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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부터말할게요 폰으로쓰는거라..
결혼한지 이제7개월접어들었고
남편이랑은 6살차이에 2년연애하고결혼했어요
2년동안 딱한번싸우고 성격도잘맞고
전아직결혼하기엔 이른나이지만 그래도
이남자없을거란생각에 빨리결혼했는데(애는없어요)
자꾸 오빠동생(아가씨)때문에
화나죽겠어요 ㅠㅠ

아가씨가 저보다 4살많어요 
근데아직20대중반인저보다철이안들었는지
남자친구랑헤어졌다고 술먹고 우리집와서
남편잡고 엉엉 술주정에다가 
번번한직장하나없으면서 눈만높아서



저한테 친구좀소개해달라고 키는180은되야되고
어쩌고저쩌고 그냥 딱 여자가봐도비호감이예요 
그리고 집에자주놀러오는데 가끔은자고가기도!!
한두번이면 말을안하는데 11월이번달만 들어서
우리집에자고간게 5번 놀러온게15번이면 말다했죠

제가외동딸이라 아빠가 아파트를해주셨는데
좀좋은곳으로해주셨어요 평수도넓고
그래서 빈방이있는데 거기에 이제하나하나
자기물건채워놓고 세탁할려고보면 모르는 속옷에
휴..스타킹까지빨아달란건지 화딱지가나서 
저번주목요일부터 오지말라고좀얘기하라고 
싫은티를내니까 다행히 이번주말에는안왔네요 

왜우리집오는지모르겠는데 
시댁가면 잔소리들으니까 그냥 친구들핑계대고 
오는거같아요 저희집은 서울에서 번화가쪽인데
시댁은 경기도 오산쪽에서 좀 외진곳이예요 



제가물건을소중히하는편이고 
그자리에있을건 딱거기있어야하며 어디에
뭐가있는지 잘기억하는데
아가씨가 8월부터 놀러 오고나서 (신혼 4개월부터)
물건이하나둘씩없어져요



처음엔 저렴한것들이었어요 
일본에서사온 폼클렌징,미니어쳐향수,팔찌

이정도였는데 갈수록 대범해지네요 뻔히아는데

저번엔 친구들이랑여행간다고 그전날
우리집와서는 이것저것구경하더라구요 
또 속으로 뭐들고가겠다싶었는데
새로사놓은 콜라겐클렌징티슈랑 (비싼거ㅠ)
한번도안신은 제 여름샌달 (제 발230 아가신발240)
작을텐데 그걸왜들고가는지 ㅜㅜ
그리고 초음파전동피부마사지기계까지 ㅡㅡ 
뭐친구들이랑여행가서 마사지라도할려는건지 휴 


그래서 제가 가방 문열렸다고 
근데 혹시 뭐들고가는거냐니까 찔렸는지
바로 "아 이거안쓰는줄알았지~"이러네요 답답..

참다참다가 오빠한테얘기했는데
애가 막내라서 아직철이없다 생각없이그러는거다
갖고간건 내가사줄테니까 그냥 너무 무안주지마라 

이러는데 한두개여야죠!!!!
메모장에 적어둔게 빼곡한데 진짜 ..
놀러오게도못할려고 집에없다고하면 
오빠한테전화해서 집비번알려달라고해서 먼저가있고
아니면 제가올때까지 기다린적도있어요 
10분에 전화 한번씩하면서 다와간다고.


다행히 제가 옷이랑 가방같은건 그리비싼건없는데
엄마가 대학졸업선물로 준 명품백하나있어요
딱 진짜 비싼거 그거하나!
저도 몇번못매고 아직도 잘보관해두고있는데
그거는.들고갈려니 티가났나봐요 
말도없이 꺼내서 거울앞에 이리저리 
저한테 어울리냐고 해서 근데그거엄마가사준거고
저도몇번못매봤다고하니까





"나도 오빠(내남편)한테 이거랑똑같은거사달라고할까?"
막 이러고 ㅜㅜ 괜히부스럼일으키기싫어서 
하루빌려줬는데 아직도안갖다줘요 그냥먹었나봐요 




그리고 고등학교졸업할때친구들이랑
우정반지로맞춘 반지가있어요 
진짜 그냥 학생때맞춘거라서 로이드에서 
애끼반지같은거 안에이니셜도있고
그것도끼고가서 소중한거라고달라니까 
이거얼마하냐면서 돈도없는게 매일오빠한테
문자오는거보면 2만원만붙쳐줘

30만원만용돈줘 이러면서 돈으로해결할려고 ㅡㅡ

반지는제가거의정색해서 받아냈고
아 진짜가져간게넘많아서 쓰기도힘들어요 

아가씨도미워죽겠지만
제가 앞서말했듯이 남편이랑 연애하면서
딱 한번싸우고 결혼준비할때도 제가집해가면서
싸울일이없어서그런가 진짜순탄했고 
근데지금 아가씨때문에 9월에2번 10월에1번
3번더싸우고 미치겠어요 

오빠가살면서욕하는것도처음봤어요 
9월에 여자들끼리 왜그러냐고 사이좋게지내라고
해서 내가 내물건훔쳐가는데사이좋게어떻게지내!!

이러고 화내니까
아 그럼나보고뭘어쩌라고!!!이러는데

내가알던사람맞나싶어서 소름이돋아서 눈물이나더라구요


가뜩이나 외동이라서 많이의지하던남편인데
아가씨때문에 환장하겠어요 
나이만같거나 작았으면.확 때려버리고
이혼까지하고싶었어요 
제가오바하는걸까요 아 답답해죽겠어요 ㅠㅠ...

그리고 집에안오게하는방법이없어요 
제가 변명도해보고 오지말라고도해보고
친구들온다고 등등했는데도 
와서기달려요 계속하염없이 ...진짜싸이코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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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추가)
어제오후에집에서쉬면서 답답한마음에
폰으로써본건데 이렇게많이관심받을줄몰랐어요 
다 제일처럼생각해주시고 화내주셔서감사해요


그리고저도 판즐겨보기만했지 써볼줄이야몰랐구요
가끔속터지는얘기보면서 
대체어디서 저런 xx같은 놈,시댁 을만났나
싶었는데 제가그럴줄은몰랐네요 
사람앞일정말모르는거같아요 세상에 똘아이들이많네요




댓글 빠짐없이읽어봤는데 
제가신혼생활망치기싫기도하고
진짜 싸워보지도않았던우리인데 
고작이런거때매언성높이기 싫어서 
저도왠만해선 좋게넘어갈려했네요 제잘못이크네요 



일단 경찰에신고하란분들도있고 
친정가란분도있고 그냥 내쫒으란소리랑
남편카드로 다 사버리라는 댓글봤는데 

친정은안갈거같아요 
일단내집에서 저도나가기가싫고
외동이라 부모님이걱정하시고
또부모님집이 지금 해운대로이사가서 
그렇게쉽게쉽게갈수가없네요 

그리고 남편카드로 싹다살려해도 훔쳐간것들이
자잘해서 큰타격도안입을거같아요 돈으로쳐도 
엄마가준가방빼면 200정도

선물받은것도훔쳐가서 제돈주고살수도없는것들도있고
한정판 화장품 이런것도 이제못구하는데훔쳐갔네요

대충메모장에 써놓긴했는데 제가모르는곳에서
더 많이가져갔을거같아요 집에 젤램프도없어지니
바로 아가씨의심부터되네요 
화장실에사재기해놓은 생리대도 2통없어진거같고 
정말거지도아니고, 보통가져가는게 그런것들이예요



그리고시부모한테 얘기하란말 
글쎄요 아버님은 되게조용한데 어머님은기가쎄서
아가씨랑성격이똑같아요 그래서제편안들고 
제가더욕먹을거같아서 그건안할려구요 
2대1로 싸워도 이길수도없을거같고 ㅠ


처음엔 사소한거라생각하고 내 선에서 해결날거같아서
친한친구들한테 자세히 말안했는데
어찌알고 우리멤버 친구중하나가 
저한테 니가쓴거냐하고 연락을줬네요 (고맙당쪙아)

덕분에 친구들단톡방에서는 분노게이지가..
혼쭐내줄 방법찾아서 도와준다고하네요 
이버릇 평생간다니 끔찍하고 또 분명결혼할때
도와달라며 호구로볼거뻔해서 
저도 가만있지않을려구요
심하면 경찰까지부를 생각있습니다
이참에독하고 만만하지않은년이라는 
각인을시켜야겠어요



속시원한 후기정말남기고싶은데 일단 추가만할게요
아직 목요일이후로 우리집을안다녀가서 
혹시몰라요 오늘바로또올지..월요일이라~
11월마지막날이라며 올것도같네요 긴장해야겠어요

저도 안참고 맞서싸우고 돌아오겠습니다 
댓글에 이구역에 미친x은 나야 라는생각가지라는분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집에서 미친x은 제가해볼게요



출처:http://pann.nate.com/b329079979





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절친한 친구부부 이야기입니다

대신쓰는 글입니다 

친구에겐 남편과 아들한명이 있었습니다.

빗길에 교통사고로 남편과 아들은 사망하였고

친구혼자 살아남았습니다



친구 시어머니는 집안에 기집년 하나 잘못 들여서

이렇게 집안을 말아먹는다며


남편과 아들의 빈소에서 머리채를 잡혔다합니다

친구의 친정엄마께서 하시는일이 보험인데

니 애미랑 둘이짜고 서방이랑자식새끼

팔아넘겨 돈받으니 좋냐고 비아냥 되셨다고 합니다

남편의 사망보험금은 3억(대략)이었고

시어머니는 그 이야기를 들으시자 마자

놀라셨데요 많아도 몇천은 될줄 알았다며.. 



그정도 보험금이 나오는거면 혼자사는 시애미

도와줘야 서로 맘편하다 얘기를 하셨답니다

친구는 더이상 잃을것도 없다고생각했기에

내남편 내자식 보험금을 어머님한테 왜 주냐고

소리를 질렀다고 해요

그문제로 또 싸움이 났고요 

3일이 끝나고 집갈때까지 보험금 이야기만

하셨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때도

뭐가 그리 불만이셨는지 방에서 누워만계시더라구요

그리고 며칠뒤 오늘 낮

보험금 반환소송 걸거라며

10원 한장 쓰고있지 말라고 하셨데요

왜그러시냐 물었더니 내자식 죽어서 받은 값이

왜 너한테 가는거냐 그거때문에 밤에 잠을

못잔다 니네엄마 보험하는것도 다 말할거다

이러 셨다네요

네이버 지식인에 올리자니 광고들 뿐이고

현명하게 방법과 순서를 알고싶어

친구 대신 올려봅니다

월요일 날밝는데로 월차쓰고 변호사

알아 본다고 하네요

+ 친구남편 보험 수익자는 제 친구입니다

친구를 도와주고 싶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일 힘든건 친구일텐데..

아시는분 댓글좀 써주시기 바랍니다..






출처: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2363753


안녕하세요! 전 23살이고 남자친구는 37살입니다
20살때 만나서 지금까지 연애하고 있어요 ㅎㅎ
전 이제 곧 졸업이고 졸업하고나면 서로 인사드리고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남자친구는 그냥 재벌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에요.
그냥 남친나이대 남자들보다는 조금 더 버는정도에요.
저는 좀 돈좀 벌고 진행하려햤는데 오빠는 그런거 신경쓰지말고 그냥 자기를 믿어달라네요 .


 


믿고말고의 문제가 아닌데...ㅠㅠㅠㅠㅠㅠㅠ
다 상관없고 이렇게 진행하게되면 저희집에서 조금은 도와주시겟지만 형편이 좋은편도 아니고 부모님께 도움받고 싶지않고 하고싶었거든요...ㅠㅠ....

제가 취업이 좀 잘되는 전공이라서 졸업하면 바로 취업이 가능하구요 수입도 여자치고 나쁘지 않은편인 것 같은데..
너무 몸만 가는것 같아서 마음이 좀 찝찝해요..

저처럼 나이차이많이나는 부부님들 어떻게 하셨나요 ㅠㅠ?
어차피 결혼할거 한 2년정도 죽어라 돈모아서 조금이라도 보태고 부모님께 손벌리고 싶지않은데.. 남친은 하루빨리 같이살고싶다네요...심지어는 결혼하고 저 일하는것도 안바래요 그냥 먹고 놀으래요 무슨 철이없는건지 ㅠㅠㅠㅠㅠ
'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ㅠㅠ나이차때문에 안좋은말이나 욕하시려면 하지말아주세요 제발 ㅠ 그동안 저희도 너무 힘들엇고 나이때문에 이별도 했엇지만 서로 너무 힘들었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에요...




출처:http://pann.nate.com/talk/332336820

 

아놔 진짜 또 생각해도 열받네

29살, 6개월 아기 있고

결혼한지는 3년 된 아줌마입니다.

시어머니 찬스로 아기는 잠깐 맡기고

오랜만에 목욕탕이 땡기는거에요.

얀그래도 남편이 최근에 달목욕? 식으로

헬스랑 같이 되는 목욕탕 쿠폰을 왕창 사다놨길래

처음으로 그 목욕탕에 가게 됐어요.

 

( 참고로 저는 평소에도 수영 하는 사람이라

항상 털 관리를 잘 해왔고

언젠가 부터는 깎는것 보다는

왁싱 관리가 훨씬 쉬운걸 알고

한달에 한번씩 늦어도 두어달에 한번씩은

꼭 관리 받으러 가는 편이에요.

수영하시는 분들 중에 아랫쪽도 아예

레이저로 영구제모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왠지 그건 쫄보처럼 잘 못하겠음 ㅜㅜ)

 

항상 브라질리언 중급으로 관리했었는데

아기 낳을 때 올누드 해보고 나서는

올누드 까지는 아니지만

고급 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제 눈에는 익숙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휴 보기 흉하다 정도는 절대 아니고

어? 체모가 좀 적네? 라고 느낄정도???

아니 그리고 사실 막말로

누가 그 부분 털만 쳐다보고 다닙니까?

그래서 전~~~~혀

무 생각 없이 목욕탕에 갔죠.
 
샤워하고 머리감고 탕에 들어가려는데

탕이 너무 뜨거워서 발을 담궜다 뺐다

여러번 하고 있었는데

3

2

1

 

줌마1 - 아이고 망측해라 요즘것들은 왜저래

줌마2 - 조용히해 들려~ 근데 민망스럽네

줌마3 - 왜?? 뭔일인데??

대충 이런 식이었어요.

자기들끼리 날 갖고 얘기하는?

처음엔 몰랐어요

탕에 들어가서 반쯤 앉아서 있다보니

슬슬 대화가 들리더라구요.

(아마 저 위에 쓴것보다 훨씬 더 절 씹었겠죠.

전 중간부터 들은 듯 싶으니까요)

 

줌마1 - 요새는 저렇게 미는게 유행인가봐

줌마2 - 아휴 오히려 없으면 더 어색해~

줌마3 - 그냥 생긴대로 살지 저게 뭐야


줌마1 - 아이고 그래도 남자는 좋다고 하겄네

줌마123 - 꺄핡핡핡ㅎㄹ깋ㅇㄱ핰

순간 얼굴이 확 뜨거워지면서

뭐지? 싶으면서 수치심이 올라오더라구요.

무슨 정신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제 얘기 하시는거에요? 라고 물었어요.

 

줌마 - 아 아니 그냥 신기해서~ 맹숭맹숭하니~(큭큭큭)

줌마123- 꺄랑ㄱ할항ㄱ핡핡핡

나- 저 지금 상당히 불쾌한데요

줌마들- 아 미안해~ 근데 아가씨 보니까

우리가 너무 웃겨서 (꺟락항갈ㄹㄱ항ㄱ)

나- 아줌마!!!!!!!!!!

라고 엄청 크게 소리지름.

 

목욕탕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 쪽으로 집중이 되고,

아줌마들이 놀란 눈으로 쳐다보면서

오히려 저한테

줌마들- 아니 어린 아가씨가

어디서 바락바락 소리질이야?

우리끼리 얘기하고 그럴 수도 있는거지~

그리고 아가씨가 행실을 그렇게 안하고 다니면

이런 소리 들을일도 없잖아~

행실 이란 소리 듣자 마자 진짜 뻥 터졌어요.

 

나- 아줌마 그거 되게 무식한 발언이에요.

요새 왁싱은 위생을 위해서도 권장사항이에요.

아줌마들은 보아하니 냄새날 것 같이 생기셨네요.

줌마들-뭐?? 이런 &/₩,6382@/&

아줌마들이 뭐라고 욕했는지도 모르겠고

그때부턴 저도 같이 욕했어요

아줌마들은 저한테 남자 밝히는 여자취급 하고,

그래서 밤마다 이남자 저남자

좋냐? 좋냐? 소리만 반복해대고

저는 그 아줌마들한테 무식한 인간은 약도 없다느니,

그래 우리 남편은 좋아서 환장한다

니들은 남편이 거들떠도 안봐서 속상하겠다 등등

 

사태가 커지니까

세신사 분들도 들어와서 말리시고

같은 탕에 있던 다른 아줌마들이 제 편 들어주셨어요

자기들도 중간부터 들었는데

저 아줌마들이 말이 심했다고,

여기 아가씨한테 사과하라고.

그랬더니 더 난리가 나서는

자기들이 여기 다닌지가 얼만데

뭐 풋내기? 같은 것들이 들어와서

물 흐린다는니 어쩌느니

 

그래서

나- 그래 나도 아줌마들처럼 몰상식한 것들이랑은

더러워서 같은 물로 못 씻겠네요.

무식함 옮으면 안되잖아요~

진짜 더러워죽겠네

라고 대충 쏘아붙이고

몸 대충 헹구고 나와버렸어요.

그 아줌마들은 계속 씩씩대면서

어딜가냐고 너 딱 기다리라고 소리지르는데

주인아주머니가 들어오셔서

xx엄마! 왜이래! 이러면 곤란해! 라며 말리시고

나중에 저한테 따라 나와서

대신 미안하다고 사과하셨어요.

 

열받아서 로션도 대충 바르고

머리도 대충 앞머리만 말리고

옷 챙겨입고 나왔어요.

나갈 때 보니까 아까 그 싸움 말리던 아주머니가

카운터에 앉아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주인아주머니 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 아주머니께

"이거 남편이 쿠폰 왕창 사왔는데

나는 여기서 성적수치심을 느꼈기 때문에 다신 못오겠다.

이거 다 가져올테니 환불해달라." 라고 했고,

주인아주머니는 계속 미안하다고 하면서

쿠폰 다섯장 더 줄테니

집에 사장님(우리남편) 갖다드리라고,

새댁이는 쫌 그래도 사장님이라도 자주 오시면

내가 잘 알아보고 잘해드리겠다고.

 

뭘 목욕탕에서 뭘 잘해줄수 있냐고 따지고 싶었는데

그 아줌마들이 뒤따라 나올까봐 겁나는것도 있었고

더는 말하기 싫어서

일단 오늘 있었던 일 남편한테 말하고

남편도 여기 다닐 의사 없다고 하면

그때는 환불해달라고 얘기하고 와버렸어요.

 

집에와서 시어머니랑 애기 얼굴을 보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한참 울고

시어머니한테 말씀드렸더니

샹노무 여편네들이라고 내가 지금 가볼까?

가서 다 때리직일까? 라며 위로해주셨어요.

남편도 듣고는 노발대발 ㅋㅋㅋ

내일 당장 환불하러 갈거라며.. ㅋㅋㅋ

진짜 오늘 하루종일 융단폭격

맞은것 처럼 머리가 아프네여ㅜㅜ

왁싱 때문에 이런 사단이 날 줄이야

 

남편 친구중에

'브라질리언 왁싱은 술집여자들이나 하는거다' 라는

무식한 빌언을 한 새끼가 있었는데

친구 리스트에서 제명당했거든요 ㅋㅋ

내일 남편한테 환불 잘 받아오라고 해야겠어요.

아오 생각할수록 열받았는데

여기에 그 샹노무여편네들 욕 쓰고 나니까 쫌 살겠네요.

저는 잘못한거 없다고 위로 한마디씩 해주세요ㅜㅜ

이상 열받아서 잠도 못 이루던 아줌마였습니다.

다들 굿밤되세요

 +)

자고 일어나니까 톡이라는 말 진짜네요 ㅋㅋ

아 그리고 며칠 전 똥기저귀랑

같은 작가 아니냐는뎈ㅋㅋㅋㅋㅋ

나 이거 쓸라고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자작 쓸 만큼 한가한 애엄마 아닙니다.

많은 위로(?) 의 댓글들 잘 봤습니다.

저보고 너도 성격 드럽다는 댓글들도 잘 봤어요.

네, 뭐 저 어디가서 할말 못하고

빙신같이 빌빌 당하고 다니는 성격은 아니라,

마냥 착하지만은 않다는거 인정합니다.

근데, 아주머니들이 다른걸로 얘기하신 것도 아니고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데

그럼 거기서 참고 있었어야 했나요?

제 남편, 제 아이, 제 부모까지 욕보이게 되는건데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소리 질렀습니다.

 

그리고 밑에도 적었지만

그 안에 있던 다른 아주머니들도

(심지어 어떤 할머니도)

다들 그 아줌마들 보고 잘못했다고

여기 처자한테 사과하라고 막 그랬어요~

두번 세번 곱씹어도

저는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 안들어요.

(그리고 소리지른건 그 당시 너무 황당하고

할말이 생각이 안나서 그렇게 돼버렸어요)

 

그리고 얼마나 안씻길래

위생을 운운하느냐 하시는 분들ㅋㅋ 참ㅋㅋㅋ

제가 글에도 썼듯이 수영을 오래 다녀서

털관리는 철저한 편입니다.

왁싱이란게 약간 중독같아서,

쉽게 말하면 여자들 손톱관리 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

하고나면 엄청 시원하고

당분간은 홀가분 한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 여성분들 한달에 한번씩 찾아오는

그 날에도 훨씬 가볍구요.

 

그리고 무조건 왁싱을 성생활과

결부시키는 분들 계시는데... ㅋㅋㅋ

진짜 무식하네요.

그 근원은 성생활 때문에 비롯되었을 지언정

요새는 업소 여자들 아니라도 할 만큼 일반적이에요.

그렇게 따지면 그런 말 하는 님들 귀는 왜 뚫음?

귀 뚫는거의 유래를 알아요?

노예라는 표식을 하기 위해 귀 뚫어서

귀 걸이를 채운 거였대요.

뭐든 그렇게 자기 시선으로만 보고 옳다 하면

이 험한 세상 어째 삽니까?

심지어 내 몸에 난 털도 내 맘대로 못합니까? ㅋㅋㅋ

나원참

 

어쨌든 요지는 제가 다리 벌려서

그 아줌마들한테 보여준 것도 아니고,

백번 양보해서 자기들끼리 수군덕 거리는건 이해합니다.

근데 제가 들었잖아요.

그리고 나한테 행실 똑바로 하라잖아요.

또 쓰다보니 열받네.....??

적당한 오지랖은 감사를 동반하지만

지나친 오지랖은 죽빵을 부릅니다.

 

아 그리고 왜 주인아줌마 한테 지랄하냐는 글 있는데

그 아줌마들이랑 주인아줌마랑 엄청 친해 보였어요.

그래서 내가 이정도 항의하면

주인아주머니가 그 무개념 여편네들한테

내가 이만큼 화났다 라고 전해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한번 더 항의한거에요.

오늘 남편이 퇴근하고 목욕탕에 들릴거라는데

혹시나 다른 얘기가 생기면 또 글 쓰러 올게요.

다들 불금 보내세요! ^.^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32016460

 



 시누는 올해 22살,

남편이랑 10살이나 차이나서

사랑을 듬뿍받고 자랐습니다.

 

시누가 태어나기 전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그런지 몰라도

 

시댁은 시누말이라면 껌뻑 죽고

명절때 돌아가신 시아버지 얘기만 나와도

우리 딸 불쌍해서 어쩌냐고 온가족이

부둥부둥 해줍니다.


 

네 물론 저도 안타까워요.

남편이 연애때부터 아버지

얼굴 한번 못본 시누이

 

불쌍하다고 맨날 얘기해서

옷이며 화장품이며 많이 챙겨줬습니다.

 

심지어 저희 아버지가 상견례자리에서

아빠라 생각하고 나쁜일 생기면

연락하라고도 해줬어요.

 

남편이 일년 반동안

이라크 출장 갔다오면서

 

자기 기다리느라 고생했다고

200만원 정도 하는

발0000 백 하나를 사줬습니다.

 

저도 친구 결혼식때 말고는 못멨습니다.

 

근데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누랑 시어머니가 자고갔는데

 

제가 모셔놨던 더스트백에

가방이 반대로 되있었습니다.

 

저는 가방을 보관할때 더스트백에

로고가 보이는자리에 가방

뒷면이 오게 놓는데

반대로 되어있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저는 남편이 만진 줄 알았습니다.

 

이번 연휴때 남편 친구들 이랑

부부동반모임을 갔는데

남편이 가방 사준 자랑을 엄청 열심히 했어요.

 

솔직히 저는 명품 가방이라고 해봤자

메0000 엠00이 전부였거든요.

 

얘기하면서 남편 친구

부인들이 가방 만지는데


가방이 합피같답니다.

제가보기에도 전이랑 뭔가 달랐습니다.

 

뭔가 허술한 느낌 아시나요?

양가죽이 아닌 느낌?

바닥이 뭔가 흐물거리는 느낌?

가방이 전보다 가벼워진 느낌??ㅋㅋㅋㅋㅋ

 

바로 네이버 검색했는데 하...

가방이 짝퉁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쪽팔려서 웃기만하다가

다음날 아침에 친정에

일있다하고 달려왔습니다.

 

남편 집 오자마자

소리치고 난리 피웠습니다.

 

짝퉁사가지고 오면서 떵떵거렸냐고.

처음엔 남편 의심했어요.

 

그런데 너무 억울하다고 면세점

개런티카드 영수증 다들고 오더군요.

심지어 저희 백화점도 갔어요 ㅋㅋㅋㅋㅋㅋ

 

매장직원이 영수증이랑

개런티카드는 진품 확실한데

 

가방이 짝퉁이라 하더라구요.

그때서야 느꼈습니다. 아 망할 시누X

 

시누 페북 들어갔습니다.

제 가방들고 찍은 사진

프로필 사진으로 해놨더라구요ㅋㅋㅋ

 

심지어 친구들이 가방샀냐고 물어보니

뻔뻔하게 제 남편이 준거라고 합니다.

 

네 제 남편 최고의 오빠 됐어요.

이런 오빠 가지고 싶답니다.

 

바로 전화했더니 스터디중인데

전화하면 어쩌냐고 짜증내서

6시에 전화했더니 이번엔 남

친이 사준거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일 동안 연락씹다

오늘 아침에 연락됐어요.

지금 가방들고 안오면

그 가방 다 찢어버리고

 

다시는 오빠 볼 생각

하지말라 문자보내니 연락되네요^^

 

그와중에 남편은 그냥

하나 더 사줄테니 기분풀래요.

역시 남편은 남편ㅋㅋㅋㅋㅋㅋㅋ

 

시어매까지 합세해서

대학생 한창 꾸미고 다닐땐데

몇달만 쓰게하고 다시 받잡니다.

 

가방이 커서 레포트랑

교재 들고다니기 좋대요.

 

그렇게하면 제가 그백 다시

못받는다에 손모가지를 걸겠습니다.

아맞다 그 짝퉁가방은 불태울려구요.

 

저 그 가방 꼭 돌려받으려구요.

꼭 돌려받고 시누에게

인생은 실전이다 XX야 라고 말하고싶습니다.

 

남편은 지금 시누 혼내러간다고 나갔습니다.

과연 혼낼까요 아님 백화점에서

 시누 백 하나 고르고 있을까요.

 

오늘 결제 영수증 날라오면

그 원 수대로 떄리려구요..

사이다 후기 들고오겠습니다.

 +)

시누는 예전부터 샘이 많았습니다.

어린나이에 시어머니는 일하러

다니시고 오빠는 학교다녀서

사랑을 많이 못받아서 그런지

 

남이 가지고 있는걸 자기가

못가지면 심통이 나더라구요.

 

결혼식때도 핑크색치마에

노란저고리 한복입고 올림머리하고 다녔습니다.

네, 저희집에서 허락해준게 잘못이었죠.

 

시누이가 하나뿐인 오빠

결혼식에 예쁘게 하고싶다며

일주일간 울어대는데 별수있나요.

 

그래도 절도까지 할 줄은 몰랐습니다.

 

++)

하루만에 이렇게 반응이 많을줄 몰랐습니다.

솔직히 일기쓰는 마음으로 쓴거거든요.

 

친구들도 육아에 치이고

얘기 하자니 오히려 내얼굴 먹칠하는 느낌이들어

어디 털어놓을데 없을까하다 올린곳이 여기입니다.

 

자작의심하시는데 그럴거면 판은 왜 들어오시나요?

익명으로 쓴 글을 못믿으시면 다른데로 가셔요.

 

수고스럽게 댓글까지 남겨주시면

저는 삐뚤어진 관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시누 한복에대해 말 많으신데

제한복 보러갈때 제가

노랑저고리 분홍치마 골랐는데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그 한복 자기가 입고싶다고 떼써서

결국 저는 초록+파랑저고리에

붉은색 치마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그당시엔 굉장히

조심스레 양해를 구하셔서

저희 어머니도 몇일 생각해보시다

 

좋은마음으로 그냥 허락해줬구요.

생판 모르는 남들이 보기엔

신부가 두명인줄 알았을거에요ㅋㅋㅋㅋㅋ

 

가방을 어떻게 알았냐

그건 저희 시댁 밴드에

제가 자랑질을 했었죠..

 

예 미쳤습죠 제가..휴

시댁식구는 항상 밴드에

좋은글 막 올려서 엄청 시끄럽습니다..

 

막 카톡 유료화 그런것도

어디서 들고와서 복사해넣구요

 

탈퇴하고 싶었는데

이번기회에 빡쳐서 탈퇴했네요.

 

하루에 알람이 몇개씩뜨던지..

시누가 27일에 왔을때는 분명히

손에 뭐 들고있는게 없었습니다.

 

근데 중간에 시누는 집에 혼자 있고

시어머니 모시고 장보러간적은 있네요.

 

글을 길게쓰면 읽기

힘드실거같아서 간추려 적으니

이해 못하신거 같습니다ㅠㅠㅠㅠㅠ
 


문제의 개런티카드..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무식한 아줌마라 생각해주세요

 

개런틴지 워런틴지 잘모르겠고

저는 보증서라해야 알아듣습니다.

 

가방사면 더스트백 말고는 다 버려요.

명품이라 해봤자 3개있고

 

그것마저 아울렛에서

산 30만원대 준명품라서

망가지면 새로사야지란 생각에 다 버립니다.

 

아 근데 의외로 잘 안망가지더라구요ㅋㅋㅋ

 

문제의 시누랑은 아직 결판을 못냈어요.

시험기간이래요.

 

진짜 시험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딱 일주일만 더 기다려보려구요.

 

어제 결제한건 스시집에서

오만이천원 결제된거 하나밖에 안왔어요.

 

혹시 모르죠 어디

꽁쳐놓은 돈이 있을지...

 

남편은 확실히

혼낸다하고 나가서 안들어왔습니다.

 

이놈이나 저년이나

사람 속 뒤집는게 특기네요.

 


잡소리 없이 바로 들어가겠음..
 
글재주가 없으니 재미없어도 그냥

읽으시고 미리 예방하시길 바람..
  
수원 친형네 집에서 전날 술을 하도

쳐먹은 관계로 열심히 자고있었음..
 
 개열심히 자고 있는데

갑자기 아침에 전화가 막 옴..
 
 
발신번호가 없는걸로 오길래

일단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받았음

(글쓴이의 핸드폰 번호가 워낙 장난전화가

 많이 오는 스타일의 번호라서 그냥 그러려니 함)
  


 

냉장고를 옮기는데 차에 긁힐지도

모르니 차를 빼달라는 전화였음.. 아.....
 
 
졸귀찮지만 20분안에 차를 빼달라고

부탁해서 일단 알았다고 하고 끊었음.
 
아.. 히불.. 요러고 잠이 깼는데

잠이 오겠음?????????????
 
 
20분이란 시간이 있으니깐

일단 누워서 정신을 차리고 있었음
 
 
근데 가만히 누워있다

보니깐 뭔가 좀 이상한거임 ㅡㅡ
 
 
전화로 자꾸 나보고 여기

사냐고 물어보는거임 몇층에 사냐고..
 

그래서 일단 쌩까고 아 우리 친형 사는

건물인데 놀러온거라고그랬음
 
 
그리고 전날 생각해보니깐 내 차는

분명히 지하2층 주차칸에 넣어놨었음. 확실함..
  
그래도 일단은 내차를 위해서

하는 말이려니 하고 그러려니 했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상함.. ㅡㅡ
 
  
아니 일단 왜 발신제한번호로 온거지?

차빼달라는 사람이?
 


 
그리고 주차칸에 주차되어있는 차를

빼는 경우는 난생처음 한번도 못봤음 ㅡㅡ...
 
 
아무튼 그 있지않음?

뭔가 막 더러운 촉과

이상한 기분이 느껴지는 그런 ..
 
아무튼 뭔가 기분이 요상야릇해 지는거임 ㅡㅡ..
 
 
 
그래서 일단 20분 지날때까지 안나가고 있었음.
 
 
역시 전화가 다시옴..
 
아니 근데 이사람이 전화를

걸자마자 짜증을 죵뉘 내는거임
 
 
"아~ 아저씨. 20분안에 차 빼주신다면서요~

지금 아저씨 차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잖아요"
 
 
ㅡㅡ... 이 돌아이가 지금 뭐라고 하는거임?

왜 내 차때문에 일을 못함 ㅡㅡ...
 
 
나이도 나랑 그다지 많이

차이나 보지도 않는데 샹,,
 
 
글쓴이도 성격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서

짜증을 같이 죵뉘 내기 시작함..
 
 
"아 지금 빼러 가면 될꺼아니에요~!

아니 근데 누구세요?"
 
 
이게 진짜 대박이였음..

여기서 진짜 뭔가 잘못됐다 라는걸 팍!!! 느낌...
  
 
"아~ 저 여기 건물 관리직원인데요

차좀 빨리 빼주세요"
  
???
 
 
 
내가 무슨 호구임?
 
 
내가 비록 형네 집을 자주 온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한 5번 갔나?)
 
 
그래도 올때마다 분명히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께서 관리직원을 하고 계셨음... ㅡㅡ.....
 
 
이때부터 진짜 계속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함,,

그래서 은근히 또 물어봤음
 
 
"아 지금 내려갈게요. 제가 주차 몇층에

해놨는지 잘 기억 안나서 그러는데

지하 몇층으로 가면 되는데요"
 
 
"지하3층에 있어요 빨리 오세요"
 
 
 
ㅡㅡ..........

 이때부터 뭔가 졸라 무서워 지기 시작함 ...

 
 
일단 내 차는 분명히 지하 2층에 있고

키도 내가 가지고 있었음

우리 친형이 몰리가 없었음
 
그리고 이건물 지하주차장이

죵니 은근히 넓어서
 
왠만한 차들 지하 3층까지 잘 안감
 
많이 비싸거나 그런 차들이

지하 3층에 가서 한적~ 하게 대놓지

내 차는 90년대 원로대표 차라서
지하3층까지 갈 이유가없음 ..
 
 
 
 
아무튼 간에...
 
 
 
'이게 그 유명한

신종납치???????????????????????????????'
 
 
''나한테도 이런 일이

????????????????????????????????????'
 
 
 
'이건 백퍼 납치다 히발!!!!!!!!!!!!!!!'

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하지만 글쓴이는..
 
 
 
너무나도 호기심이 많은 인간이기에..

 직접 확인을 해보기로 결심했음..
 
 
 
일단 준비를 나름 철저히 함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을 진동으로 바꿔놓고 ㅋㅋㅋㅋㅋㅋ

우리형 차키를 가지고 나옴
 
 
우리형 차는 지하 1층에 잇었음
 
 
나름 잔머리를 죽으라고 굴려서

일단 지하 1층으로 가기로 결정함
 
 
 
지하 1층으로 가서 우리형 차에 시동을 걸고...
 
 
천천히 지하 2층까지 내려갔음...
 
 
 
역시나 ㅎㅂ... 내차는

지하 2층에 잘 주차되어있는거임 ㅡㅡ....
 
 
 
이때부터 졸 무서워지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매의눈으로 사륜안까지 키고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했음 최대한 자연스럽게 ...

ㅋㅋㅋㅋㅋ
 
 
히발 사람이 아무도 없는거임... ㅡㅡ....
 
 
일단 지하2층은 수상한

차량이나 사람은 없는거 같았음..
 
  
그래서.... 대망의 지하 3층으로 .... 내려감.....
 
 
아..  진짜 졸 무서워지기 시작함... ㅡㅡ
 
 
 
그래도 일단은
 
 
이쉥퀴들이 내 얼굴과 형 차를 모른다는

가정하에 자신감을 가지고 지하3층으로 입성...
 
 
 
그리고 한바퀴를 돌기 시작함..
 
  
 
.........................
 
 
  
 
와........ 나 진짜 개 씩겁했음

한바퀴 돌다가 아무리 딱봐도

수상해보이는 스타렉스 한대를 발견했는데
 
 
이건뭐 보니깐 유리창을 다 검정색으로

썬텐해놔서 안이 보이지도 않음..
 
 
그래서 그 스타렉스가 보이는 곳에

최대한 티 안나게 주차를 시켜놓고

백밀러로 살펴보기 시작함..
 
분명히 나한테 전화가 또 올거아님???
진짜 심장이 졸 쿵쿵쿵 거리기 시작함
 
 
 
 
 
역시나 다를까 전화가 왔음..
 
이 미친 개객기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차안에서 최대한 티안나게 전화를 받음.
 
 
받자마자 또 짜증을 개 내는거임..
 
"아 왜 안와요 아저씨~! 지금 계속

아저씨차 긁힐까봐 냉장고 못옮기고 있잖아요!!"
 
 
 
냉장고는 히벌놈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가 어딨어 히발놈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마디 했음
 
"아 지금 엘리베이터로 내려가고있어요~!

차 위치 잘 모르니깐 엘리베이터앞으로 좀 와주세요"
 
 
이러고 끊어버렸음..
 
 
 
그러더니 갑자기 히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렉스 문이 열리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나보다 한 4~5살정도 많아보이는

어떤 20대 후반 남자가 모자푹눌러쓰고 내림..
 
 
 
그리고 문열릴때 잠깐 봤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이 색기 혼자가 아니였음.. 확실함..
 
 
 
 
 
 
 
와...
 
 
진짜 개 씩겁했음..........................
 
 
 
 
 
 
바로 차 시동걸고 지하1층까지 올라와서 차 대놓고 집으로 개 튀어 올라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이건 진짜 말로 잘 설명이 안됨 이때 이 기분들은 ㅡㅡ
 
 
진짜 직접 겪어보셔야함..
 
 
진짜 그 뭐라그러지.. 번지점프하기전에

바로 앞에 서있는 기분 ? ㅡㅡ 아무튼 그 있음 아...
 
 
 
이 사람들이 납치범이였든 간에

진짜 냉장고 옮기려는 사람들이였든 어쨋든 간에
이런 기분을 느꼈다는 자체가 진짜 무서웠음 하아....
 
 
진짜 설마 나한테 그것도 20대 남자한테

이런일이 일어날줄은 정말 몰랐음ㅡㅡ
 
 
뭐 싸움을 상남2인조 영길이처럼

잘한다면 일단 다 줘 팼겠지만
 
 
안타깝게도 글쓴이는 영길이 만큼

싸움을 겁나 잘하지는 않음...
 
 
그냥 일단 튀고 보는거임 사람마음이 이런상황에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고도 하려고 했는데
 
뭐 물증도 없고 차 넘버도 렌트카 넘버라서

별로 씨알이 안먹힐거 같아서 일단 그냥 안했음
 
  
하.. 요즘 가끔 지나가는 글들 보니깐
 
 
남자들 납치도 상당히 많다던데 ㅡㅡ...

내 장기들 전국순회 할뻔한거임 이거...?
 
  
 
여러분들도 항상 차 빼달라는 전화올땐

미리 이것저거서 물어보세요..
 
 
미리 확인한다고 나쁠거 없잖아요....
 
 
 
 
 글재주가 없어서 이건 뭐 횡설수설

앞뒤도 안맞게 쓴거같지만
 
 
그래도
 
 
모두 긴장하면서 삽시다

요즘 대한민국 진짜 무섭네요 정말...

 출처 :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11747314

 


저는  20대 중반 여자 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약속없음 그러니까 음슴체로 쓰겠음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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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임 

토요일 저녁에 친한 친구와 동네에서 저녁을 먹었음

 

 

그 근처 자주 가는 개인 카페가 있어서  밥먹고  카페에 가서 친구와 한참 수다를 떨고 있었음깔깔

 

 

 

한참 이야기 하고 있는데 밥집에서도 물을 폭풍 드링킹 하고 커피도 마시니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거임 거기가 작은 개인카페라 내부에 화장실이 없었음.

 

 

 

보통 거의 내부에 화장실 없어서 화장실 어디냐고  물으면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라  왼쪽으로 가라 라고 하지 않음 ?

역시나 나가서 오른쪽 상가 1층으로 가라는 거임

 

 

 

근데 상가 건물 자체가 진짜 좀 무서웠음 컴컴하고 놀람 그래도 다행인지

굉장히 더러운 토나오는 그런 화장실은 아니였음

 

 

나님은 평소에도  공포영화나  스릴러 무서운이야기  이런거 잘 못봄

그것이 알고싶다도 잘 안보고 김상중 아저씨 목소리도 무서워함 무서운 이야기 글로도 안봄

 

 

 

혹시나 해서  휴대폰을 들고 화장실에 갔음

근데 정말  휴대폰 안가져갔으면 진짜 큰일 날뻔한 거임

 

 

 

 

여자화장실에 딱  들어갔는데 칸이 딱 한 칸만 있는거임  들어가서 문을 닫으니까

누가 바로 화장실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음

 

 

 

 

칸도 한칸 뿐인데 내가  칸에 들어 가자 마자 따라 들어와서

누군가  용변 사운드에  초집중하고  기다리는게 은근 부담 스러운거임 슬픔

 

 

 

 

 

  

 

화장실 변기는 바닦에 있는 그런 변기였음

모르겠다 밖에 사람 신경 안쓰고 볼일을 볼려고 하는데 

밖에 기다리는 사람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음 ..

 

 

그때  뭔가 좀 쐐한 기분이 들었음  

 

 

 

앉으면 앞쪽이 화장실 칸 문이였음

근데 문틈 한뼘 공간 그사이로 후레쉬 불빛 처럼 불빛이

들어오는거임 보니까 휴대폰 카메라 후레쉬 같았음

 

 

 

 

 

 

 

 

 

 

..이....건뭐지...????(나...나니고래?)  상가 경비아저씨 인가 상가 문 잠궈야 해서

경비아저씨가 들어왔나 짧은 순간이지만 뭐지...

 

근데 암만 그래도 여자화장실에 경비 아저씨가 들어올리가 없음

 

 

 

 

이 정체모를 불빛이 왜 문밑으로 들어오는걸까  일딴 다시 일어섰음

사람 있다는거 다시 알려줄려고 문을 노크하듯 뚜드려 봤음 당황

 

 

근데 밖에서 아무소리가 안나고 정적이 흘렀음

 

 

".............."

 

 

분명 밖에 사람 있는데 기다리는  여자가 있었으면 인기척이라도 냈을텐데

 

 

 

나님과 밖에 정체모를 사람하고 문 하나를 두고 대치하고 있었음

여기서 나가야하나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진짜 너무 심장이 떨렸음

 

 

엄마가 보고싶었음 ㅠㅠㅠㅠ

 

 

열고 나갔다가 봉변이라도 당할거 같고

차라리 내가 겁을주자 싶어서

문을 주먹으로 치면서  뭐야!!!! 라고 소리쳤음

 

 

 

그랬더니 소리도 안내고 가만히 있음 진짜 더 멘붕이왔음... 문 밑 틈으로 볼까 했는데

영화에서 처럼 눈이 마주칠까봐 못보겠고  문이라도 넘어서 들어오면 어떻게 하지

별생각 다들고

 

 

 

경찰에 신고해야하나 갑자기 두뇌가 새하얘 지는게 생각나는게

카페에 있는 친구 뿌니 없었음 친구 불렀다가 친구 까지 위험하면 안되는데 생각 들고

 

 

그래도 방법이 없었음  통화목록에서 친구 이름 누르는데 손이 떨림

친구가 신호 한번만에 받았음 

 

 

 

친구가 전화 받자마자 소리를 질렸음 

 

@@야!!! 나 여기 화장실 인데 빨리좀 와줘!!!!

 

 

 

 

 

소리를 지르니까 밖에서  폰으로 동영상 찍다가 종료 하고 저장할때 나는 소리

(똑 -) 가 나는거임

 

 

 

그러더니 문열고 도망가는 소리가 났음

 

 

 

친구가 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게 들렸음

멘붕이와서 칸에서 못나가겠는거임

 

 

밖에 아무도 없냐고 하니까 아무도 없다고 해서 그제서야 나갔음

카페 다시 들어가서 있었던 일을 말했음 말하는데 몸이 떨리고

 

 

친구도 나만큼 겁이 많은데 애써 놀라지 않은 척을 하는게 눈에 보였음 ...ㅠㅠ

 

그러고 집에 와서 가족들 한테 말하니까 큰일 날뻔했다고 문 열지 않고 있길 잘했다고

울언니는 차라리 쌍욕을 하지 그랬냐고 응사 윤진이처럼

 

나가면 창자를 발라 젓을 담근다고 나가면 뒤진다고 더 쎄개 욕을 하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막상 그런 상황 오니까 멘붕왔는데 친구라도 부를 수 있어서 다행이였음

 

 

 

 

 문열고 나갔으면 무슨일이 있었을까

문을 넘어서 들어왔다거나 나쁜일 당했다면  어쩌지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워서 밤에 잘려고 누웠는데  잠까지 설쳤음 

 

 

 

 

 

 

 

 

되게 무서웠었는데 글로 쓰니 별로 안무섭네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모르겠음  책상 정리나 좀 해야겠음..

 

 

 

 

이제 부턴 이런 화장실은 친구랑 같이 가야겠음 ㅠㅠ

여자들 화장실 왜 같이 가는지 알겠듬 ㅜㅜㅜㅜㅜ

 

 


중학교때입니다....

질풍노도에 시기..방황의 시기

였던거 같습니다...
 
그때 당시 PC방이 생긴지 얼마 안되고

...한창 채팅이라는게 유행했을때 입니다...

지금처럼 채팅이 저질스럽지 않았던 때였죠...
 

그 당시 중학교 친구들이랑 채팅으로

여자애들 만나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하지만 전 부끄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그랬었죠...진짜로..
 
그 당시 중학교 친구중에 한명이 채팅을 하다

우연히 한 여자애를 만난적이 있습니다....

한달정도 만났던거 같은데...

문제는 그 친구가 그 여자애 때문에

자살하기 직전까지 갔었다는 것입니다....
 
그 친구가 그 여자애를

너무 좋아해서 그랬을까요?.....
  
아닙니다...그 친구는 그 여자애를

미친듯이 무서워 했습니다....
  

처음에 만났을때만 해도...

여자애가 긴 생머리에 눈도 크고 얼굴도 작고 해서..

친구는 그 여자애가 마음에 들었었나봅니다...
(그 여자애들 지금부터 J양이라고 하겠습니다)
 

사귄거 까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사귄다고 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서로 알콩달콩 연애 비슷한 걸 했었습니다..
 
그때는 부러우면 지는거라는 말이

없었기 때문에...저도 예의상 부러워 해줬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자신의 만인의 연인이라는

망상속에 살던 전형적인 남자라...
다른 친구들 따라서 다른 여자애들을

만나러 나간겁니다....
 
그리고 친구 삐삐에 남겨진

다른여자의 음성을 J양이 들어버렸습니다...

그 후 둘은 심하게 싸우고 헤어졌습니다....

당사자가 아니라 뭐라고 싸웠는지는 모르겠지만....

J양이 마지막에 돌아서면서 친구한테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는 것만 알고있었습니다...

친구는 그말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부터 시작됐습니다....
 
 

두달정도 후.....

비가 오는 날.....친구는 학교 끝나고
저희들과도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친구 아파트까지 가는 길이

조금 한적해서 사람들이 별로 안다니는데...

그날따라 하얀우의를 입은 여자가

자신의 뒤를 따라왔었답니다...

한참을 걸어 자신의 아파트 정문까지

왔는데도 그 여자애가 따라오길래....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듯이....
혹시나 자신을 사모하는 소녀들 중에 한명을까?....
라는 생각에 그 여자애들 흘끗 돌아봤는데...
 

얼굴을 잘 보이지 않지만...

아직 가을인데도 겨울인 것처럼 껴입은 옷에....

마치 불로 태운듯한 곱슬거리는 머리결때문에...

친구는 자신을 사모하는 소녀는

아닐꺼라는 확고한 생각에 아무생각 없이..

아파트 입구로 들어섰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약간 무서운 마음에 흘끗 뒤를 돌아봤는데....

다행히 하얀우의 입은 여자는

안보여서 안심하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려고 하는데...

친구 눈에 그 하얀우의 입은 여자가

입구에서 걸어들어오는게 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그 여자 손에 칼이....
 
 
 

과도라고 하기엔 크고 부엌칼이라고 하기엔

작은 칼이 손에 들려있었습니다..
 
 
 
친구는 순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선 미친듯이 닫기 버른을 눌렀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시작하자

친구눈엔 그 여자가 달려오는 모습이 보이고..

여자 얼굴이 보였는데.....바로....J양....
 
 
 

문이 닫히기 직전...6층에 살던

그 친구는 자신도 모르게

다른층인 8층을 눌렀습니다...
 
 
왜냐하면 J양하고 자기집

근처까진 온적밖에 없어서..

J양이 정확한 친구 주소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엘리베이터가 8층에 도착했서

띵~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고....

문이 열리기 전 친구는 J양이

문앞에 없기를 간절하게 빌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J양은 보이질 않았고....

친구는 안심하며 천천히 계단을 내려가는데....
 

밑에 층에서 사람이 올라오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길래....

순간 깜짝놀란 친구는 자기도

모르게 7층에 숨어버렸고.....

6층에서 희미하게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답니다...
 
 
분명 신발소리는 아니지만

희미하게 발소리가 들렸고....

친구는 살짝 계단을 봤는데....
 
 

그 하얀우의 입은 J양이 한손에는

신발을 한손에는 칼을 들고...

맨발로 계단을 살금살금

올라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는 J양이 올라가고 한참 후

발소리 안나게 자신도 신발을 벗고...
 
안움직이는 다리를 죽을 힘들 다해 이끌고
집으로 들어 갔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그날은...친구

외할머니 건강이 나빠지셔서...
 
친구 부모님이 외할머니댁으로

 내려가신 첫날 이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우리는 그 친구한테

이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안믿었습니다..
 
하지만 정색하면서 그 친구가

말하자 거짓말은 아닌거 같았고...

혹시나 해서 우리가 그 친구한테

J양한테 몹쓸짓 한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그 친구는 J양 손가락하나 건들지도 않았고..

뽀뽀도 한번 못했었는데....

자기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해 했었습니다...
 
 
 

우리는 그당시 너무 어렸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고...

다시 찾아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는데....
 
 
 
그날 J양은 다시 그 친구를 찾아왔습니다..
 
 
 
 
다음날은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집에 가는 중간중간 혹시나

J양이 자길 따라오고 있지는 않을까...
뒤를 흘끗힐끗 바라보며 걸었지만...
다행히 J양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파트 입구까지 들어왔지만

J양의 모습은 역시 보이질 않았고....

안심한 친구는 엘리베이터를

타기위해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엘리베이터가 몇층에 있나 확인했는데........

확인한 순간 친구는 온몸에

소름이 돋는 걸 느꼈답니다......

왜냐하면 우연일지도 모르지만

엘리베이터가 어제 친구가 내렸던

8층에 멈춰있었기 때문...
 
 친구는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는 동안

J양이 8층에 기다리고 있으면

어떻게 하나 고민했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
 
친구는 혹시나 J양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을지도 몰라서 잔뜩 긴장했지만...
 
다행히 빈 엘리베이터였고....
 
 

친구는 엘리베이터에 타서 8층을 누르고....
문이 닫히기 전 다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신발을 벗고 계단으로 걸어 올라갔답니다...
 
 
 
 
친구는 계단으로 올라가면서도

중간중간 엘리베이터 층수를 확인했고...
8층에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친구는 만약 8층에 있다면 J양이 속아서

열받아했을 생각을하자 그 상황에

웃음이 나왔답니다....
 
엘리베이터가 8층에 도착했을

당시 친구는 4층까지 올라가 있었고...
 
4층에 숨어서 열받았을 J양을

고소해 하며 숨죽여 웃다가....
다시 올라가기 위해 계단으로 나가려는 순간.....
 
 
 

불에 탄듯 곱슬거리는 머리결의

여자 뒷모습이 보였답니다...
 
바로 J양....진짜 J양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친구는 4층에서 3층으로 내려가고

있는 J양의 뒷모습을 본것이였습니다...
 
친구가 조금만 빨리 계단으로

나왔어도 J양하고 마주칠뻔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J양이 진짜 발자국소리

전혀 안나게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던 것....
여전히 한손엔 칼을 들고..
 
 

J양이 내려간 걸 확인한 후...
 
친구는 집으로 들어가 꼼꼼히

문단속을 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답니다...
전 여자친구가 칼들고 자길 죽이려고 한다고....
 
한 30분정도 후에 경찰 두명이 찾아왔답니다....
 
친구도 J양의 집이 어딘지는 모르기 때문에...
 
경찰들은 J양의 인상착의랑 J양이

다니는 학교를 물어보고 가버렸는데....
 
나중에 알게된거지만...친구가 경찰한테

알려준 J양이 다닌다던 OO여중엔...

J양 이름의 학생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경찰에 신고도 했고 저녁에

 부모님도 오신다고 해서...

약간은 안심하고 하교 후 집으로

향하던 친구는 아파트에 도착하자..
 
 
혹시하는 마음에 관리실에 가서..

평소 알던 관리실 아저씨한테

혹시 머리 곱슬곱슬하고 눈 동그란

여자애 못보셨냐고 물어보니....
 
 

그 관리실 아저씨께서 하시는 말이...
 
 

한달 전에 이 아파트 이사왔다고

J양이 떡을 가져다 준 적이 있다고....

가을철이라 이사가 많았기 때문에

이사온 집 중에 한집이겠거니 생각하셨는데...

그 후로 며칠마다 음식같은거

가지고 관리실 찾아왔었는데...

그 것 때문에 관리실 아저씨는 J양이랑 친해졌고....
 

며칠 전에는 J양이랑

관리실아저씨랑 수다떨고 있는데...

멀리서  친구가 지나가자.....

J양이 아저씨한테 저 친구 맘에 드는데

어디사냐고 물어봐서....
 
관리실아저씨는 J양이

그냥 친구를 좋아하는 줄만 알고...

친구가 60X호에 사는지 알려줬다는 것..
 

이미 J양은 친구가 어디사는지

알고 있었다는 것이였습니다....
 
 
 

친구는 아저씨한테 J양에 대해

사실대로 말해주고 경찰에 신고도 했으니

J양을 보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했고...

그 후로 며칠동안 J양의 모습은 보이길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을비가 내리던 날...
 
J양이 다시 친구를 찾아왔습니다....
 
 
 
 
 
 
 
친구는 경찰에 신고도 했고...

관리실 아저씨한테도 말해 놓고...
부모님한테도 말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며칠간 J양이 보이지 않아서.....
 
친구는 다신 자기 앞에 J양이

안 나타날 줄 알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가을비라 약간은 싸늘한 날씨였는데....
 
주말이라 부모님은 모임에

 나가시고 친구 혼자 집을 보고 있었답니다....
 
부모님이 나가시고 한시간도

안 지나서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답니다...

친구는 집에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구지?라고 생각하며...
 

무심결에 인터폰 화면을 봤는데....
 

화면속에서 J양이 친구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마치 주위에서 계속 지켜봤다는 듯이

부모님이 나가시자 찾아온것이였습니다...
 
 
 
 
친구는 순간 무서웠지만 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화가 나기 시작했고....
 
그래서 인터폰 수화기를 들어

그 동안 쌓여 있던 울분을 토해내며
J양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욕을 해도 화면 속 J양은 표정하나

안 변하고 여전히 노려보고 있었답니다...
 
마치 귀가 안들리는 것처럼...
 
역하다 지친 친구가 도대체

자기한테 왜 그러냐고 울듯이 말하자...
J양은 딱 한마디하고 계단으로

내려가버렸다고 합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는데...

이제 더 이상은 없어..."라고.... 

 J양이 화면에서 사라진 후에도 친구는

 J양이 찾아왔다고 다시 경찰에 신고할 생각도 못하고...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답니다....
 
 
 
 

그후로 다시 며칠간 J양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친구는 J양이 어디선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밥도 제대로 못먹고....

항상 주위를 살피며....
사람들 없으면 엘리베이터는 타지도 못하고

집까지 항상 계단으로 걸어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것도 발소리 안나게 신발 벗고...
 
 
 
 

그러던 그 날...
 

친구집 아파트 라인이 엘리베이터

점검 때문에 옥상이 개방 돼..

고층사는 사람들은 옆 라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옥상을 통해 자기집 라인으로 갈수있던 날이였습니다...
 
  
계속 계단을 걸어서 다니던 친구였기 때문에...

그날 엘리베이터 점검하는 건 신경도 안썼습니다....
 
평소처럼 신발 벗고 계단을 올라가려던 친구는...
문득 옆라인 엘리베이터를 통해 옥상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옆라인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는데...
 
친구집 라인 엘리베이터 점검때문에인지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사람이 몇명 있어서...
친구는 안심하며 엘리베이터를 탔다고 합니다...
 
중간에 내리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다행히 두명의 아주머니께서 친구랑

같이 옥상으로 가기위해
꼭대기 층인 15층까지 올라갔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15층에

 도착해 문이 열리는 순간....
 
친구는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답니다..
 
 
 

J양이 엘리베이터 문앞에서 친구가 거기로

올 줄알고 기다리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친구는 긴장하면 아주머니들과 함께

엘리베이터에서 내렸고....
 
J양은 친구 옆에 아주머니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친구만 노려보며 가만히 서있다가...
 
아주머니분들께서 J양을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버렸습니다...
 
 
 

순간 친구는 J양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올라것만 같은 생각에
아주머니분들 사이에 껴서 친구집 라인으로

들어서서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아주머니들은 고층에 사셔서 중간에

다들 집으로 들어가 버리셨답니다....
 
 
 
 

아주머니분들이 집으로 들어가시자....
 
친구는 J양이 뒤 쫓아 올것만 같은 불안한 마음에....
 
손살같이 계단을 뛰어 내려가기 시작했고....
 
11층...
 
10층.....
 
9층.........

8층............
 
그리고 7층에서 6층으로 내려가려는 도중...
 
친구는 다리를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6층....친구의 집앞에서 J양이

친구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기 때문에.....
 
 
 
 
J양은 두손을 뒷짐지고 있었기때문에....

친구는 J양 손에 뭐가 들려있는지 볼 수는 없었습니다....
 
 

J양이 한걸음 내딛자......
 
친구는 본능적으로 자기가 내려온 계단을

다시 미친듯이 뛰어 올라가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쉬지도 않고 정신없이 옥상까지 올라간 친구는

자기집 라인쪽으로 내려가도 J양이 있을꺼 같고...

옆쪽 라인으로 내려가도 J양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생각에....
 
어느쪽으로든 내려가지 못했고...
 
 
온몸이 땀으로 젖은 상태에서

옥상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빨이 딱딱거릴 정도로 몸이 떨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득......
 
자신이 곧 죽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고....
 

J양 손에 죽느니...
 
차라리 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겠다는

생각에 옥상 난간으로 다가갔답니다...

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옥상 난간에 올라가려는 순간....
뒤에서 발자국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친구는 J양인 줄 알고.....천천히 뒤를 돌아봤는데....
 
 
 
 

발자국 소리의 주인공은 J양이 아닌....

관리실아저씨였습니다....
 
 
 
관리실 아저씨는 친구한테 위험하니

난간에서 내려오라고 타이르며..
친구가 자살하는 것을 막아주셨습니다....
 
 
 

친구는 관리실아저씨와 같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그렇게 아저씨와 함께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친구의 눈에 J양이 천천히 계단을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마치 더이상 도망칠 곳은 없다는 듯....

아주 천천히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답니다...
 
 

순간 J양을 보고 친구는

심장이 떨어지는 것 같았으나...
 
곧 관리실아저씨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는
마음 굳게 먹고 J양에게 다가갔답니다...
 

3미터거리....
여전히 J양은 한손을 뒤로 숨기고 있었고...
 
 

2미터 남았을 때.....
갑자기 관리실아저씨가

친구의 양 팔을 꽉 잡았답니다....
 
놀란 친구는 아저씨를 돌아보았는데.....
아저씨의 굳은 표정을 보고 친구는

뭔가 잘 못 됐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다시 J양을 돌아보니

바로 코앞에 다가와 웃고 있었고.....
 
J양 손에 언뜻 칼이 보이더랍니다...
 
 
 
순간 친구는 살기위해

J양을 그대로 발로 차버렸고....
 
허벅지가 칼에 베인 듯..불에

데인 것처럼 화끈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 악물고 관리실아저씨를 뒷통수로

찍어버린 다음 J양을 옆을 지나

무작정 아래층을 향해
 
뛰어내려가기 시작했고....
 
뒤에 이어 친구를 뛰어 쫓아오는

발소리가 들리기 사작했답니다...
 
 
친구는 자신의 집인 6층까지 달려 내려갔으나....

왠지 집 현관문 열다가 잡힐 것 같은 느낌에....

그대로 1층까지 달려 내려갔답니다....
 
 

1층에 도착해 아파트 입구에 나오는데.....
 마침 장보고 들어오시는 부모님이 하고 마주친 것.....
 
친구 부모님은 허벅지에 피를 철철 흘리며

나오는 친구 모습에 놀랐고.....
친구는 부모님을 만나자 긴장이 풀렸던지....
 
자기 허벅지에서 나오는 피를

보고 그대로 기절했답니다...
 
 
 
 
그날 J양은 친구 아파트를 배회하다가

출동한 경찰한테 잡혔고.....
 
친구가 경찰서에서 듣게 된 얘기인데...
 
J양은 중학생이 아니라 18살이였고....

학교를 다니지 않았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은적이 있다는 것....
 
그리고 관리실 아저씨는

J양하고 아무상관 없던 사람이였는데...
 
한달전부터 J양하고 동거를 했었고...
 
친구가 J양한테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심한 짓을 했다고 말하며
J양이 관리실아저씨를 꼬셨더랍니다..
 
 
 
 
지금은 뭐하나 모르겠습니다...J양....
그 친구도 지금 뭐하나 모르겠습니다....연락이 끊겨서...
아마...그 친구 연극영화과 들어간 걸로 알고 있는데...
TV 안나오는거 보면...때려쳤나봅니다....

 



본론만 짧게 씁니다.
결혼 승낙받으러 와서까지 화장살에

생리대 펼쳐서 바닥에 팽개쳐놓는

여자는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평소에도 생리날과 저희집에 놀러오는 날이

겹치면 화장실 휴지통에 생리대를 그냥 펼쳐둔채로
놔둔적이 몇 번 있습니다.
 
건망증인지 뭔지 이해가 안가는데,

부모님이 안좋게 보실까해서 제가 다 치웠거든요.

기겁을 하고..
 
그런데 결혼 승낙받고 인사하러

온 자리에서마저 생리대를 그것도

평소와 다르게 펼쳐서 바닥에 두는

여자는 무슨 심리인겁니까?


 
저와 결혼하기 싫다는 건가요?

======================================

 

점심시간에 카톡으로 대화해봤는데

본인 잘못을 모르는거같아요.
카톡캡쳐를 올리고 싶은데 올라가질 않네요.

이 글을 여자친구가 봐도 상관 없기

때문에 올리려고 했는데..
고대로 글로 옮기자면,
 
저   - 자기 어제 우리집 화장실 바닥에

         생리대 펼쳐넣고 그냥 놔두고 나온거 알어?

여친- 아 나 또그랬어..?왜그랬지ㅜㅜ

저   - 한두번 있었던 일이 아니잖아..

         특히 어제는 더 그러면 안되는거였지~

여친- 알았어~어머님이 치우셨나?

저   - 그전까진 내가 보고 다 치웠는데 어젠

         우리엄마가 봤어..아직 식 치르지도 않았는데

         시작부터 이게 뭐야~담번에 올때는 신경써야돼~

여친- ㅋㅋㅋ어머님 황당하셨겠닼ㅋ

          오빠가쉴드좀쳐죠(이모티콘)

저   - 웃음이나와ㅡㅡ?

여친- 에이왜정색까지하고그래~

저   - 웃을 상황은 아니자나~

여친- 어머님황당하셨을거가타서그러치(이모티콘)

         오빠가좀빨리화장실드러가서미리치워주지그랬엉

         센스가마니죽었는데?!

저   - 너 나랑 결혼할 생각은 있냐?

여친- 오빠 나는 오빠 화났을까봐

         풀어주려는거자나~미안해 됐지?

저  -  내가 니 상황이었음 지금처럼 반응 못할거같다.

저 -   생리대 백번양보해 까먹을수 있느데

         지금 니 반응보니까 내가 쫌생인지 니가

         특이한건지 그거마저 헷갈린다
 
여기까지가 대화내용이고 그 이후로

여자친구한테서 미안하다는 카톡이 몇개 더 왔는데
전체적인 대화내용은 이렇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지금 결혼생각마저

흔들리는데 제가 비정상인지,,

 일끝나고 오니까 엄청난

반응에 몸둘바를 모르겠군요..
 
소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댓글중 '저랑 헤어지기 위해

전부터 티를 낸거라는 의견'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조금 말이 안되는게..

이 친구 벌써 결혼계획까지 본인이 다 짜놨습니다.
 
밑에 적은 카톡을 마지막으로

저는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데

지금까지도 계속 전화가 와요.
 
아마 위의 의견은 아닌거같고...

인정하긴 싫지만 제가 여자보는

 눈이 이 정도 밖에 안되었었나봐요.
 
본문 내용 중 '생리대를 휴지통에 놓아둔다'는 말은,
 
생리대를 펼쳐진 상태로 휴지통

뚜껑 위에 올려둔다는 말입니다.
 
저희집 화장실 휴지통이 꼭지손잡이가 있고

그걸로 들어서 여는 휴지통인데

그 뚜껑에 올려놓습니다.
 
그것도 치울때마다 역했는데,

이번엔 그 생리대가 변기 앞과 화장실

슬리퍼 사이에 그냥 덩그러니
 떨어져있었어요.
 
게다가 저희 어머니께서 그걸 치우셨습니다..
 
저는 그냥 그 생리대 실수보다

이 친구의 태도가 너무 화가 납니다.
 
전부터 쌓여있던게

있었는지 너무 화가나요.
 
일단 오늘은 연락을 받지않고

내일 만나서 결정할 생각입니다..
 
지대한 관심 너무 감사합니다..

이 친구가 너무 쿨해보여서

전 또 제가 이상한줄 알았네요.

 



 

 출처:네이트판




메인에 떠있는제목이

낮설어서 보니 제글이네요.

관심가져주시고 제맘을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어디가서 말도못하고

속으로만끙끙앓다 주절주절쓴글이

이렇게 많은분들이 추천해주시다니..


몇몇댓글중 분통터지는 댓글이

조금있는데 남성분 두세명이 번갈아가면서

 짓걸인 내용에 조금 정신상태가 혼란스러워지네요..

아..웃기는답이겠지만,

전163/48키로입니다.

전혀 뚱뚱하지도 그렇다고

 볼품없이 마른몸도 아니구요.

결혼전 피팅모델등등 뷰티모델을

경험했을정도로 자기관리가

소홀하지않았다는점,얘기해드릴께요.

신랑과는 나이차가 8살차이나구요.
외모적으로는 신랑이저에게

불만있지않다는걸 잘알정도로

항상 이쁘다고 불안해하던 사람이였지요.

 

잦은다툼과 냉전이 반복하다

제가 아이를데리고 집을나간적이있어요.


그날,일이벌어진겁니다..

현재 신랑은 저와 절대 헤어질수없다며

합의이혼은 불가한상태입니다.

이혼얘기후 일주일째인데

계속 빌고있네요.

자기말로는 정말 술먹고홧김이였다며

저를 계속 설득시키네요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거라며

자신도 이런병까지얻고 너무 더럽다며..
깨진 항아리를 붙인다고 그자국이 없어질까요.

확고해지는 제맘이 엄마로서

자격이없는걸까싶기도하고

정말 내가 나만생각하나 싶기도한 요즘이네요..

그리고 자꾸 헛소리댓글

다시는 몇몇분들,결혼은 장난이아니예요.

결혼은 정조관념을 지켜야하는겁니다.
남들다 그러고 참고산다고 그게정답은아니죠.

이런댓글다는분들은 정말

쓰레기라고 장담하고싶네요.

결혼전 다닌거는 쿨하게이해한다쳐도

결혼해서는 그러면안되는거예요.

확실히 잘못된사상이니 고치세요.

엄한여자 인생망치지마시구요.

 

 

이실직고 솔직하게 얘기한거에

그냥 이해해보려고 무척이나 노력했었어.

그땐나도 당신도 감정의골만

깊어지고 서로가서로를 유령취급하며

벌레만도 못한 취급하며 지냈으니까.

그렇게 이해해보려고 했어.

근데 성병까지옮아온 당신덕에

나도 걸렸고,그더럽고 추악한 손으로

이제 갓 두달된아기를만지던 당신손이

너무 더럽고 역겨워서 견디기가힘들어.

 

내가 다녀온것도아닌데 내몸을 박박씻게되.

더러워서,아무리 씻어도 내몸이 너무 더러운거같아.

밥을먹어도 구역질이 나서 삼키기가 힘들어.

 

이렇게는 우리 살수없잖아.

나 아무래도 마음이 그리넓지않은가봐.

평생을 그기억,그상상,잊을수없을것같아.

 

이러다보면,당신도 지치겠지.

그렇게 끝없이 서로가서로에게 정이떨어지겠지.

그래도 내가 아직 당신 사랑할때

이때.그만두는게 내가 당신을 내아이의

아버지로서는 볼수있을것같아.

 

딱.한번의 실수.

하지만,난 평생의 상처.