에 있어 싸움이 일어났고

그때도 제 목을 조르고 밀치는둥 제가 녹음해두었던

핸드폰도 뿌개버리더군요..

그때 시어머니 시누이 찾아와 절 다독이며

위로하며 제편을 들어주길래 아이도 있으니

한번은 참아준다며 저희 부모님하고도 여자문제

돈못버는거는 참을 수는 있어도 폭력은 절대 용서못한다 약속하고 그 일은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때 헤어졌어야 했는데 칠년만난 정이 뭔지..

칠년 연애동안은 이런 폭력성이 없었기에

한번의 실수라 생각 했습니다..

어쨋든 이 일과 결혼 후 남편의 폭언과

전기세를 뺀 생활비를 단 백원도 주지 않은것..

아기 보험료 식비 생활비 제 보험료 핸드폰

요금 전부 저희 엄마가 주신 비상금에서 해결했습니다..

그런 저게에 매일 집에서 노는 주제에라는

무시아닌 무시를 했고 빚을 갚아야 하는데

돈이 없다하여 제가 보태쓰라고 돈까지 줬습니다..

생활비 한푼 안주고 돈은 쓰는 것도 없는데

늘 카드값이 삼백만원 이상 많이 나온다고

해서 이상했는데 알고보니

가전이랑 현물예단할때 남편 카드를 썻고

일시불로 끊으라고 한다음에 바로 현금을 줬었는데

저 몰래 삼개월 육개월 끊고 제가 준 돈은 빚갚는데

 썻더군요..

사업하는 사람이라 빚이 있는건 알았는데

이천이상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축의금 들어온거 또한 전부 빚갚는데 썻구요..

집은 어머님 명의로 된집에서 살고있습니다..
처음에 저에게 말하길 오억이 되는 집인데

자기 명의로 바꿔준다고 하길래 그럼 그에

맞는 예단 혼수 최고급으로 하고 육천상당의

외제차를 해준다고 말이 끝난 상태였는데

어느 날 말이 바껴 증여세가 많이 나오니

일단은 전세로 살라길래 그것도 감지덕지

하니 알겠다 했지만

결론은 전에 살던 전세자 내보내느라

은행에 삼억정도 대출을 받았는데 원금은

내가 갚을테니 이자는 니네가 내라였습니다..

삼억의 한달 이자 어마어마 했구요..

그건 제가 잘 말씀드려 일부의 이자만 저희가

내기로 했습니다.

전세 대출도 제 남편이 아닌 시어머니 이름으로해

 전세자 또한 제 남편이 아니였고요 ..

그냥 저희 부부는 그집에 사는사람으로

서류상으로만 있네요..그래놓고 샤넬백사달라해서

사드리고

명품선그라스 지갑 벨트 화장품세트 금열돈

목걸이 금 다섯돈팔찌 맞춤정장 시누두명 준명품백

지갑 금목걸이등 삼총사 현금예단 현물예단 빵빵하게

삼천오백 정도를 해드렸습니다.

.현금예단 전 일원도 못돌려받았고요..

남편 한복해주고 맞춤정장 명품구두

오백짜리 시계 반지 예물로 해줬고요
결혼 비용으로 총 일억이 안되게 썻네요..

저누 예물 백하나 다이야세트긴 한데

어머님이 쓰시던 다이아목걸이 다이야반지 귀걸이는

큐빅으로 받고 십사케이 주얼리세트하나 진주알

작게하나 있는 진주세트받았습니다..

 

아 세돈짜리 반지도요..(백 사주신다고 하길래

저는 백만원 후반대 골랐었고 시어머님은 이백만원

중반대 사드릴려고 했는데 갑자기 칠백짜리 샤넬이여야

한다고 해서 저는 그냥 오백짜리 백받았습니다)

 

집은 우리가 대출 다갚으면 해주겠다고 하시는데

그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는데 남편은 이거 가지고

사기결혼이라네요

 

자기 외제차안사줬다고

너 이혼소송하라고 자기도 차안사준거 소송한다고 ㅎㅎ

 

아 참고로 저희 부모님이 두달 뒤에

차사라고 오천만원 준다고 했는데 앞에선 감사하다

하고 뒤에선 꼴랑 오천으로 무슨 차라고 말하는

쓰레기 입니다..

 

이런 일들에 대해 전부 시어머님한테

 얘기했지만 제 얘기는 듣지도 않으시고

몸은 괜찮냐 한마디 말도 없으시고

 

그래 니가 개패듯 맞은 이유가 뭐냐 말하시는 분입니다

이유를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제가 하는 말들이 자기

착한아들 욕하는거라 기분이 안좋다 하십니다

 

전 사실만 얘기했는데 말입니다

저희 시어머님 자기 아들이 잘못하면 자기한테

다 이르라 해놓고 잘못한 일에 대해 얘기하면

우리아들 그럴애아니다 하십니다

 

증거를 들이 밀어 보여들여도

니가 잘못안거다 하십니다

 

남편이랑 삼일 만에 연락을 했는데

제가 자기 말을 안들어서 절때렸답니다

미안하단 소리 한마디도 없습니다.

 

몸괜찮냐 소리도 없습니다.
자기가 자기엄마 집에서 나가라고 해놓고

제가 나간다고 짐싼게 화났답니다 왜 그러게

임산부가 승질을 부리냡니다..

 

말이 안통해 시어머님한테 전화드렸다

생전처음 듣는 쌍욕을 십분이상 들었네요..

아 이건 녹음해뒀습니다..

 

며느리도리 운운하며 제가 아버님 환갑상을

안차렸다고 하시는데 저 정확히 아버님 환갑날

 

아침에 가서 입덧심한데도 네시간 이상요리해

상차려드리고 남편이 돈없다고 용돈주지말자는거

그게 아니라고 제돈으로 이십만원 챙겨드리고

케이크 사드리고 상차려드렸습니다

 

상차린 비용도 전부 제돈으로 했고요 그래놓고

저보고 한갑상 안차렸다고 저한테 욕을 하시네요

 

환갑인데 용돈을 이십만원만 드린건 자식들이

돈모아서 제주도 여행을 보내드리고 같이 가기로

있어서 이십드린거고요.

 

제가 시댁에 가서 자고오자 놀러가자 해도 싫다

했던것 남편이고요 그래도 시어머님이 밥먹자 하면

나가서 밥먹고 저희 친정에서 가져다 드리시라는거

챙겨드리고 결혼해서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번3~5가지의 반찬을

만들어서 매번 보냈구요 어느 순간부터는 저희 친정

에서 뭐가져오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시고 고맙다

말씀도 없으시더군요..

 

저희 친정은 장도 봐주시고 애기보험려도

내주시고 갈때마다 바리바리 싸주시는데 시댁은

저한테 주는거 없이 바라기만 하시네요..

 

결혼해서 두개 받았네요

양파랑..천도복숭아 다섯개..

 

생신 몇일 전날 시누들 시누삼편들 해서

 생신 나와서 먹자고 횟집을 예약해둔 상태였는데

그때가 위에 얘기한듯이 첫번째 위기가왔을 때였습니다

 

 그래도 저 거기 가겠다고

케이크사놓고 용돈준비해놓고 나갈려는데

오지말라고 연락와서 안갔는데

그거 가지고 말하시네요 ㅎㅎ

너희 오면 분위기 깨고 안좋으니

오지말라 해놓고 제탓을 해댑니다..

 

제가 시댁에 오지도 않는다고 며느리

도리 운운하시는데 제가 남편한테 가서

하루 자고오자 놀러가자 하는데도

 

자기 피곤하다고 가도 부모님 안계신다고

안간다고 한건 제 남편이고요 자기가 낳고 키운

아들이 싫다는데 남의자식인 제가 어쩌겠습니까..?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걸 확실하게

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아들이 때린 증거가 있냐고

니같은 년이 들어와 집안을 풍지박산 만든다 하십니다..

우리아들은 순하고 착하고 좋은아들이시라 하십니다..

 

제가 아들욕을 해서 기분이 나쁘답니다..

저는 욕을 한적이 없고 사실 그대로만

얘기했는 말입니다..

 

그래도 저는 합의 이혼 할려고

연락드린건데 이렇게 쌍욕을 듣고

말이 안통하니 소송으로 갈려고 합니다..

 

핸드폰을 뿌갰어도 그 동안 녹취록 다른곳에

다 저장해놓았고 진단서도 있고 폭행 사진도 있고

때렸다 인정한 카톡도 있고 시어머님 저한테

폭언하고 욕하신 녹음본도 있습니다..

제가 합의이혼시 바라는거 딱 두개였습니다.

아이 양육권 친권 포기와
제가 결혼할때 들어간 비용의

오십프로를 달라는거였습니다

 

그 집에서 가전이고 가구고

가져나오지 않고 내 옷가지만 가져나오면 된다는..

근데 배째라 알아서 하라 소송하라

하시니 소송을 할려고 합니다..

 

제가 어찌해야하나요?

주변 지인들에게 창피해서 말도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남편이 제가 같이 잠을 안자준다고

 부인으로서 자격이 없고 이혼사유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찌껄이더군요

 

제 남편은 아홉시건 열시건 졸리면 들어가서 잡니다.

 저는 그 시간에 자지 않고 드라마보고 티비보구요

 

근데 자기 잠잘때 같이 안잔다고 화내고

문잠가버리는 그런 사람입니다 전 졸리지 않는데

자기 졸리다고 무조건 같이 들어가서 자야합니까?

 

어쩔 수 없이 들어가 잠이 안와 핸드폰을

 만지면 또 화를 내고 짜증을 냅니다.ㅈ
그렇다고 제가 남편 아침을 안해준것도 아닙니다..

감기 심하게 걸렸을때 이틀..그 이틀 빼고는

간단하게라도 꼭 아침차려줬고요..

 

부부의 이행이라 그런 남편이야

말로 발기부전입니다

몸이 피곤해서 그게 안된다고

병원알아보고 수술알아보는 사람입니다

 실제로도 성생활은 전혀 없고요

 

저는 세달간 단 백원도 못받고

일한 하녀고 노예였습니다.

집에서 손하나 까딱안했습니다

 

심지어 양말까지 벗겨달래서 벗는건

너가하라 말하면 난 일하는 사람이고

넌 집에서 노는사람이니까 니가해야한다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물도 떠다줘 부탁이 아니고 물떠와

선풍기 방으로 가져와 명령입니다

 

자기가 먹은 쓰레기 자기로 인한 쓰레기도

그 자리에 두고 치우지 않습니다 그게 침대건

식탁이건 바닥이건 책상이건..한번은 물컵을

치우지않길래 제가 안치우고 두고봤더니

쌓아서 탑을 만드는 남자입니다

 

정말 쓰레기 같은 남자입니다..
제가 앞으로 어찌해야할까요?

 

어머님이 저한테 보낸 마지막 카톡 또한

우리아들 나한테 귀한아들이고 니가 욕해서

기분나쁘다 우리아들 정직하고 착한애다 그럴애아니다

였습니다..

 

저 그 카톡을 보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거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명절에도 시할머니에게

안가시고 달랑 백숙하나 해서 아버님이랑

 남편보내는게 다입니다 이년전인가 팔순이셨는데

팔순잔치는 커녕 찾아 뵙지도 않으시고 연락도

안하신걸로 아십니다.

 

.어쩌다 한번 명절에 시할머니가 시댁가서

자신다고 하면 아버님한테 오지말라 말씀하시고

정색을 하면서 싫어하십니다

 

몇해전 시할머님이 오갈 곳도 집도 없었는데

시댁에 당시 서울에 집이 네채가 있었고 시누들

다 시집가고 오십오평 집에서 남편포함 셋이사시는데

 

아버님이 모시고 살자니까 절대싫다고

엄청 싸움이 오가 결국 시할머니 가평으로 내려가서

침대하나 있는 정말 작은 원룸에서 다큰 손주랑
둘이 사시면서 저에게 엄청 많이 바라시네요..

 

욕하시면서 저한테 내가 너한테 집을 해줘서

그러시던데 위에 말했듯이 저에게 집을 해주신것도

아니고 남편명으로 돌려주신것도 아니고

 

전세도 안해주셨고 그냥

서류상 그집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언젠간 명의 돌려주신다고 나중에

세자식 재산 똑같이 해줄테니 잘하시라하시는데

저희 친정이 시댁보다 두배가까이 재산이 많고요

 

 제가 남편보다 물려받을

재산이 세배정도는 많은데

 

남편은 우리는 나중에 시부모한테 재산받을테니

죽으면 죽으라는 시늉하라는데 그러는 제 남편은

저희 부모님한테 바라기만하고 저랑 싸우면 새벽

이라도 상관없이 전화드려 저랑못살겠다고

제욕하면서 저 데리고 가라고 하는 인간입니다

 

제가 시어머니한테 없는말 한것도 아니고

있는 사실그대로 얘기한게 무시면 제 남편이

한짓은 제 부모님에게 모욕입니다.

 

저희 시어머니 자기 아들이 잘못해도

증거를 들이 밀어도 우리아들 그럴애 아니다

남자는 다그러니 너가 참고 살라면서 아버님 카톡에

모르는 여자하나라도 뜨면 아버님잡고 물건집어던지고

욕하시고 소리지르며 싸우시는거

연애시절 제가 두번봤네요

 

한번은 남편이 어머님이랑 싸웠는데

그때 옆에 있단 이유만으로 저한테

이년저년 욕하면서 무릎까지 꿇고 빌라고해

제가 병신같이 이유도 없이 욕들으며 무릎꿇고 빌었네요

 

한번은 어버이날 제가 십만원상당의

골프웨어를 사드렸는데 그날 남편이 아울렛갔는데

 명품백안사줬다고 그 불똥이 저한테 튀어 이런 싸구려를 사왔냐고 누가 이딴거 사달라고 했냐고 집어 던지 더군요

 

아들한테 화난걸 왜 남의 자식인 저한테 그러는지..

또 한번은 생신날 제가 이십만원 상당의 설화수세트를

선물로 사드렸는데 이런 싸구려화장품을 사왔냐고

혼자말하시곤 포장을 뜻지도 않고 방치하시더군요

 

그리곤 제 남편한테 가서 자기는

디올화장품만 쓰니 다음에 디올사오라고 시키더군요

 

그래서 이번 생일은 디올사드렸구요

웃긴건 친자식인 아들은 생일선물이건 용돈도 안드려요 ㅎㅎ 더 웃긴건 그리 말하시는 분이 제 생일엔

늘 십만원짜리 상품권 하나 입니다..

 

며느리되는 올해 제 첫생일에는

시댁쪽 어느 누구도 생일축한다 연락없었구요..

남편도 그냥 넘겼네요 아니 오히려 빅엿을 줬었네요

 

결혼 전에 저러셔도 같이 살거 아니고

욕심많지만 나름대로 잘해주셨기에 참고

 결혼했는데 역시 가재는 게편인가봅니다.

이런 말 안되지만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는 말이 그냥 생긴말이 아니가 봅니다..

 

남편이 연애시절 자기가 중학교때까지 시부모님이

싸우면 아버님이 어머니를 심하게 폭행했다고

하던데 보고 자란대로 배우는건지..에휴..

 

그냥 저희 친정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하고

아빠는 아기 당장 지우라 난리시고 엄마는 폭행으로

아이가 잘못되었을까 걱정이시고 ..

 

식사도 못하시고 흐느끼는걸 봤는데 너무 죄송합니다..

연애시절 여자문제는 있었어도 저런 낌새가 연애시절에

없었는데 그때 헤어지지 못한 제가 너무 바보 같습니다..

시어머님 성격도 미리 알고있었는데도 같이 살거 아니니 상관없다 생각한 제가 바보같고 미련 스럽네요

남편이 폭력후 젊은 여자랑

새장가 간다고 애지우라고 했을때 알았다고

다음날 전화안받길래 엄마전화로 하니 받아서

그럼 너 동의하라고 하니 지애아니랍니다 내

 

가 아빤지 어찌아냡니다

그때 화가나서 저도 애를지우겠다 했는데

 그게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하루 종일 울었네요..

 

제가 양육비 안줘도 되니까 니 인생 방해 안되게

 친권 양육권포기하고 너가 애아빤거 절대모르게하겠다

해도 지우라고 하네요 저는 이 아이를 꼭 지킬겁니다..

 

제 아기 손가락 발가락도 생겼고

얼추 사람형태 다 갖췄는데 제 감정이 그대로

다 전해졌을텐데 애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눈물만 나네요

지금이라도 바로 잡고 싶습니다..

 자작 아니구요 칠년을 연애하면서

이런 폭력성있는걸 몰랐던건 장거리 연애였구

싸워도 늘 전화상으로 싸웠구요

사업하면서 대학원다니면서 윗어른들

한테 형님누님 하 굉장히 이쁨 받고 그런 사람이여서

이렇게 잔인한 폭력성이 있는지 몰랐네요

시어머니가 욕심많고 말함부로 하는건

연애때도 알았는데 그땐 우리엄마 성격이

이상하다 내가 미안하다 제 편 들어주고 같이

 살거 아니니 신경안썼네요 그리고 글에도 써있는데요. .

변호사 이번주에 만나구요 진단서 있구요

멍등사진들 다 있고 전에 폰 뿌갰어도

제가 늘 메일로 보내놓아서 녹취록은 전부있습니다.

대학원 형님들이랑 도우미랑 놀았다

그게 다다 미안하다 녹취록있구요

저 때린거 인정한 카톡있고 자기 엄마가

저한테 욕한거 인정한 카톡도 있고

어제 시어머니 전화와서 십분간 폭언하고

욕한거 녹음한거 있습니다.

증거는 넘치고 넘쳐요

생활비 안줘서 제 체크카드로 쓴카드 내역있고

아이보험료도 제 통장서 빠져나가고..

그리고 그후로 연락이 왔는데 시어머니가

자꾸 니네가 싸우고 너가 맞은 이유나

들어보자는데 귀막고 사는 사람인가보네요

이유를 수십번 말해도 믿질않고

저한테 나는 우리아들을 믿는다 순하고 정직하고

착한아들이고 나한테 귀한아들이다 너 하나로

우리집안이 맨붕상태고 쑥대밭이다

나는 시집오고 내돈으로 오백들여

시어머니환갑잔치 해드렸다 너는 횟집도 안오고

며느리도리 운운하는데
너무 화가나 잠이 안오더군요

이십이년전 오백이면

지금 오천이 넘는 돈인데 결혼식을 올려도

웨딩홀비 양가식비를 해도 오천이 넘기 힘든데

그리고 늘 말했거든요

시부모님 두분이서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시작했다고 제가 열번은 더 들은 얘긴데
눈에 뻔히 보이는 그짓말을 하니 그 어미에

 그아들이라는 말이 그냥 생긴말이 아닌가봅니다.

제돈 오천들여 시아버지

환갑잔치 해드려야 했나봐요 ㅎㅎ

딸이 둘이나 있는데 시누들이 자기돈

오천들여 시부모 환갑잔치 해드린다면 뭐라 하실지
횟집 오지 말래서 안간걸 제 탓하고 입덧도중에

제돈으로 장봐서 생신상차려드리고 케이크사드리고

제돈으로 용돈드렸음 되었지 친자식도 아닌 남의

자식인 저한테 뭘그리 바라시는지

자기가 너한테 욕을 해서라도

너네둘이 잘살았음 한다네요

저랑 말이 안통한다고 ㅋㅋ

시어머니가 혼자 소리지르고 악지르고

욕하는데 말이 통할리가 없는데
그 카톡받고 열받아서 하고 싶은말 다하고

차단해버렸네요

악덕 시어머니 판이나 사랑과 전쟁에서나 봤지

제 시어머니가 그런 티비서나 나오던 악덕 시어머니라니
제가 전생에 친일이라도 했나보네요..

리플에 아이를 지우라는 글들이

많은데 육개월이 다되는 애를 지우는건 쉬운게

아닙니다..해주는 병원도 없고요

출산하는거와 똑같이

유도분만식으로 한다고 합니다..

화장도 한다고 하네요..

저도 처음엔 당연히 지워야지 했지만

중절수술에 대해 알아보니 그게 쉽게 안되네요

제가 제 삼자의 눈으로 이 글을 봤으면

저도 애를왜나 미친년이라고 욕했을거에요

근데 막상 이게 제 일이 되니 쉽지가 않네요

오늘 병원갔는데 잘크고 잘놀고 있다고 발을 모으고

있는데 눈물이 어찌나는지 ..아이는 딸이라고 하네요

저도 처음엔 빨리 끝내고자

협의이혼을 해줄려고 했으나 시어머니

하는 꼴을 보니 소송으로 마음 굳혔습니다.


소송준비하면서 형사고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요일에 변호사분 만나기로 했는데 그때

물어보겠지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폭언과

욕을 하고 이번 환갑일같이 부당한 대우를

한것에 대해 시어머니도 같이 고소가능 한가요..?

남편도 저주 스럽지마 그 남편을 낳고 기르고

저에게 폭언과 욕을 퍼부은 시어머니는 더 끔찍합니다

보통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부모라면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고 귀한 아들일지라도

임신한 며느리 남의자식을 이렇게 심하게 두둘겨

팼다면 욕하고 혼내고 화를 내야하는데 편들고

오히려 니가 맞을짓 했지라며 말하시며 증거 들이

 밀어도 우리아들을 믿는다 그럴애 아니다

하시는거 보니 정말 천벌을 받음 좋겠네요

아 그리고 와인병 얘기가 많은데 와인병이

깨질 정도로 심하게 때린거 아니고요

내리치면서 맞으면서 아프다 느낄 정도로 맞았고

집 나온뒤 동생이랑 엄마랑 바로 응급실갔는데

임산부라 아무것도 못했네요

십센티 정도 되는 혹이 생겼도 씨뻘겋게 멍이

생겨 근처에 손가락만 살짝 닿아도 아프더니

어제 밤부터 혹이 가라앉더니 지금은 누르면

아픈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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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27802774

 



올해 서른 여자예요
남편이랑은 세살 연상이고..

결혼 2년차입니다

결혼 전부터 ㅂ로 시작하는

알피지 게임을 했어요.

남편이 절 만나기 전에 게임을

하고 있었고 저도 게임을 좋아하던 터라

 사귀고 난 후 같이 했습니다

아.. 말하려고 하니 어디서 부터

말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아무튼,, 남편은 집에서

이용권을 사서 게임을 했고

저는 남편이랑 데이트 할때

 피시방에서 게임을 했어요

남편이 그 당시에 나름대로 고스펙(?)이었고
집에서 하나 보니 접률도 좋고 해서

그 게임의 문파(길드)에서 직위를 가지게 됬습니다

저도 같은 문파였고..
근데 그 당시에 어떤 여자애가 한명 있었어요
지금 25-26 이겠네요

연애시절에도 이 애 때문에

 싸운 적이 있었어요

게임특성상 문파원들이랑

마이크를 하는 일이 많은데요
여자애가 저랑 남편이랑 연애중이라는 걸

 아는데도 마이크로 남편한테 애교를 부려대는것도
다반사였고

당시 여자애가 요구하는

아이템을 마치 남편이 기부하듯 가져다 바쳐서
기분이 나뼈져셔 싸웠었네요

그이후로 조금 거리를 두는 듯 보였습니다

결혼전까지 저도 게임을 하다가
결혼준비로 바빠서, 결혼후 제 역할에

적응해야 해서, 임신해서, 애기 키워야 해서 등등
바쁜일의 연속으로 게임을 접게 되었구요

남편한테는 집에서 게임하는건 안된다.

 할거면 하루에 한두시간만 피시방에서 하다 와라. 해서
피시방에서 게임하고 있습니다

게임하는건 나쁘게 생각 안해요

하나의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고 존중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게임을 게임에서

끝내면 되는데 현실에 까지 끌고나오네요

우연히 남편 핸드폰을 보다가

모르는 여자랑 카톡한 것을 보게 되었는데
첨엔 실명으로 저장되어 있어서 몰랐어요

근데 얘기가 게임 얘기더라구요
혹시나혹시나 해서 기억도 안나는

게임 비번까지 찾아가며 로그인을 해서

게임을 뒤졌어요

그 게임에는 페북처럼 타임라인 같은게 있는데..
남편을 통해서 친구들을 하나씩 보다 보니까

카톡 프로필 사진의 그 여자 사진이

 올려져 있는 게임 프로필 사진이 있더라구요
역시나 예전의 그년이더군요

내가 그 아이디를 잊을수가 없죠
문파도 예전 문파를 탈하고 나란히

 같은 새 문파에 가입했더라고요

기분 당연히 나빳어요

근데 엄연히 따지자면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입 다물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날 이후로 가끔 남편 폰을 훔쳐봤어요..

절대 다른 친구들이랑 대화는 안보고

그 여자애랑 한 카톡만 봤습니다

그러다가 그여자애가 대전에 사는데

 친구를 만나러 대구로 놀러왔는데


남편이 가이드 겸 친구만나는데 까지

차로 태워다 줄겸 해서 둘이 대구에서

만났다는 카톡을 보고
결국 폭팔해서 남편한테 따졌고

남편은 왜 남의 폰 함부러 보냐고

그러고 저는 부산사는 니가 뭔 대구를

그렇게 잘알아서 대구까지 가이드를 하러

처기어나갔냐고 싸웠습니다.

전 당장 게임접으라고 하고

남편은 바람핀거도 아니고 게임에서

오래 만나다 보면 실제로 잠시 볼수도

있는거지 의부증이냐고 뭐라하고 대판 싸운 후에

아직까지 애기에 관련된 일만 아니면 말 잘 안합니다 

 전 아직 화가 안풀렸거든요

근데 저번 주말에 또 일이 터졌어요

저희 아버지 명의로 송정에 집에 있는데
고모가 사시는 집을 리모델링 하는 바람이

고모가 얼마전 까지 사셔서 세를 주는거도 아니라
그냥 필요한 가구 몇개 있고 사람은 안살아요

근데 남편이 장인어른께 그집

열쇠 받아올수 있냐고 묻더군요
전 솔찍히 저희 가족 휴가갈거라고 생각했어요;

싸우기 전에 집안에서 텐트쳐놓고

앞에 바닷가 나가서 놀면 좋겠다고 했었거든요

애기가 아직 어려서 멀리 가기엔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전 우리가족 휴가 가는줄

알고 조금 기대하고 왜그러냐고 물었는데


세상에 게임 내 문파원들이

부산으로 여행오기로 했다네요

그 여자애땜에 싸운게 지도 걸리는지

먼저 카톡을 보여주면서(문파원들이랑 단톡도 있음)

여자애랑 둘이 가는게 아니라

다 같이 가는거다. 하더라고요

가면 인증샷도 보내겠고 절대

 니가 걱정하는 일 없을거다 라고요

이게 제가 이해해야 하는 일이예요?

아직 화해한 거도 아니고 애기는

어쩌고 혼자 게임사람들이랑 놀다 오겠다니요

더군다나 그 여자애땜에 싸웠는데

또 여자애랑 같이 여행을 간다니요?

게임에 여자애들도 있을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원래 여자유저들도 별로 없고 이번 여행에

가는 여자애는 그 여자애 한명이랑
남편이랑 같이 오는 유부녀 한명 뿐이랍니다.

그럼 나도 데리고 가라고 했더니
너는 게임을 오랫동안 접었고 문파원들이

저를 모르니 안된답니다.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또 자길 의심한다고 난리를 쳐서 또 대판 싸웠네요
자길 현실이랑 게임 구분 못하는 사람으로 보냐고

그럽니다.

이번엔 진지하게 이혼할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어차피 육아 도와주는거도 아니고 돈도 내가

더 잘버는데 내가 뭐가 아쉬워서?

지 처자식 내팽겨치고 얼굴도 모르는

게임사람들이랑 여행을가? 싶네요

글쓰면서 하소연 하면 좀 진정될줄 알았는데

더 성질 올라오네요


내가 이상한거 아니죠?
당연히 화내야 하는 상황 맞는거죠?

.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27742288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올해 딱 서른된 남친과는 만난지 1년반 정도 됐고

둘다 나이가 적지는 않은만큼 고백받아 사귀게 됐을때부터

서로 "결혼까지 생각할 수 있는 진지한 만남을 원한다" 는 의견일치 하에

미래를 염두해두고 만났습니다

 

남친도 저도 성격이 조용한 편이라

막 활화산처럼 뜨럽게 불타고  너없으면 나죽네사네 하며 심장이 터져라 하는

그런 연애는 아니었지만

그냥 함께 대화하고 맛있는걸 먹고 손잡고 걷고 여행을 다니고 사진도 찍으며

무난하게 만났습니다. 어떻게보면 너무너무 무난했죠.

주변 친구들이 "너네 커플은 딱 조선시대 선비와 규수가 교제하는 것 같다" 라고 할만큼요

 

물론 여자로서 그런 화끈한 연애를 갈망하는 마음도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참 기분좋게 사겼어요. 성격이 비슷해 그런 연애스타일도 사실 잘 맞았고


말도 잘 통했고 늘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같이 있으면 즐거웠습니다.

연인사이에 만나다보면 발생하는 작은 서운함. 불만 같은것도

항상 술 한잔씩 주고받으며 얘기하고 풀고 그랬구요.

 

그러다가 일주일전, 프로포즈를 받았고

저 역시 이 남자와 앞으로도 쭉 평온하게 함께하는 미래를 생각해왔었기 때문에

웃으며 반지 받았습니다. 

 

주절주절 쓰다보니 서론이 좀 길었네요.. 

 

그렇게 프로포즈 받았을때까진 참 좋았는데.. 문제는 그 후에 발생했습니다.

 

프로포즈 후의 당연한 수순처럼  이틀전 남친의 어머님을 뵈러 가게 됐습니다.

1년 반을 만났지만 처음뵙는거였어요.

 

아침일찍 남친을 만나,  과일이랑 꽃 사고

제주도 사는 친척을 통해 바로 전날 구한  제주도 황금향까지 나름 정성스럽게 박스포장해

어머님을 뵈러갔습니다. (아버님은 남친이 어릴때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어머님 첫인상은 솔직히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시월드에 대한 온갖 불안함과 막연한 상상들때문에 전날 잠을 잘 못이룰만큼 걱정했는데,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시고

이런저런 음식도 준비해두셨더라고요..

 

아..정말 결혼이구나.   느낌을 확 주실정도로 정다운 분이셨어요.

 

함께 같이 맛있게 밥을 먹고,

제가 과일들을 깎아 후식으로 내왔습니다

 

그 후엔 어머님 손 잡고 좀더 대화나누다가 

이제 그만 가보라고 하셔서 자연스럽게 인사드리고 일어났구요.

 

그렇게 많이 늦은 시간은 아니라, 그냥 남친에겐 집에 어머님과 함께 있으라고

택시나 버스타고 갈 수 있다고 했는데

어머님이 도리어 다큰 처자가 어두운데 어떻게 혼자가냐며

남친은 뒀다 어디 쓰냐며

얼른 데려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아 또 폭풍감동...   정말 딸같은 며느리가 될게요 다짐까지 했죠.

 

사실 돌이켜보면 이때부터 남친 표정은 그닥 좋지 않았던것 같은데

저는 온 신경이 어머님에게만 쏠려있어서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차를 타고 집 모퉁이를 돌자마자, 좀 굳은 얼굴로 갑자기 그러는 겁니다.

 

"자기. 우리 엄마한테 좀 실수한것 같지 않아요? "

 

라고요.

난 미래 시어머님과의 첫만님이 예상보다 훨씬 너무 성공적이었다고 기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소린지..   왜 그러냐고 하니까

 

모르겠으면 됐어요   그러길래

말을 해야 알지 않냐고 그랬죠.

 

입을 다물고 있길래, 몇번을 물어보니 그제서 하는 말이...

 

" 솔직히 설거지 정도는 자기가 하고 나올줄 알았어요"  라는 겁니다..

 

허어......

솔직히 처음엔 엄청 당황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소리에 말이 막히더라고요.

가만히 한 10초 정도를 진짜 붕어처럼 눈만 깜빡이다가...

천천히 말했죠.

(저희는 둘다 존댓말을 쓰는데, 걍 여기선 편하게 대화내용을 반말로 설명할게요...) 

 

물론, 이제 어머님 자주 찾아뵐거고

앞으로는 함께 음식도 만들고 함께 쇼핑도 하며 가까워질거고 당연히 설거지도 할거다..

하지만 오늘은 나는 어머님을 처음뵙는 자리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손님인 입장이다..

물론 어머님이 준비해주신 음식들 너무 감사하고 맛있게 먹었지만

오늘은 당신과 내가 결혼하게 될거라는걸  말씀드리러 온게 목적인데

내가 주방에서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는건 좀 아닌것 같다..

 

그러니까 남친은

 

자기랑 결혼할거라고, 며느리가 될거라고 인사하러 온건데

그게 어떻게 남인 '손님' 이냐고.. 그렇게 말하는건 이해 안된다

그리고 첫만님이라 불편할 수는 있었겠지만, 그래도 네가 이쁘게 주방에서

설거지 뒷정리를 했다면 그게 얼마나 이뻐보였겠냐

 

이러는겁니다.

저는 더 황당해졌어요. 이런 상황은 예상도 못해서..

이때부턴 저도 좀 억양이 올라갔던것 같네요

 

그건 말도 안되는 가부장적인 사고다..

그럼 당신은 우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올때, 우리 엄마가 준비한 음식 먹은 뒤에

설거지 하고 갈거냐..

아. 남자라 설거지는 좀 그렇다면, 뭐 앉았던자리 청소라도 하고간다는거냐..

 

그랬더니

 

남자랑 여자랑 그게 상황이 같냐.. 

 

고 하대요. 이때부터 막 머리속도 심정도 복잡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여태까지 1년반동안 본적이 없는 모습이라 .

얘기하는데 막 입술이 떨리기 시작하고..아후..ㅜ

 

남자 여자를 따지자는게 아니라, 원래 첫 만남에서 설거지를 안했다는게

문제가 되는 일은 아니라는걸 말하는거다..

내가 앞으로 어머님 뵐때나, 결혼 한 이후에,  오늘처럼 계속 어머님이 차려준 밥만 먹고

설거지 하나 안도와 드리는 그런 여자일까봐 이러는거냐..

 

멘붕인 마음 다잡고 답답함을 토로했죠.

그랬더니

 

첫만남은 어때야되고 두번째 만남은 어때야되고 이런거 나는 잘 모르겠고..

며느리 될 여자 맞이한다고 음식도 시간들여 하신걸텐데

엄마가 또 혼자 설거지 할거 생각하니까 기분이 안좋다

설사 네 말이 옳은거라도 나는 기분이 안좋다

 

라고 딱잘라 말하네요..

이때부터는 저도 물러설수 없는 마음이 되버려서

 

왜 어머님이 혼자 설거지를 하냐. 아들인 당신이 도와드리면 되는거 아니냐

 

그러니까

 

내가 하는거랑 자기가 하는게 같냐.

그리고, 그러려고 했는데 엄마가 자기 데려다주라고 하지 않았냐 면서 

소리를 확 지르더라고요.

 

하.....

기가 막혀서

 

그럼 나는 혼자 가겠다.  돌아가서 어머님 설거지 도와드려라. 내려달라  그랬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진짜 점점 실망스럽게 왜이러냐고

자기한테 이런면이 있는지 몰랐다   고 하대요..

 

나도 당신한테 실망스럽고 이런면이 있는지 몰랐다. 차 세우라   그랬죠.

 

본인도 진짜 화가 났는지

정말 세우더군요..

내리니 쌩하게 가버렸습니다.

 

얼마나 충격인지, 차에서 나눈 대화들도 너무 또렷하게 다 기억나고...

 

솔직히 어딘지 잘 모르는 인적이 좀 드문 곳이었는데 한참을 걸어서야

택시 잡아타고 집에 돌아갈 수 있었고요..

택시 타면서부턴 눈물이 펑펑 나오더라고요..

 

그날 그러고나서

이틀이 된 지금까지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있습니다..

 

 

정말 그동안 그렇게 서로 말이 잘 통했던게,

무탈하고 평온하게 만났던게,

어떻게 갑자기 이런 순간이 찾아오나 망연자실하고..

 

너무 충격이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일할땐 참겠는데

자꾸 틈날때마다 눈물만 나네요

 

화가 나고 억울하기도 했다가,

밤에 혼자 생각해보면   내가 잘못생각했던건가.. 그깟 설거지가 뭐라고..

왜 안했을까.  남친 말이 맞았던걸까

생각도 들고요...

홀어머니 안타깝고 안쓰러워 하는 그 마음을 내가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건가

자책까지 듭니다.........

 

제가 잘못한걸까요..?

 

내가 뭘 잘못했다고..  오기도 생기다가

먼저 사과해야할까  한시간에도 몇번씩 생각이 막 얽히고설킵니다...

이대로가면 이 만남도 결혼도 끝인걸까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발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28살이고 과외를 하나 하고있고, 남편은 30살 가게 사장?입니다. (동네에서 카페합니다.)
연애 2년하고 결혼했고 곧 결혼 1주년 입니다. 애는 아직 없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에게는 친언니만큼 친한 사촌언니가 있습니다.

이모가 바쁘셔서 어렸을 때 부터 같이 지내서인지 저희 언니랑 저 사촌언니 셋이 정말 친합니다.(언니랑 사촌언니는 동갑 30살입니다. 사촌언니는 아직 미혼입니다.) 

사촌언니가 공부도 엄청 잘해서 중.고등학교 때 저에게 공부도 자주 알려주고 얼굴도 예쁘장하게 생기고..

쨋든 10대시절에 저의 롤모델??이였습니다.

연애할 때도 언니랑 친척언니에게 제일 먼저 남편을 소개시켜줬었고, 언니 남자친구 사촌언니 남자친구랑 6명이서 놀러도 자주 갔었습니다.
사촌언니는 지금 결혼도 아직하지 않았고 결혼준비 당시 남자친구도 없던 상태여서 제가 결혼 하기 전에도 이것저것 자기일처럼 도와주고 이것저것 다 찾아주고 정말 고생 많이 해줬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촌언니랑 남편이 엄청? 친해졌습니다.

카톡도 자주하고 통화도 자주하길래 그냥 사촌언니니까 그려러니 넘긴게 화근이였나 봅니다..휴
이틀전인 월요일 남편이 가게 알바생들이랑 간단히 회식하고 들어와 먼저 잠들었는데 남편 전화가 오다가 끊기길래 봤더니 사촌언니였습니다.

뭐 원래도 연락 자주하고 했으니까 전혀 의심없이 부재중통화 확인하고 카톡을 보내려고 했는데 잠궈져있더라구요?


여자의 직감이 있잖아요  갑자기 뭔가 불안한거에요(원래 핸드폰 확인을 잘안함)그래서 핸드폰 비밀번호를 막 눌러봤어요

단순한건지 바본지..지 생일이더군요맨 위에 사촌언니랑 한 카톡이 있어서 봤어요저번주 주말꺼 부터 있더군요

그 전 카톡은 삭제했나보더군요. 카톡내용 보니까 뭐하냐 보고싶다 이런내용이 있더라구요 설마..설마 하면서 위로 계속 올려보았습니다

근데 사촌언니가 위에 다 벗고 보낸 사진이 있더군요? 하..참 어이가 없어서 그 사진을 받은 남편은 좋다고 빨리 만지고 싶다고

이지랄하고 있대요.아..통화내역이랑 이것저것 더 확인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목마르다고 일어나서 핸드폰 있던 자리에 그냥 냅뒀습니다.

 

 카톡 캡쳐해서 저한테 보냈어야 됬는데 못보냈네요.진짜 믿었던 두사람한테 배신당하니까 어이가 없고 말이 안나오더군요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해야되나 남편한테 바로 따져야하나 1분사이에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제가 내린 결론은 일단 증거 확보한 뒤 가족들 다 불러서 얘기 할 생각인데 뭔가 부족한거 같네요..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움 좀 부탁드려요..아진짜 남편도 저한테 평소에 너무 잘하고 의심되는 행동도 전혀 한적없었고 집도 일찍일찍 들어와서

 의심따위 하지 않고 사촌언니도 너무 믿었는데.. 정말 사람일은 모르네요.. 

 



 




지금도 손이 덜덜 떨리는데

일년간 사귀던 남자친구와 크게 다투고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2주 정도

전 재회하고싶다고 연락했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미지근한 반응이더라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아까 전화가와서 할말이 있다더니..

저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돌아갈수가 없다고

돌이킬수없는 실수를 했대요

물어보니 대답할순 없고

너가 들어봤자 상처가 될테고

너무 미안하다고 그만하자길래

말안해주면 난 상상의 나래를 펼칠거다

내 상상이 오빠의 실수보다 더 끔찍할수 있으니


솔직히 말해달라 라고 하니

뭘 상상하든 더 최악일 거라더라구요

 


아 순간 다른여자랑 잤구나..라는 생각에

그런거냐고 물어보니 맞다고하네요

실수였다고 술을 먹고 한 실수라고

미안하다며 엉엉 울길래

내가 아는 여자냐니까 맞대요

순간 머리속에 스쳐가는 인물이 있었어요

 

사귀는 일년 내내 제가 경계하고 싫어하던

그사람의 유일한 여사친

친하게 지낸지 10년이 넘었고

서로 소개팅도 해주고 애인도 소개시켜주고

더블데이트도 하는 그런 여사친

전 남녀사이 완전한 친구는 없다

밤과 술이 있는한 잠정적으로

이성적인 관계가 될 가능성이 있다 라고 했지만

절대 그런일없었고 그럴일 없다고하며

저도 몇번 보여주고 설득시키길래

싫었지만 그래 차라리 나도 친하게 지내자 라는 생각에

그 여자의 생일파티에 둘이 손잡고 갔어요

제가 만들 캔들도 들고 언니언니

생일 축하드려요 하고 왔네요

 

그러고 3개월뒤인 지금

우리가 다퉈서 떨어져있는 사이에

자취방에 집들이라는 명목하에

단둘이 술을먹고 관계를 가졌다하네요..

술먹고 침대에 누운건 기억이 나는데

아침에 정신차려보니 관계를 맺고 있었대요

그리고선 그날 오후 만나서

이일을 어떻게 할거냐 라고 얘기하고

쌩깠다고 하네요

 

울면서 이일을 고백하면서

실수였고 너무 후회가된다

실망시켜서 미안하다길래

우리가 고작 떨어져있던 일주일 새에

우리의 공간에 내가 그렇게 일년간 싫어하던 그여자랑

단둘이 술약속을 잡았냐고

다 큰 성인 남녀가 널린게 술집인데

이사한지 6개월이나 지난 지금

집들이라는 명목하에 단둘이 술을 먹냐고

말이되냐고 어떻게 그럴수있냐고

관계는 술먹고 이성을 잃어서 그렇다쳐도

둘이 한방에서 술먹는 약속을 잡았다는거 자체가

잘수도 있겠다라는걸 염두 못한게 말이 되냐고

내눈엔 사리분별 못하는 발정난

강아지로밖에 안보인다고

그여자도 미친x이지만

너네집에 그여자를 불러서 단둘이

술먹은게 더 역겹고 더럽다

그여자는 서로 소개팅해주고

우린친구야 동성친구나 마찬가지야 하더니

너 혼자사는 집에가서 술먹고

니 침대에서 자는 그여자도

내가 알던 지금껏 본 __들보다 더 수준낮다고

둘이 쌩까지말고 친구라고 지내면서

파트너로 지내고 결혼까지 하라고

니네둘이 얼마나 추잡한짓을 했고

추잡한 사람들인지 꼭 깨달았음 좋겠다고..

저지른 너는 시간이 지나면 잊겠지만

나는 이제 그 트라우마와 상처속에서 어떻게 살라고

그걸 솔직히 고백하냐고

차라리 헌팅해서 모텔가서 원나잇을 하지

내가 일년내내 싫어하고 경계하던 걔를

우리가 함께 꾸민 그 공간에

우리가 하던 데이트를 그대로 할수가 있었는지

제발 둘다 죽었음 좋겠어요

 

전 어쩌죠..?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남의 사연으로만 들을법한 일이

저에게 일어날줄이야

이걸 제가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정말 아 어떻게 해야할까요

헤어지는건 하나도 안슬프고 당연한데

이 배신감에 너무 화가나고 돌아버릴거같아요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1659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